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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 -영화 "베일리 어게인2"
기사 입력 2019-06-07 14:57:50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은 대체로 기쁘지만 동시에 서로 다른 시간을 살기 때문에 우리는 예정되어있는 리별을 감내해야 하는 슬픔의 감정 역시 함께 가지고 있다.

뻔한 만큼 확실한 재미와 감동이 있고, 유치한 만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베일리 어게인2((一条狗的使命2)》가 5월 17일 개봉과 동시에 시즌1 못지않은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베일리 어게인2》는 52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에 오른 《내 삶의 목적》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내 삶의 목적》은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판매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프랑스, 터키 등 29개 국에서 번역, 발간되여 각국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면서 예정된 리별에 반려인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 지를 ‘환생’이라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위안을 전한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베일리’는 그간 함께 해왔던 주인 이슨과 리별을 맞이하게 된다. 전생의 기억을 유지하면서 다시 환생하게 된 베일리는 주인 이슨의 당부대로 그의 손녀 ‘CJ’ 곁을 지킨다. 베일리는 자신이 왜 태여났는지 궁금해하면서도 지금 현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충실할 줄 안다.

동물영화의 묘미는 그러한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제3의 눈으로 보여준다는 데에 있다. CJ가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하고, 가족에 변화가 생기는 등 주인공들에게 닥치는 사건 사고마다 베일리가 함께 하면서 자신의 ‘견생’ 경험치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인생 경험치가 어떻게 쌓여나가는 지를 목격하고 들려준다.

매일을 행복하게 사는 것, 함께 하는 것, 이 영화를 보면서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게 느낀 것이 함께 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홀로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하지 않다. 사람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일 때 비로소 행복한 것이다. 행복하게, 함께, 그렇게 사는 것, 그것이 이 영화가 인간들에게 전달하고저 하는 가장 절실한 목적이 아닌가 싶다.


김연혜 기자
료녕신문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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