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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관계일까....(2)
북경에서    조회 2,969    2007.01.20북경에서님의 다른 글      
취중에..글을 올립니다..

오늘은..소주를 전혀.마시지 않았기에.....그나마..키보드가..제 의지대로 움직여주네요..^^

맥주도..취하기는 마찬가지라는걸..북경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서울에선..맥주로 취할라면..참..돈이 많이 들었는데..여기...맥주는..소주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싸니까요..

사람들을..많이 만났습니다..

한국 사람들..중국 사람들...조선족 사람들...

그 과정에서..제가 주제넘게..하고 싶은 말은....조선족 분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조선족 분들은...한국말과 중국말이 가능하신..중국 분들입니다...

이..점..분명히..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말이 통한다..해서..그 분들에게..한국적인..마인드로 다가가는 것은..

말 그대로 한국인의..되도 않는 "오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오해도 많이하고..화도 많이나고...

한국회사에 있을 때의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한국말이 통한다는 것은.....쉽게 말해서..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하는 미국인이 있다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중국인이 한국어를 한다고 생각해야 하는데..우리 한국분들은...

그 분들을..."한국인", "같은민족" 이라 생각하고..

한국의 잣대를 들이 밀고, 한국적인 이해를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그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때는..늘.. "조선족"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곤 합니다.

몇일 동안..한국분들과..조선족 분들의 틈바구니에서..이러저러한..이야기가 오가고..

여러가지 말들을 듣다보니..정작..저 자신도..."최소한의 보편"을 어떤식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저 자신은..문화에 대해..늘 다양성을..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저의 머리속에서 ..관념으로만 존재하는 단어들임을..일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비슷한 언어가 통한다는 이유로.. 우리는..조선족 분들에게..너무나도 많은 "한국적인" 것을 요구합니다.

한족분들은..다른 민족임을 명시하고.......아예. 문화의 폭을 넓히면서도...

조선족 분들에게만은..너무나 인색한..문화의 틀을 갖고..대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동생같은..아이가.....각 국가의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그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제 입장 조차도..모호해짐을 느끼면서..약간의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물론..정답은 없을것이고,, 저 자신도.....얕은 경험으로...민족,인종,국가의 문화적인 차이를

어떤식으로 좁혀갈지 알지 못합니다.

한국인 직장 상사에게.. 제 밑의 직원들 이야기를 하면서..왜..굳이.민족적인..특징을...

설명해야 하는지..그리고.. 그 잣대에..왜.. 민족적인.차별이 존재하는것인지..

조금은 답답하기도 합니다..

취중의 글은.언제나.. 이렇게.. 두서 없기 마련입니다.

제 답답한 마음이..조금이라도 여러분들에게 전달이 되서..

제...고민에 대해서..참고할 이야기라도 해주셨으면..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일..보다..더한..관계에 대한..피곤함이..

제 머리를 짖누르는 느낌입니다..

다소 우울한 이야기라 재미도 없겠네요..^^..

모두들..행복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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