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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해도 들어야 할, 일부 한국인 이야기
기사 입력 2014-03-27 11:34:47  

세계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는 우리가 구미(歐美) 업체 등과 관계는 아무리 큰 금액이라도 몇 달 외상거래는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프랑스 고객이 석 달 뒤에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구두로 얘기하면 그 말을 믿고 물건을 보내고 또 제때에 돈을 받는다. 하지만 한국 업체는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는… 그것은 하도 돈을 떼먹고 사라지는 일부 한국인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관계 맺고 있는 업체들과는 거의 십몇 년 동안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또 그 업체들은 100% 신용장 거래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더구나 그들은 아무리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건에 결딴날 가능성도 있어 웬만하면 외상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우스운 건 외상거래하면서 큰소리치는 업체는 일부 한국 업체들이다. ‘내가 누군데 그까짓 수십만 불로 튀겠느냐’ 하면서 허세 부리는 걸 마다치 않는다.

하지만 보통 떼먹고 연락을 끊고 행방이 묘연한 사람들 보면 다 그렇게 큰소리 뻥뻥 치던 사람들이다. 차라리 능력이 있으면 신용장거래 또는 선급하면 될 일…. 현재 두 명의 새 한국 고객은 알아서 선적 전에 선급으로 송금한다. 그분들 하는 얘기가 ‘뒤에 돈 주겠다는 사람들은 다 돈이 없어 그러는 것이다.’라고 했던가.  

사실 동포 한 사람으로서도 씁쓸한 얘기지만,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가서 제일 먼저 조심할 사람들이 현지에서 사는 일부 한국인들이다. 중국에서도 어느 업종이든지 꼭 그런 경고가 있다. 그만큼 중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일부 한국인 사기꾼 무리도 적지 않다. 물론 한국인만 사기꾼이 있다는 건 절대 아니다. 사기꾼은 국적을 불문하고 어느 나라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헌데ㅡ 그 사기꾼들의 악행을 추호도 두둔하고 싶지 않지만ㅡ 사기를 당한 사람도 어느 정도는 자기 자신의 책임이 있다.

그런데도 일부 한국인 가운데는 중국에서 어쩌다 사기당하면 중국을 ‘사기 천국, 짝퉁 천국’으로만 몰아가는 것인지 당최(그 사기당한 사람들의 울분과 화증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모르겠다. 그러나 옛 속담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듯이 스스로 조심하지 않고 당하고서는 혹은 알면서도 일부러 가짜 미달제품을 사고 한국에서 유통하려다 단속당하고선 그것을 중국 전체로 싸잡아 삿대질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왜 자기 탓은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앞으로 중국과 거래해서 손해 보거나 사기당한 일부 사람들은 절대 중국 탓하기 전에 자신을 스스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싸구려 제품을 찾아 중국을 누비다가 어느 산골 외지에 들어갔다가 결국 뒤통수 맞고 나선 중국 ‘NO!’만 얘기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내가 당해도 네 탓, 네가 당해도 네 탓.” 이런 식의 남 탓만 얘기하면 중국과 무역은 더는 발전이 없다. 따라서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치밀하게 모든 것을 고려해서 잘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거래한 관계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당연히 믿고 물건을 먼저 줄 수 있다. 자기가 돈 주고 물건 사가는 입장에서 엉뚱한 물건을 받는다는 건 정상적인 업계에선 상상이 안 되는 일이다. 우리 제품은 생산 포장 출하 전에 지정된 국제기구 검사관들이 와서 엄밀히 검사를 시행하고 전부 승인을 받고 선적할 수 있다는 IR을 발행한다. 물건 받고 나서 ‘이게 아니다’고 하는 건 합법적인 거래가 아닌 경우다.  

이렇게 상황이 다른 건 하나도 없는데 참 이상하다. 같은 일터에서 구미 업체들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왜 유독 일부 한국 업체만 그럴까.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중국 이우에서 한국 영세업자들 보증을 서 주었다가 대금 떼이고 신체적 피해까지 본 조선족도 많다. 또 선량한 조선족들이 나름 중국 업체와 두텁게 신뢰를 쌓아 놓으면 그것을 역이용해 한국 악패들이 물건값을 떼먹는 경우가 있다.

중국 공장들은 한국인과 직접거래는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안면 있는 조선족들 덕분에 외상도 주곤 한다. 하지만 결국 사고가 터지면 한국업자는 사라지고 조선족 보증자만 중간에서 고통이다. 예를 들어 필자가 중국공장들과 장기간 합작해서 거래도 순조롭게 많이 이루어지면서 서로 신뢰를 쌓아 두었는데, 어느 날 어느 한국 고객이 당당하게 외상요구를 해온다고 가정해보자. 이런 상황에서 오랜 관계를 해 온 고객이라면 일반적으로 외상거래 해주는 게 다반사다. 문제는 그 고객이 한순간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치면 지금까지 쌓아 놓은 신뢰가 물거품이 된다는 것이다. 혹자들은 여기에서 외상거래를 왜 했는가 할지 모르지만, 중국에서 보증이란 게 한국처럼 법적 절차보다 ‘맨즈(面子)’가 많이 작용한다. 한국에 보낸 물건을 바이어가 못 찾고 그냥 그대로 다시 반송해 올 수도 있다. 수출업자는 대신 왕복 운임만 손해 본다.  

또 세월을 거슬러 지난 97년에 터진 한국 ‘IMF 외환위기’ 이후를 살펴보더라도, 수백만 불짜리 신용장이 휴짓조각이 됐는데 그 상황에서도 한국 거래는 비일비재했다. 당시 한국 신용장 때문에 하도 많이 데여서 그 뒤로 중국은행들은 한국 신용장에 대해 일률적으로 후지급제를 시행했다. 즉 일반적인 절차대로 은행이 서류 확인 후 업체에 선급해 주는 게 아니라 한국의 은행에서 돈이 100% 들어온 후 그것을 중국공장에 지급했다.  

그때 한국의 은행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신용장이란 건 사실 유명무실해졌다. 한국의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을 아예 취급하지 않으려는 분위기였다. 더구나 당시 한국의 금융 관리가 허술해진 틈을 타서 물건을 먼저 빼주고 서류 하자를 걸고 들어 돈 떼어먹는 신용장 사기꾼, 하다못해 신용장으로 장난치는 기업을 비롯해 한국에서 악의적 고의부도 등등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났다. 서랜드(Surrender) 하지 않아도 물건을 막 빼가던 시절이었으니…. ◈


*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부족한 견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다루었음을 주지하는 바다.  



홍길동
연변통보 2014-03-27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홍길동

내가 누군데 안 믿고 쥐랄이야~!
이러고 호통치던 한국 모 업체 홍씨 ㅋㅋㅋ
내가 기분 나쁘다 하니 덜컹 전화 놓더만

결국 한국에 도착한 물건을 도루
중국에 끌고 와삤따 ㅋㅋㅋ 운임 손해 볼지언정
내 그딴 드러운 맘걱정은 안한다 이기야


2014.03.27 

잉걸

한국인은 중국 가서 직접 사업하고, 중국인은 한국에 와서 직접 사업하면 된다. 유통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중간에 끼어서 이문 좀 남기려고 하는 사람들, 쪽박차기 십상이다 아이가. ^^

2014.03.27 

잉걸

한국도 70년대에 외국으로부터 샘플 제작 의뢰받아 납품하면 떼어먹히기 일쑤였다. 그 사기꾼 넘들은 한국의 여러 중소업체에 샘플 제작을 의뢰하는데, 샘플들만 모아도 상당한 양이 된다. 그래도 한국은 해외에서 샘플 주문이 오면 속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기꺼이 응해줬다. 그 중에 제대로 된 업체 하나만 만나면 된다는 신념으로. ^^

2014.03.27 

홍길동

삼성이나 현대같은 거물급은
우리가 몇달 심지어 일년 외상도 안 겁낸다 아이가^^
물건 다 나가고 기성청구만 하면 됨


2014.03.27 

잉걸

사기치는 한국인들, 기실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는 자들이다. 가진 것 많은 한국인들이 수다한 데, 고르고 고른 한국인이 고작 사기꾼이라면, 그를 고른 인간의 대인관계가 매우 협소하다고 할 수밖에. ^^

2014.03.27 

홍길동

그만큼 한국에 사기꾼 비중이 높다는 소리지 ㅋ

2014.03.27 

홍길동

선진국 문턱을 건는 나라치곤 한국이 상당히 유별나지

2014.03.27 

홍길동

잉걸/
행자님이 상장 대기업 대표시란다


2014.03.27 

잉걸

어째 지나 조선족은 하고 많은 한국인 중에서 사기꾼만 만나는 거냐? 니덜한테 사기 칠 뭐라도 있다는 거냐? ^^

2014.03.27 

잉걸

상장사 대표라는 인간이 만나는 한국 업체마다 시기를 당하노? 말을 들어보니까 수십 차례도 더 사기를 당한 것 같드마. 한두 번이라면 모를까, 껀껀이 사기를 당했다는 건 자신이 천하의 둘도 없는 맹추라는 자백이다 아이가. ^^

2014.03.27 

홍길동

사기꾼이 많으니까 ㅋ

2014.03.27 

재털이

잉걸이는 해본적 없으니까... 이쑤시개 하나라도 밎져본적 없지? 그치?
그래서 모질 행복하겟다야. ㅎㅎㅎ


2014.03.27 

홍길동

불쌍한 한국 중생들을 많이 구해줬다 아이가 ㅋ

2014.03.27 

잉걸

사기를 당했어도 상장기업을 유지하는 걸 보면, 제대로 된 사기를 맞은 건 아니구마. 고작 푼돈 털린 정도겠구마.

2014.03.27 

장작

조선족은 보는 안목이 부족한가
와 사깃군만 골라서 거래를 하지
길동이처럼 현대 삼성만 거래한다면 안전 빵인뎅


2014.03.27 

홍길동

나도 십여년 전 백여만원 떼웠지 ㅎ
한때 그놈 죽여버릴까고 생각했는데


2014.03.27 

잉걸

중국에서 사업하며 돈을 벌고 있는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많은 한국인 중에 사기꾼만 만나냐? 본래 똥파리가 몰려드는 곳은 똥내 나는 곳이다 아이가. 니덜 자신을 함 잘 되돌아 보그라. 무슨 악취를 풍겼길래 사기꾼들이 느그덜을 찾아 날아들었는지. ^^

2014.03.27 

고조선

외상거래하지마라....누가 강제로 시켰냐?

2014.03.27 

재털이

장자기 또 맘에 없는 실없는 푼수소리 시작이네...
삼성 현대는 사기 안 치더냐?

아~ 한국인만 상대로 사기 친다 햇지. ㅋㅋ


2014.03.27 

잉걸

시방 한국에 30여 만 명의 조선족이 들어와 있는데, 니덜 말을 요약하면 한국에 사기꾼이 많아서 한국에 찾아온다는 말로 들린다 아이가. ^^

2014.03.27 

재털이

잉걸아~ 그 30만 조선족 말이지...
중국에 사기 치러 간 늠들 구멍을 메우러 한국 간거야.
그래도 일하는 삼덜은 잇어야 니들 중국산 돼지괴기라도 맘대로 먹을수 잇지 안 그래? ㅋㅋㅋ


2014.03.27 

잉걸

그라이께네 공부 좀 하그라. 타국인을 상대로 이익을 얻으려면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아이가. 물론 사기를 친 놈부터 치도곤을 내야겠지만, 두 번 이상 사기를 당했다면 자신의 안목과 꽌시가 협애한 걸 반성해야 한다 아이가. ^^

2014.03.27 

잉걸

내 아는 조선족은 한국과 좋은 거래를 해서 아파트를 가족 수만큼 장만했다고 한다. 현재 베이징에 산다. ^^

2014.03.27 

잉걸

나같은 분을 만나면 사기 당할 일은 없다 아이가. 물론 줄 것도 없지만. ^^

2014.03.27 

잉걸

사기당한 거 있으면 다 털어놔라. 내 전부 보상해주꾸마. 한 300년 걸려 나눠주면 안 되겠나. ^^

2014.03.27 

홍길동

억지로 변명하고 싶은 마음만은 갸륵하다만
왜 똑같은 업종을 하는데 유독 한국쪽만 그리 시끄럽노?
문제는 바로 이기야


2014.03.27 

홍길동

같은 원단 철강 자재 등 업종을 하는 중
미국 유럽 일본 고객들께 통채로 돈 떼웠다는 업체
있으면 나와봐라 ㅎㅎ


2014.03.27 

잉걸

한국에 철강이 남아도는데 중국 철강을 떼어먹을 일이 오데 있다꼬? ^^

2014.03.27 

잉걸

계좌번호 불러라. 내 다 갚아주꾸마. 한국인으로 쪽팔려서 더는 몬 보겠다. ^^

2014.03.27 

잉걸

나 보이스 피싱하는 거 아이다. ^^

2014.03.27 

홍길동

상해 절강에 원단하는 중국인들 찾아서
한국과 거래해서 결제 어떻던가 물어봐
ㅋㅋㅋ


2014.03.27 

두루미

솔직히 한국서 수출만 했지만 홍길동의 이야기는 공감
장기적으로 전체 한국인의 피해로 돌아 올일.
수출 박스에 짯지 원단 넣어 보내 버리는 놈들 땜시
우리가 거래 터는데 엄청고생


2014.03.27 

두루미

특히나 개인 오퍼상은 신뢰부분에서 고군 분투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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