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열린생각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서울 장충동의 ‘이북 출신들’
기사 입력 2014-03-10 19:31:57  

장충동과 그 부근의 쌍림동은 서울의 이북 출신(새터민을 칭하는 것이 아닌, 남북으로 갈라질 무렵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 월남한 실향민들.)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조선총독부 시절에는 東西四軒町이라 불렸고 광복 후 1946년에 명성황후를 지킨 의병을 기리기 위하여 동사헌정은 장충동 1가로 서사헌정은 장충동 2가로 개명했다. ­

조선총독부 시절에 이곳은 서울에서 유명한 홍등가였다. 그리하여 광복 후에도 깡패와 조폭이 난무하던 곳이다. 이 같은 지역이 어떻게 이북출신들이 집거구가 됐을까.

그 장충동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한 80대 노인과의 인터뷰를 정리해본다


-이북 출신들은 장충동에 어떻게 자리 잡기 시작했는가?

“광복 후 이북 출신들은 서울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유흥가가 많은 이곳으로 몰려와서 심부름도 하고 난전도 벌여놓고 살았다. 그러다가 전쟁이 터졌고, 인민군과 국군이 서울을 두어 번씩 왔다 갔다 했다.”


-전쟁 이후 장충동도 빈집이 많았겠는데, 당시 분위기는?

“1ㆍ4 후퇴 지나서 서울시민이 드문드문 서울로 돌아왔을 때 이북 출신들은 먼저 이곳을 차지하고 빈집을 뜯고 들어갔다. 물론 전쟁이 끝난 후 집 주인이 많이 돌아오기도 했지만, 장충동의 빈집들은 아마도 그전에(유흥가 시절) 소유권이 복잡한 탓에 그다지 실제 주인이 찾아오는 경우가 적었다. 그래도 서울의 원주민들-말하자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자기의 집을 찾아서 헤맸고, 혹여 집이 불타도 그 터에 자기 집을 짓고 살려고 했을 뿐 빈집을 차지할 엄두를 못 냈다.”


-그때부터 이북 출신들의 정착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인가?

“이북 출신들은 원래 자기 집이 없으니 빈집이라 판단하면 그냥 들어가서 살았다. 거기에다가 모두 운 좋게도 집 임자들이 자기 집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북 출신들이 이곳에 집중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난세에는 배짱이 큰놈이 덕을 보고 우리같이 곱삭곱삭한 백성은 손해만 봐요!

여기 장충동에서 크게 출세한 사람도 이북 출신인 서ㅇㅇ다. 그분은 중동건설 때에도 크게 돈을 벌었고 현재 장충동과 쌍림동 그리고 광희동의 큰 건물들은 다 그 사람의 것이다.” ◈

●—————————————————
이북 출신 노인을 수소문해 월남하게 된 계기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어떤 처지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했지만, 이야기들 듣는 것은 실패. 이북 출신 노인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또 자기의 견해를 쉽게 말하지 않는다.

­­­­­­­­­­­­­­­­­­­­­­­­
­­­­­­­­­­­­­­­­­­­­­­­­­­­­­­­­­­­­­­­­­­­­­­­­­­­­­­­­­­­­­­­­­­­­­­­­­­­­­­­­­­­­­­­­­­­­­­­­­­­­­­­­­­­­­­­­­­­­­­­­­
順頌
연변통보 2014-03-10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낙지

전쟁후 이북출신들 생활이 궁금하구마이..

2014.03.11 

낙지

이광수의 사랑이란 책이 있는데 주인공들이 평양과 서울사이를 기차타고 왔ㄷ다리 갔다리 하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였습찌

2014.03.11 

솔향

난 왜 바이킹이 연상되지?배짱하면 바이킹 ....노르망디 상륙

2014.03.11 

順頌

[서민이 쓰는 대한민국사]가 있으면 참 재밋겠다는 생각에...
이북출신들의 대한민국에서의 생활사를 좀 녹취하려고 하는데...
좀체로 마음을 열지 않네!

아직도 더 다가가서 친해져야겠어!


2014.03.11 



 운수 좋은 날
토요일 아침 여섯 시, 그 시간이라면 한국에서는 새벽인 줄 알았는데…. 사당역에는 벌써 등산객들로 붐빈다. 도로변에는 등산동호회들에서 예약한 관광버스가 경...  2014.05.29
 시민의식의 가벼움과 여론몰이
성숙하지 않은 민주주의는 ‘쓰레기들의 잔칫상’

민주주의는 고도로 ‘성숙한 시민문화 또는 개개인의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이 ...
  2014.04.11
 거북해도 들어야 할, 일부 한국인 이야기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는 우리가 구미(歐美) 업체 등과 관계는 아무리 큰 금액이라도 몇 달 외상거래는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얼굴 한 번 보지 ...  2014.03.27
 중한동포 사이버공간, 참 ‘답답’하다
중한동포가 소통하는 온라인 공간은 사실 중한동포 간 ‘교류장 모습’을 띠어야 하는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건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한 느낌이다. 중국...  2014.03.21
 넘어진 노인 부축, 선의는 선의로 받아야
근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넘어진 노인 부축’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사회적인 불신의 현실이 씁쓸할 따름이다. 사람의 도리로써 길거리에 넘어진 노인이 있으...  2014.03.17
 통일을 위한 ‘한국의 태세’
남북통일은 국제적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사건이다. 외세를 운운하기 이전에 ‘통일에는 많은 경제적 부담과 정치·사회적 문제가 잠재돼’ 있어 통일 전 과...  2014.03.16
 나의 증조모 그리고 한반도 이야기
내가 어려서 할아버지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우리 할아버지가 만주로 이주해온 시기는 1910년 전후 같다. 그때 이야기는 대략 이렇다.

당시 ...
  2014.03.13
 서울 장충동의 ‘이북 출신들’
장충동과 그 부근의 쌍림동은 서울의 이북 출신(새터민을 칭하는 것이 아닌, 남북으로 갈라질 무렵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 월남한 실향민들.)들이 많이 거주하는 ...  2014.03.10
 인터넷 실명제
얼마전 필자는 광저우로 출장 갈 때, 노트북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갖고 가지 않았다. 물론 그 순간의 판단 때문에 광저우 현지에서는 꽤 불편했다...  2014.03.06
 연변과 비연변
어제 점심에 동네 밥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그곳에서 착잡함을 금할 길 없는 광경이 눈에 띄었다.

“연변사람이 아닙니다. 흑룡강 사람입...
  2014.03.07
  
12345678910>>>Pages 58
     
오늘의 포토
일본, ‘코로나 19’ 감염자 수 계속 증가

자게 실시간댓글
 朴京範님이[9개 훈민족 계열 국...]
미국도 지들이 유럽백인족속이라고도...
 朴京範님이[러시아, "한러 연방...]
한국내 몽고족이 조선시대에는 백정...
 무적함...님이[한국내 젊은 '개돼지...]
이멍청들은 이제대놓고 매국을하는구...
 무적함...님이[9개 훈민족 계열 국...]
푸하하 ...알짬아 이저는외곡도 더...
 알짬님이[9개 훈민족 계열 국...]
한국 역사에는 빠져있지만, 터키나 ...
 알짬님이[9개 훈민족 계열 국...]
무적아. 쿠릴타이 연맹 국가가 한...


최근 많이 본 기사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