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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家無清風明月(6)
상시기 조회 1,566 2008.09.13			상시기님의 다른 글

조선어 규범??
그런게 무슨 효력을 가자겠습니가. 현실적으로...

어느 국가의 국어규범이라면은, 국어사전편찬이나, 언론의 용어규범으로 작용하겠으나, 중공중앙의 정신을 전달하는 중앙번역국의 "글"이 조선족사회를 움직이는 시대는 고엣날의 얘기고, 한국 일변도의 삶으로 지탱해가는것이,오늘날의 공동체로서의 조선족의 현실적인 모습임은 두말할것도 없으니, 벌써 한국식 언어규칙은, 무슨 규범이 아닌 "사실"로서 우리속에 깊쑥~히도 자리잡고 있는게 아니겠소이까.

한낱 "글"놀이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굴러가는 그렇고 그런 생각들이, 어찌 감히 강물처럼 쉼없이 흘러흘러 가는 시대의 흐름을 규정지을수 있겠냐?는 기본 원론적 얘기를 떠나서라도, 어떤 "규범"보다 "사실"을 신앙하는 조선족의 지금의 현주소를 생각할때...이러루한 献智献策은 더욱 안쓰럽고 막 갸냘퍼 보이네요.

규범이란 좋은 집 설계도를 빈땅에 펼쳐놓고 고민 할 자격있는 우리가 아닙니다.
그냥 밤하늘 별빛이 쏟아붇는 허술한 집이지만, 그집에 누워서 청풍과 명월과 함께 할수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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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