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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에게 漢字文化副作用解消의 手段으로 利用될 한국(32)
박경범 조회 1,407 2009.10.20			박경범님의 다른 글

우리는 민족이데올로기에 묻혀 인식못하고있지만 실상 동아시아의 역사는 한자사용족괴 비한자사용족의 반복되는 투쟁과 反目의역사였다.
이중 한국과 일본은 제한된구역에서 한자사용족이 주도권을 잡고 주류의 위치를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해나갔다. 그러나 可變性이 많은 대륙에서는 비한자사용족의 두드러진 활동이 있었음은 중국의역사를 통해 잘 드러나있다.

지배욕을 가지고 때로는 점령능력도 있었으나 통치의 수단이 미흡한 비한자사용족의 딜레마는 처절하다시피 하였다.

남북조시대는 피차간에 숱한 살육의 원한으로 얼룩졌다.

그러다 대타협으로 唐이 생겨났다.

이후 宋은 漢族문화중심으로 국가를 운영했다.

元은 漢族문화는 인정하지만 非한자문화권의 정체성과 우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국가의 안정을 이룬 세조 쿠빌라이에 이르러 안정된통치의 문화기반을 세우고자 파스파문자를 창제했다.

明때는 다시 漢族문화중심으로 돌아갔는데

淸에서는 이미 부족한 非한족문화로 통치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元의 사례로 認知하고 안정기에 이른 강희제시절에 자신들이 스스로 漢字문화의 주도자가 되어 康熙字典을 만든다.

한반도의 세종 또한 쿠빌라이, 강희제와 마찬가지로 새로이 안정된 국가의 통치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작업을 하였던것이다.

그런데 淸의 사례에서 한자문화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통치하였던 것이 비록 국가는오래존속하였지만 만주족의 정체성을 잃고 민족소멸에 버금가는결과를가져온 사례가 있었다.

한반도는 대한민국설립까지는 한자문화족이 이천년을 주류로 있었지만 박정희이후 국가공식문서에 한자를 금지하여 비한자문화족에게로 통치권이 넘어갔다.

이미정계와 문화계에 힘을 가지고있는비한자문화족은 결코 그들의 정체성소멸의우려가 있는 한자회복을 할 리가 없다.

그리고 이대로 한자를 안쓰면 국력이 약화되고 여러문제가 제기되지만 일본중국도 저들에게 내재되어있는 비한자문화권의 불만을 무마하기위하여 한국의 한자비사용을 불편해하다기보다는 오히려 배려해주는 양상이다.

일본은 자국내에 있던 가나전용 한자폐지등의 주장자들에게 한자폐지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가를 한국을 사례로 쉽게 보여주고 鎭靜시킬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한글전용유지를 원한다.

중국또한 자국내 비한자문화권 소수민족들에게 한국을 별개의단일민족집단으로 알려주어 ‘너희들도 국가는 있다(가고싶으면가라)’하며 그들의 불만을 흡수할 좋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대로 한자를안쓰면 한국은 계속약화되어 소멸될것인가. 그렇지는않다. 일본과중국의타협에 의해 한국은 유지될것이며 일본과 중국의 주류한자문화에서소외된 비한자문화족의 불만의 배출구로 두나라에게 유용하게활용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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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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