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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회사에서의 조선족의 미묘한 입장(29)
파도마실    조회 1,654    2009.05.21 파도마실님의 다른 글      
연변땅에서 태여나 조선족교육을 받으면 자라나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원사업을 하던 내가 사직을 하고 중국광동성 심천에 도착한 그때는 사스가 기승을 부리던 2003년 4월 21일 ..
    인젠 광동성에서 생활한지 7년철이 되지만 공교롭게도 한국독자기업에는 한번도 출근한적이 없이 쭉--
한국고객을 두고 잇는 중국인사인기업과 중국계국유기업에서 전전긍긍을 하면서 지금도 월급쟁이로 살아가고 잇다는 점이 참 부끄럽지만,,(광동성에 자기 실업체를 가지고 잇는 우리 조선족 젊은 친구들이 부럽기만 할 따름이다....) 그나마 이제라도 광동성과 같은 연해지방에 진출할 조선족 젊은 친구들한테 경험이라도 될가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써 봅니다,,, 저와 같은 경력이 잇으신 분들은 저희 글에 보충으로 댓글 달아주셧으면 감사하겟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국국유기업 프로젝트부서 한국고객담당매니저로 근무하고 잇습니다....)

1: 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에 대하여 잘 모르는 생산라인의 작업자들한테서 (일반적으로 문화소질이 낮은 사천이나 호남호북광서쪽 사람들,,,)  당하는 질문 : 당신은 한국인이세요?   물론 중국인이라고 대답한다,,
다시 당하는 질문: 그런데 왜 한국말을 그렇게 잘해요?  처음에는 허구픈 웃음으로 넘기곤 햇는데 지금은 장난끼가 발동해서 <<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다 영국인이나 미국인인가요?>>
회사에 입사해서 부터 중국인들한테서 당하는 국적에 관한 의문적인 질문들,,,중국에 처음 오는 한국인들한테서도 이런 질문을 당하기가 일쑤입니다,,,,

2:프로젝트진행시 한국인/중국인 앤지니어사이 충돌발생시....매번 새로운 프로젝트시마다 사소한 기술적인 문제로 한국하고 중국인앤지니어사이에 모순충돌이 발생하게됩니다..이때 저는 물론 공정,공평,공개의 원칙(너무 큰 말인가...)으로  출발하여 모순을 해결하죠,, 그러나 모순이 해결되는 그 순간에 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인/중국인 앤지니어 한테 <<어 ,,저 자식이 저거 한국인/중국인편이네>>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됩니다,,,, 나라 영웅도 못되고 민족 영웅도 못되고 <<앞잡이>>로 된거죠,,ㅎㅎ

3:민족기시를 당할때,,, 모이자에서 아주 민감한 문제라 삭제당할 우려가 소지되지만 일단 쓰고 봅니다..
  저희사업부서만 2500명 직원, 저희 트로젝트부서에 18명 ,,,그중에 저만 달랑 혼자 소소민족,,, 제일 서러운점은 연말연시때 한번도 모법직원으로 뽑힌적이 없엇습니다,,매번 승진기회때마다 밀리고 밀리고 또밀리고,,,지금도 그저 평범한 말단 사원으로 ,,,비록 민족기시란것은 구실같지만 소수민족정책이 그나마 잘되고 잇는 중국이라지만 가슴으로 민족기시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의문스럽죠,,, 이런 회사에서 왜 지금도 근무를 하는지..
중국국유기업 지금도 이런면에서 아주 좋아 근무하고 잇습니다..
1;월급이 높습니다...저 같은 경우 집세,통신비를 별도로 보조 받고 잇으면서 한달 월급은 8500원
2:5대보험을 향수하고 잇습니다.
3:토요일 일요일은 모조건 휴무이고 ,,,명절이 없어서 못 쉬는 회사가 국유기업입니다..
4:출퇴근시간이 아주 철저히 지켜집니다...오후 다섯시반에 땡하고 퇴근령이 울리면 바로 퇴근입니다..
  잔업을 하려면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런 회사가 좋은건지 나쁜건지...ㅎㅎㅎ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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