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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소리님 글 읽고(15)
한 숨2    조회 1,304    2008.06.21 한 숨2님의 다른 글      
사이버 세상이 확인할 수 없는 익명성이라는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실에서 보다는 사이버 상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현실에서는 자신의 얼굴이 드러나기 때문에

치사하고 더러워도 억지로 참는 경우가 있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눈치볼 필요도 없다. 문제가 커지면 아이디만 바꿔 버리면 된다.

멀쩡한 사람들 중에서도 사이버에서 사2코같은 짓을 일부러 해 대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욕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든지,

사람들의 격한 반응을 유도하여 즐기고, 잘난 척도 할 수 있다.

욕설도 교묘히 마음껏 할 수 있다.

숨어 있던 인간의 변태적 심리가 표출되어 나오는 것이다.

거짓을 진실처럼 속이는 사이비 짓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문제가 되면 딱 잡아떼고 오리발을 내밀거나

증거를 내 놓으라고 하면 된다. 증거를 찾는다는 것은 참 어렵다.

증거가 나오면 그때는 일단 잠수로 후퇴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나타나면 된다.

악플 다는 재미도 쏠쏠하다.

머리 짜내서 힘들게 글을 쓰느 것 보다는 남이 쓴 글에 대해서

가볍게 편하게 간단하게 생각을 말할 수 있으니 좋다.

경우에 따라 보기 싫은 사람 글이면 마음껏 씹어댈 수도 있다.

사2코성 댓글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비난이나 욕설, 비아냥 거리지 말라고 하면서

그 자신이 비난과 비아냥, 욕설을 해대는 댓글을 쓴다.

얼마나 자기 모순인가?

그런 사람일 수록 자기를 비난하는 글을 보면 광분 상태 모드로

전환하여 사2코로 변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자신은 그런 사실을 모른다.

그저 자신이 옳다고만 생각할 뿐이다.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다.

그런 행위를 하는 시간에는 이미 사2코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사람들은 빈대를 잡는 것보다 초가 삼간 태우는 맛에 더 쾌감을 느낀다.

사이버 세상의 사2코 짓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아내나 자식등

또는 부모, 애인, 친구들이 그 사실을 안다면 창피하다는 생각은 할까?

그래도 사람이라 할 것이다. 단지 연결시켜 생각지 않으려고 하겠지.

그 사람들 생각해서라도 현실에서는 지킬 박사가 되고

사이버 공간에서는 하이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을 쓰는 데 있어서 그것이 설사 한 줄의 댓글일 지언정

책임 의식과 자기 모순의 글은 아닌지 한번 쯤 생각하고 쓰는

사이버 세상을 기대한다는 것은 바보같은 생각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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