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라!(2)
가는세월 조회 1,502 2007.10.26			가는세월님의 다른 글

혹독한 추위에 다른 나무나 꽃들은
하나 둘 쉽게 스러지고 시들어가건만,
소나무･잣나무는 늦게까지 꿋꿋이
푸르름의 기상을 잃지 않지요.

세상 현실이 혼탁하고 엄혹하여 사람들이
차츰 지쳐 물러서고 적당히 타협해가도,
진정으로 충직한 신하나 강직한 선비는
그 지조와 절개를 굽히지 않는 법인지라,
그에 대한 비유로 고금에 널리 회자되는
구절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다소 거창한 예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최근의 자유게시판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위의 문장이 자꾸 뇌리를 스치곤 합니다.

연변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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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