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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兩肩桃가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10) |
| 가 시 조회 1,412 2009.04.24 | 가 시님의 다른 글  |
김관웅교수의 "대학가 兩肩桃 교수님들의 속셈을 파헤쳐 본다."를 읽어 보았다. 추천을 클릭하려다가 다시 생각하니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요재지이 이야기를 들어서 설명을 하는데 교수들이 자기의 주업인 학문에만 몰두하는 충실한 선비가 되어야함에도 그러지 못하다는 답답한 이야기인 것 같다.
김 교수가 말하려는 뜻이야 좋겠지만 참 답답한 분이라고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김 교수가 쓰신 "미친개"때리기도 그렇고 이홍규의 글에 대한 탄식도 그렇고 어쩌면 생각이 이쯤밖에 안되시나 하여 안타깝다!!
요재지이가 나오던 시대를 지금과 비기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진경윤같은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라도 한참 무리인 것이다!
지금은 모두들 글로벌시대, 인터넷시대 라고 한다. 굳이 대학교수가 아니라 일반 서민이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헤아릴 수 없는 정보를 얻어 볼 수 있다. 일반 백성들이 이전처럼 단순하지 않고 똑똑해지는 마당에 교수들만 "책벌레"가 되라 고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대학교수는 지위가 높고 보는 것이나 듣는 것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적 수입이나 實益(실익)이 적은 직업이다. 생활을 營爲(영위)하려면 경제가 뒷받침이 되어야하겠는데 그들만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학문만 연구하라 고하면 語不成說(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대학교수는 사회에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도적인 위치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을 통해 수많은 인재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머리가 천진하여 단지 학문연구밖에 모른다면 어떻게 똑똑한 후대를 배양할 수 있겠는가?
대학교수들이 지나치게 榮利(영리)를 따지는 것이 비극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도 사회를 알고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것이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선족이 꾸리는 어느 사이트에서 본적이 있는데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술을 먹고 글을 쓰는지 써낸 칼럼들을 읽어보니 너무나 어처구니없어서 글을 쓰려면 좀 수준 있게 써라 대학교수가 이게 뭐냐고 리플을 달았더니 관리인인지하는 사람이 글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또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그렇게 악플을 달면 누가 감히 글을 쓰겠냐고 한다.
대학교수라고 밝히지 않았다면 뭐라고 하지도 않았겠지만 이 사람 글을 봐도 자기가 아주 잘난 듯이 오산하는 모양도 곱지 않다. 이 분이 자기가 맡은 과제는 잘하는지 모르지만 사회를 몰라도 너무 몰라서 네티즌들을 우습게보고 설치는 게 아닐는지?
우리 조선족은 어디서나 이미지가 망가져있다. 대학교수까지 그 이름으로 추태를 보이면 안 되는 것이다. 당신이 교수라 해도 어떤 면에서는 네티즌보다 무식할 수도 있다!
聖人(성인)은 책에서는 흔하지만 실제에는 보기 힘들다. 교수들이 정부에 아부하고 실리를 챙기는 것을 어느 정도 봐줘야할 것 같다. 그것이 도를 넘지 않으면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도를 넘는 정도가 아니라 賣族(매족), 賣己(매기)하면서도 스스로 모르는 멍청한 사람들이 부지기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김 교수가 "모택동의 만년의 오유."를 운운하든데 가소롭게 생각된다. 학자로서 한 개 인물을 평가하려면 어느 정당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말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모택동에 대한 평가는 정치성과 시대성을 띤 것이다. 그런 논리에 근거한 다른 그 어떤 해석도 황당한 것이다.
교수가 교수답지 못한 것이 兩肩桃(양견도) 문제가 아닌 것 같다.實惠(실혜)를 보더라도 자기 할 일을 하고 자기 체신을 지킨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허구한 날 혁명만하고 친일파만 잡는다면 우리 민족의 當面(당면)한 문제는 누가 풀어나갈는지?
남만 더 배웠다면, 남만 더 안다면 남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자세가 돼야한다. 우리는 허구해낸 뢰봉보다 실제적으로 우리들의 세뇌된 두뇌를 깨우치고 바른길로 이끌어갈 리더가 수요 된다. 설령 양견도라 할지라도 그가 우리 민족을 지킬 수가 있다면 나는 그 분을 기꺼이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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