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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과 비연변
기사 입력 2014-03-07 11:55:59  

어제 점심에 동네 밥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그곳에서 착잡함을 금할 길 없는 광경이 눈에 띄었다.

“연변사람이 아닙니다. 흑룡강 사람입니다.”

이 말은 옆 좌석에서 들려왔다. 그러니까 그 좌석은 동네 어느 인쇄공장에서 온 노동자 열댓 명이 회식하는 자리였는데, 40대쯤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소장님’으로 불리는 50대 초반의 사람에게 자기의 부하직원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대략 눈치로 그쪽 분위기를 살펴보니 그 50대 소장은 아마도 어느 인쇄기업의 인쇄 담당 소장인 듯싶고… 그가 인쇄공장에 방문했다가 공장노동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모양이다.’라는 감이 금방 왔다. 전에 산동의 한국계 기업에서 근무할 적에 꽤 익숙하던 장면이다.

어느 순간 40대가 그 일행 가운데 20대의 젊은이에게 일어나서 소장님께 인사를 드리라고 재촉하는 눈치였고, 20대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우렁찬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김ㅇㅇ라고 합니다. 26살이고요, 다음부터는 만나면 꼬박꼬박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전에는 소장이 공장에 올 때는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인사하지 않은 듯…. 다음은 소장과 그 청년의 대화.

“음, 그래! 씩씩하구먼. 근데 어디서 왔는데?”
“중국에서 왔습니다.”
“중국이 다 자네 것인가? 중국 어디에서 왔는지 말하란 말이다. 연변에서 왔나?”
“아닙니다. 저는 연변사람을 싫어합니다. 흑룡강에서 왔습니다.”
“흑룡강도 한국만큼 큰데 흑룡강 어딘가?”
“목단강에서 왔습니다!”
“목단강 어딘가?”
“발해에서 왔슴다!”
“그럼, 뭐 다 북선이네. 그러게 말투가 북한 말투지! 하여튼 반갑다. 한잔 하자!” 하면서 잔을 채워주고 원샷을 한다. 그리고 소장이 재차 한마디 덧붙인다. “난 연변에서 산 적이 있다. 연변사람 재미있던데 왜, 너희는 싫어하는가?”

곰곰이 떠올려 보니 연변에 거주한 적이 있는 소장이 혹시 연고라도 있는 것인지 말머리에 혹시 연변사람인가? 하고 물었던 것 같다.

나는 솔직 그 청년이 왜 소개보다 먼저 연변을 싫어한다고 선을 그었는지를 모르겠다. 그 인쇄공장에서는 이미 혐연변인 정서가 있었다는 얘긴가? 아니면 그 청년이 어림짐작으로 그런 정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리 대답했을까?

소장이 연변에 대하여 소중한 기억이 있어서 연변내기들과 그 기억을 공유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청년은 그 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또, 그 소장이란 사람은 중국의 조선족에 대하여 빠삭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빠삭한 사람에게 결국 중국-흑룡강-목단강-녕안-발해라는 면급 행정단위까지 순서별로 추궁받는 과정이 희한했고 끝에 가서 그 청년이 그렇게 선을 긋고 싶었던 ‘북한 말투’에 합류하게 된 것이 비극적이었다. 내 입가에선 웃음만 비실비실 새어나왔다.

청년이 멋있게 처음부터 연변인과 선을 긋자고 했던 것이 중국통에 잘못 잡혀서 ‘북한 말투’로 분류되는 과정을 목격하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



順頌
연변통보 2014-03-07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연길북대

비연변은....좋게 말해서 ..순진하다고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말하라면...사람들이 좀 멍청해 보입니다.

어딜가나 저렇게 모자라게 노니까..전체 조선족들의 이미지가 흐려지는거 아니겠습니까?

연변 조선족들이 ...온갖 오물을 뒤집어 쓰고 다녀도..흑룡강 조선족 어떠하단말 한마디 안하는데..
난 왠지 그게 영 자랑스럽습니다...연변사람들이 그래도 꼴꼴한거 같슴다..ㅎㅎㅎ


2014.03.07 

용두사미

저 사람은 순진보단 소총명...암튼 많이 뻘쭉햇을듯합다 ㅎㅎ

2014.03.07 

표자두

사실 목당강 이동지역은 연변 말씨와 같다. 내가 다녀보니 돈화 야부리, 가목사를 경게로 그이북
지역이 대부분 평안도말과 남선말씨를 사용하고 있다. 흑룡강성의 목단강지역,가목사지역은 연변과 말씨가
동일하다.


2014.03.07 

順頌

표자두와 같이 비연변지역의 [도시호적인구]는 연변에 대하여 별로 반감이 없고 연변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데...
비연변지역의 [농촌호적인구]가 연변을 유독 의식하고 그에 유독 반감이 있습디다.

아마도 중국의 주류사회에서 살지 못한 설음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2014.03.07 

홍길동

실지 혐한은 비연변이 많고
지한은 연변이 많음


2014.03.07 

용두사미

어디가서 흑룡강 사람이라고 하면 듬직하다는 평가 받는다고 조언햇겟지무..
건데 첫 만남에 다른 사람의 흉부터 보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 나중에 내없는 곳에서 분명 내 뒷담화 할거라고 생각할텐데..


2014.03.07 

치마끈

여기 조선족분들은 흑룡강 분들에게 않좋은 감정이 많구나.
서로 좋은면만 보시고 잘지내세요.^^


2014.03.07 

메아리

몇년전에 한국 어느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옆상에 앉은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나그내와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연변말로 대화하는 것을 듣고 다가가 반갑게 연변에서 오셨는가고 인사하니 아니 흑룡강에서 왔다고 하더라 ,
그러자 내가 웃으며 연변말을 쓰니 연변에서 왔는가고 했다니까 , 자기들이 쓰는 말은 연변말과 다르단다.
근데 내가 듣기에는 이사람들이 쓰는 말투가 연변에서도 정말 시골농민들이나 쓰는 말투인데도 기어이 아니라고 한다. 어찌나 우습든지...ㅎㅎㅎ


2014.03.07 

치마끈

한국 할매가 그런 말투까정 어케 알아욤?^^

2014.03.07 

順頌

니도 마 내 좋아하는 메리다랑...내 싫어하는 메아리랑 혼동할끼가?

2014.03.07 

치마끈

길북 아재,,
글쎄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두쪽 다 좋은 분들이었슴다.
님께서는 흑룡강 분들에게 어떠하단 말한마디 안하는게 아니라
지금 비연변 동포들을 욕하고 있습니다.^^


2014.03.07 

치마끈

무슨 말씀이용?
주인없는 할매 같은디..^^


2014.03.07 

順頌

닉네임 잘봐...[메리다]인지 [메아리]인지?!

2014.03.07 

치마끈

아~~죄송..
메리다 할맨줄 착각ㅎㅎ^^


2014.03.07 

順頌

저번날 장작이도 꼭같은 실수를 하던데...
왜 이 형아들은 눈에 피망을 쪼개서 쓰고 다니냐?


2014.03.07 

메아리

흑룡강의 목단강이나 계서,가목사 쪽의 경도말투를 쓰는 사람들중에 일부 사람들이 말투때문에 혹시 연변사람으로 오해받지 않을려고 자기는 연변사람이 아니라고 딱 선을 긋는듯하더라..
과거부터 한국언론,인터넷,텔레비,영화에서 조선족을 다룰때 조선족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연변을 부각시킨다. 기실 이는 연변이란 특정지역에 대한 것이 아니라 광의적인 전체 조선족에 대한 플레이다. 영화 황해도 그렇고 ,개그콘서트의 황해도 그렇고 ....
근데 문제는 이것이 일부 얍삽한 안쪽 인간들에게 착각을 주어 한국인들이 무의식적으로 연변에서 왔냐고 물어봐도 덴겁을 하고 연변을 욕하고 씹으면서 비위를 맞추려 한다는...


2014.03.07 

송도

이미지는 본인들이 만드는거야

대림 구로 가봐
어떻게사나


2014.03.07 

메아리

대화를 통해 알았는데 이들은 처남 매형지간이더만...
매형은 목단강, 처남은 동경성쪽이더라는...


2014.03.07 


비연변사람들이 덮어놓고 연변사람을 싫어하는것 같다.연변사람들은 별로 비연변사람을 어쩌지 않는데.내 대학후배가 백산출신인데 연변의 사업단위에서 오래동안 일하다가 한국에 갔다.한국에 갔다온후 무슨판인지 입만 멀리면 연변사람 욕질을 하더라.물론 연변사람들중에서 사기군도 두루 있고 잔머리 굴리는 사람도 두루 있다.그런데 그 친구는 연변출신한테 많이 당한것 같다.왜 당해고 돌아서서 욕질하는가?똑독하면 안 당할텐데.

2014.03.07 


내 주위에 있는 안쪽친구들은 안쪽사람들끼리 잘 놀더라.그리고 왠지 연변사람들에게 경계하고 마음을 웬간해서 안 연다.

2014.03.07 

메아리

안쪽 농촌에서 어렵게 공부하여 겨우 연변에 들어와 공무원 혹은 사업단위에서 근무하게 된 사람들중에 일부는 출세한 사람도 있고 대부분은 출세 못했다. 출세못한 부류들은 인맥이 없고 빽이 없는 연변에 들어와서 승급할때 연변사람들끼리 꽌시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기들이 밀려난다고 생각하겠지...그러고는 연변을 욕하겠지...ㅎㅎ 기실 연변사람끼리도 빽없고 꽌시가 없으면 안되긴 마찬가진데도...

2014.03.07 

順頌

우리가 대학졸업시기에 주정부 인사국의 담당 과장이 비연변출신이어서
비연변출신들이 관씨를 통해 연변보다 더 좋은곳에 분배받기도 했지무...


2014.03.07 

장작

꽌시가 무엇을 뜻하는지?

2014.03.07 

메아리

빽이 있는 인간들과의 인맥관계

2014.03.07 

낙지

비연변이 연변에 그은 선은 한국에 조금이라고 다가서기위한 수단이라고 봐야 있지비..
사실 중한교류가 시작된때부터 연변은 비연변 덕분에 한국에 무시당하기 시작했는데그뒤로는 비연변의 무시까지 받아야 하는 아주 존나 억울하고 불쌍한 무리입찌..ㅋㅋ


20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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