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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方水土養一方人(83)
덕치 조회 1,388 2008.10.30			덕치님의 다른 글

며칠후 면 나의 가장 좋은 '친구'한분이 미국서 온다.'친구'라는 표현방식은 중국식이다.한국식으로라면 감히 엄두도 못 낼 나의 30년 대 선배님이시다.
한국서 서울대를 나오고 미국에 이민가서 40여년 생활하신 미국사회에서 성공한 분이라고만 간단히 소개할수밖에 없는 분이다.

그 분은 인격으로보나 학문적으로 보나 어떠한면으로봐도 나무랄데 없는 훌륭하신분이다.
그는 지금도 줄곧 검소한 생활을 하신다.한국에서 자주 이용하는 레스토랑에서 만나서 알게 된 분인데 그분의 말씀을 인용한다면 '忘年之交'인셈이다.이분은 나의 일생 중 영원한 '스승'으로 모시고 싶은 분이다.

그분은 정년퇴직후 한국에서 다른 사업을 하시는데 적적할때마다 저를 불러 식사를 같이 하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나누곤 했다.특히 촛불시위때 격분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색에 잠기곤 했다.

본인도 한국사회에 완전 적응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는것을 여러번 들은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서 40여년을 살면서 한국을 잊은 적이 없으며 한국과 운명을 같이 하였다고 하는 대목에서 감동을 받았다.

재미교포도, 재일교포도 ,재중동포도 ,재러동포도 한국인도 조선인도 다 같은 '조상'을 둔 공동체이다.그러나 그 '種'이 부동한 水土의 토양에서 자랐기에 그 '열매'는 맛이 달라지 게 된다.
그러나 그'형태와 맛'이 다르다고 같은 '種'이 였음은 부정할래야 할 수가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분을 만나본 중국사람치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없다.이러한분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애족'을 실천하시는 분이다.
지금 손님맞이 기분으로 들떠 있노라니 중국어의 한 성구와 논어 한마디가 생각난다.
'一方水土養一方人'~
'有朋自遠方來,不亦樂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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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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