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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은행가 "금융위기, 중국에도 영향 시작"(1)
김정 조회 1,458 2008.11.02			김정님의 다른 글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중국의 고위 은행가가 1일 경고했다.

주민(朱民) 중국은행 부행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고위 은행가 포럼'에서 이같이 우려했다고 중국 신문들이 2일 보도했다.

주 부행장은 "금융위기의 파동은 실물경제로 전이된다"면서 "중국은 이미 실물경제 침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공업이익 증가율이 28-30%에서 현재 12-13%로 급격하게 하락했으며 이 여파로 국가 재정수입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부행장은 또 "구미나 일본 등 선진국들에 대한 중국의 수출 비중이 71%를 차지한다"면서 "수출도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면 이것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 부행장은 이밖에 "구미 정부들이 유동성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했지만 이번 금융위기의 원흉인 부동산시장은 전혀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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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