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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추억의 대학교 식당
기사 입력 2014-02-07 00:37:09  

한중 누리꾼들이 ‘한국군 급식’으로 토론하는 것을 보면서 문득 대학교 1학년 때 학교식당 음식이 떠오른다. 그러니까 대학교에 갓 들어가서 학교 식당음식을 접했을 때 이건 정말로 엉망진창이었다. 일반요리는 한 여섯 가지 정도, 녹두나물 볶음, 배채 볶음 이런 메뉴가 30~40원 정도 했다. 음식 내용물에 고기가 포함된 요리는 1원 이상, 쇼쵸부라는 것도 있었는데, 요리를 일 인분 가격은 2~3원 정도였다. 물론 어느 시대나 돈 있는 녀석들은 있으니 그런 아이들은 매일 쇼쵸만 먹었다.

그러다가 학생들은 학교 식당음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자각하고, 학교 들어간 지 1개 월 만에 식당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요구사항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기름기 전혀 없다, 기름 많이 넣어라, 양이 적다, 양을 늘려라, 음식이 맛이 없으니 더 맛있게 해라, 음식재료 구매가격 및 식당 일일재무표 공개 등등.

이렇게 거의 한 달 동안 학생들이 들끓으니 식당은 종래의 태도를 견지하다가,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물론 그 기간에 기숙사마다 라면을 끓여 먹는 통에 난리였다. 당시 필자는 가마치에 쇠고기 말린 거 넣고 끓여서 고추장을 양념으로 먹었다. 다른 아이들은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그때 기숙사에 진동하던 라면 냄새 때문에 그것도 약 한 달간… 지금도 라면이라면 필자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한 3개월 지나가면서 필자는 식당음식도 먹게 됐다. 그전에는 전혀 입에 대지 않았던 비계도 먹었고, 홍방도 만두에 발라먹고, 하다못해 채소에 벌레가 나오면, ‘비타민이다.’ 하면서 그냥 입에 넣었다. 물론 쌀벌레는 이와 비스름해 집어 던졌다.

그 당시 배추김치를 직접 담가 보는 시도도 해봤다. 마늘, 고추, 배만 넣고 배추는 밤에 식당의 야외창고에 가서 빌려왔다. 그런데 맛이 너무 썼다. 결국, 북경 물은 알칼리성이 좀 있어서, 김치가 발효되면서 나온 산과 중화돼 쓰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그쪽 전공이 아니니 그 결론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1~2년간 참으로 어려웠던 건 량표가 부족한 것이었다. 한 달에 36근 나오는데 6~7근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여학생들과 함께 빌리려 다녔던 추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하다.

에피소드 하나: 그때 제일 맛있는 게 뽀우즈, 한 개에 10전인가 했는데, 그걸 사겠다고 아이들은 엎치락뒤치락. 줄 같은 건 서지도 않고, 여학생들은 아예 살 엄두도 못하고, 남자 친구 없으면 먹어보지도 못했다. 하도 식당에서 싸움이 일어나고 해서, 학교에서 세운 규정이 식당에서 싸우면 류교차관 처분이었던가. ◈



해탈
연변통보 2014-02-07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동곽

80년데 일이죠,,,양표에 조학금에

2014.02.07 

준이

옛날에 대학교 급식은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지 않는가?시골에서 현이나,시에서 고중 다니며 학교급식 먹던 애들이 대학교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하더만.감자껍질도 제대로 깍지 않고,달걀 껍질이 막 씹히는 채들을 먹어도 대단히 만족하고. 돈만 있으면 고기채도 먹을 수 있고.

아마 조선족학생들이 외지대학에 다닐때 음식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음. 모든 요리가 거의 돼지기름에 볶거나,비게가 들어갔으니까. 우리 사촌형은 남창에서 공부를 했는데 처음에는 그 비게를 골라내다가 후에는 시끄러워 다 먹어 치웠다고 하더만. 먹으니까 고소하고 속이 찬거 같아 좋고 ㅋㅋㅋ


2014.02.07 

싱마이송

나보다 3~4년뒤에 학부생활을 한것 같은데...
채소값이 우리때는 기본이 20전이고 30전짜리면 육류가 조금 섞이고, 순 육류로 된 류뤄우돤이나 류뤄팬은 80전정도했지. 그리고 류간잰은 50전이었는데...우리는 특히 류간잰이 눈에 좋다고 하여 류간잰이 점심메뉴에 나온다고 그러면, 그날 오전 4교시는 그냥 조퇴해버리지무...


2014.02.07 

싱마이송

우리학년은 그나마 호강을 했지...바로 우리가 학교에 들어가기전해에 학교에서 선배들이 단식투쟁으로 학교식당급식을 상당히 개선했지무. 그렇게 3년이 지나서 우리때에 또한번 [불매운동]이 일어났는데, 그때는 아침에 먹는 기름떡값이 하나에 6전하던것이 8전으로 올랐다고 왕청가스나가 주모를 해서 [단식투쟁]을 선포한것이 결국은 꺼벙이들만 [단식]을 하고 모두들 [불매운동]형식으로 학교급식은 안먹고 거리에 나가서 이것 저것 얻어다 먹었는데...그 [단식투쟁]주모자들은 졸업시에 모두들 농촌으로 [유배]되었지무...

2014.02.07 

해탈

기름떡? 뭐이둥?
나 다닐땐 기름에 튀긴 만퉈우였는데, 4전이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전날 남은 만두를 통째로 기름에 튀기는거지므... ...
죽 역시 전날 남은 밥을 긇여서 맹근거고... ...

2학년땐가 3학년땐가 학교내에 외부에서 들어와 하는 훈둔도 있엇지므... ...
조선소채 파는 목단강 아즈마이도 있엇고... ...
한달 관리비 30원인가 50원인가 내면, 세금도 없지므... .. 음~~~~


2014.02.07 

홍길동

오십전짤 러우팬 증말 맛있었지무

2014.02.07 

낙지

우리때 러우팰이 1원10전이였지..
학교식당 음식이 싸고 깨끗하다고 부근 주민들도 학교식당에서 먹을깡했지..
참고로 학교주변 개인식당들에서는 쥐고기를 뽁아 팔았지..
작년에 오랜만에 학교들렸는데 식당이 많이 달라졌더만..
맛있긴 해도...


2014.02.07 

잉걸

지나 급식을 보면 기절초풍할 것들이 제법 있는데, 함 소개해 볼까? ^^

2014.02.07 

낙지

잉걸이는 학교급식 잡사봤음두?

2014.02.07 

해탈

기름떡이 혹시 유작고 아닌감?! 유작고라면 호화스런 아침식사구먼... ... 음~~~

2014.02.07 

메리다

오래되서 대학교 급식 반찬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당시 2500원 깨끗히고 맛잇엇음
4천원 짜리 백반보다 더 맛낫음


2014.02.07 

낙지

싱싱하게 한창 자랄때는 아무거나 먹어도 맛입습꾸마~

2014.02.07 

낙지

이제는 시들시들 하잼두?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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