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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
기사 입력 2014-02-10 12:15:10  

살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란 말을 종종 하곤 한다. 물론 ‘제 눈에 안경이다’는 말이 있듯 제 눈에 안경을 맞추지 못하고 제 안경으로 눈을 맞추다 보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쯤으로 치부할 수도 있으나 분명 이 같은 존재들은 누구에게나 있는 게 사실이다.

어찌 보면 필자의 성격이 예민하고 깐깐하다 보니,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인지 모를 일이나 그 기준을 벗어나는 사람만큼은 절대 상종하지 않고 꺼리는 건 있다.

아마도 거기에는 지난날 살아오면서 많은 이와 부딪힌 경험이 알게 모르게 작용하는 듯싶다. 일례로 철없던 시절 가수 ‘김세환’을 아주 싫어했다. 나이로 따져도 필자보다 훨씬 연배인 그 연예인을 싫어한 것은 단지 ‘생긴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즉, 필자에게는 그냥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됐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름 하나하나의 인간관계를 형성해가면서 굳어진 버릇, 이를테면 다음 같은 특정 부류는 아예 상종하지 않는다.

하나, 주사(酒邪)를 부리고 다음날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람. 물론 어쩌다 누구나 한 번쯤은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할 수 있겠지만, ‘기억나지 않는다.’는 부류는 다음에도 또 그럴 확률이 높다. 이런 부류는 술자리에서 상종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만 따지는 사람. 어떤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지, 책임을 따지는 사람은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문제 해결보다는 자신의 이해득실이 더 급선무인 사람들이다.

셋, 넷, 다섯… 등등. 필자뿐만 아니라 저마다 제 나름의 방식은 있으리라 본다.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나름의 사람 구분법이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은 개인의 관점에서 기준일 터. 하지만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 중 최고 부류는 바로 ‘회색분자’라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제일 싫어하고 꺼리는 부류다.

오늘 오랜만에 필드를 밟아봤는데 필드에서 흔하게 떠도는 배꼽 빠지는 고전 유머, “골프에서 미운 사람” 유형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하나, 비거리 줄었다고 투덜대면서 제일 멀리 보내는 사람.
둘, 장타이면서도 솟게임에 실수 없는 사람.
셋, 공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파하는 사람.
넷, 매일 골프 치면서도 회사 잘 돌아가는 사람.
다섯,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렸는데도 골프 친지 오래됐다고 우기는 사람.
여섯, 돈 한 푼 못 챙겼다고 구시렁구시렁하다가 막판에 싹쓸이하는 사람.
일곱, 새벽에 골프 치러 나오면서 마누라에게 아침밥은 얻어먹고 나왔다고 자랑하는 사람.

이 유머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다섯 번째 유형의 회색분자가 제일 밉다. 게다가 핸디까지 요구하면 그 인간의 목을 조르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기 힘들다. 어제도 밉살맞은 인간의 목을 누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뻔 했는데… 이제 그 인간하고는 두 번 다시 어울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여러분도 인생을 살면서 주위에 회색분자만 잘 색출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얼마 전 누군가 ‘인생역전의 대박 비법 전수’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을 해서 많이 벌기보다 더 중요한 건 돈을 허망하게 날리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열심히 살다 보면 돈은 많든 적든 모으게 돼 있고 그 돈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결국은 부자가 아닐까? 필자가 회색분자들을 경계하는 이유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허망하게 돈을 날린 경우를 뒤돌아보니 대부분 ‘주위의 회색분자들과 연관됐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



두루미
연변통보 2014-02-10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범의꾸중

너무 질다. 석줄로 요약해라

2014.02.10 

두루미

난 회색분자가 싫다.
모가지 확 쫄라뿌고 싶다
범이는 회색이 아니다,,,,됐니?


2014.02.10 

전설속의 사나이

세줄 요약이 없어서 민주화를 줌.

2014.02.10 

두루미

범이는 요약을 할줄 몰러,,,,,
그라고 넘 겁내지 말거라,,,,,난 조류인플이지,,,,구제역이 아니니라,,,
혹 범이 발이 두굽이니?..우제류?......넌 회색범은 아니제?...
대갈통은 범,,,,,발은 우제류,,그라문 회색인디,,,짝퉁 범,


2014.02.10 

준이

항상 자신만 알아 듣는다는, 심오하고 사연 깊고, 년륜 깊은 글만 쓰시는 분이여서.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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