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문화 산책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문물에 담긴 이야기] 소주락과 <고향길에 정다운 소방울소리>
기사 입력 2019-10-30 14:29:08  

소주락은 황소의 목에 다는 장식품이다. 주락은 과거 임금이나 벼슬아치가 타는 말에 장식으로 붉은 줄과 붉은 털로 꾸미였는데 민간에서는 황소의 목에 가죽과 황동 혹은 쇠붙이를 리용하여 치레거리의 일종인 소주락을 만들어 달았다.

황소의 목 아래 부분에 다는 소주락에는 보통 황동으로 제작된 큰 방울 하나 그리고 량옆에 대칭되게 작은 방울 두개 정도를 달며 우쪽으로 올라가면서 황동이나 철편으로 된 장식품을 부착하는데 소가 움직일 때마다 ‘왈랑절랑’ 하는 워낭소리가 고요한 산간마을의 정적을 깨며 울려퍼졌다.

한여름철 궁둥이에 살이 피둥피둥 진 황소의 목에 건 소주락에서 나는 워낭소리는 개울가에서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웃고 떠들며 빨래하는 방치소리 그리고 나그네들이 나무그늘 밑에 모여서 “장훈아, 멍훈아” 하며 장기판이 부서질 기세로 장기쪽을 내리치는 소리와 어우러져 한폭의 아름다운 농촌풍속도를 련상케 했다.

농경생활이 중심이였던 조선족사회에서 과거 소는 농사군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재산이였으며 그런 연고로 농촌에서 주택을 새로 지을 때에도 반드시 외양간을 함께 고려해서 지을 정도였다.

저명한 조선족 시인 김성휘는 노래 〈고향길에 정다운 소방울소리〉를 작사했는데 1절 부분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고향길에 정다운 소방울소리/민들레꽃 흔들며 굴러가누나/시골처녀 수집다고 왈랑절랑 덜먹총각 속 태운다 왈랑절랑/산촌의 명절을 실어오는 방울방울 소방울 행복의 노래…

이처럼 일개의 소주락에 달린 방울에서 올려나오는 워낭소리는 문인들에 의해 여러가지로 상징화되여 전문 노래가 나와있을 정도로 소주락은 조선족 농촌의 농경생활 한구석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


리철수 기자
길림신문 2019-10-29


베스트 [문물에 담긴 이야기] 소주락과 <고향길에 정다운 소방울소...
클릭하면 본문으로 이동 소주락은 황소의 목에 다는 장식품이다. 주락은 과거 임금이나 벼슬아치가 타는 말에 장식으로 붉은 줄과 붉은 털로 꾸미였는데 민간에서는 황소의 목에 가죽과 황동 혹은 쇠붙이를 리용하여 치레거리의 일종인 소주락을 만들어 달았다. 황소의 목 아래 부분에 다는 소주락에는 보통 황동으로 제작된 큰 방울 하나 그리고 량옆에 대칭되게 작은 방울 두개 정도를 달며 우쪽으로 올라가면서 황동이나 철편으로 된 장식품을 부착하는데 소가 움직일 때마다 ‘왈랑절랑’ 하는 워낭소리...더보기2019.10.30

 [문물에 담긴 이야기] 소주락과 <고향길에 정다운 소방울소리>
소주락은 황소의 목에 다는 장식품이다. 주락은 과거 임금이나 벼슬아치가 타는 말에 장식으로 붉은 줄과 붉은 털로 꾸미였는데 민간에서는 황소의 목에 가죽과 ...  2019.10.30
 1964년 연변소수민족어 영화 배음, 전국에서 첫자리 차지
1951년 8월 연변 최초의 전문 농촌영화상영대-연길현 중쏘우호협회상영대가 발족했다. 이 상영대는 대장 리흥석, 영사원 최학수, 발전원 겸 자동차운전수 한복...  2019.10.17
 대림(大林)은 한창 문학 리모델링 중
서울 대림동은 바야흐로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차이나타운, 중국인의 먹거리 명소. 또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문화 관광교류 명소, 관광단지…언론에서는 언제부...  2019.03.29
 남의 손을 비는 지혜
총명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어느날 엄마가 그를 데리고 슈퍼에 물건 사러 갔는데 귀엽게 생긴 그 아이를 본 슈퍼주인이 사탕단지를 열어놓고 아이에게 마음껏 한...  2019.03.14
  도(度)
세상사 어느 것인들 도를 떠날 수 있으며 인생사 어느 것인들 도를 잊을 수 있으랴 우리는 일상에서 어떠한 정도나 한도가 넘어...  2018.12.27
 조선족 첫 위안부소재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 출간
▲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 책 표지.

중국문...
  2018.11.05
 광지바위와 장재촌
지난 세기 60년대 전까지만 해도 광지바위는 장대한 기상을 품고 룡정시 동성향, 덕신향, 석정향의 경계지대에 우뚝 솟아있었다. 천년 풍상을 견디며 버티고 서...  2018.08.09
 문화 리력서
제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 되면서 ‘달리는 말에 채찍질’이란 괘속도 수사법이 표현한계에 이르렀다.타임머신(时光机器)을 타야 급변하는 세월의 변속과 등...  2018.02.01
 서향만리
천고마비의 계절, 황금의 가을은 역시 독서의 계절이기도 한다.

새로운 력사시기 전 사회적으로 독서붐이 일고있는가운데 지난 2006년 중...
  2017.09.14
 석전경우의 기념비
종래로 본 적 없는 희귀한 평론집 한 권이 나왔다. 소설가 정세봉이 편찬한 그의 작품 관련 평론 모음집 《문학, 그 숙명의 길에서》(부제는 “정세봉과 그의 ...  2017.08.13
  
12345678910>>>Pages 32
     
오늘의 포토
먹거리 천국: 중국 조선족 설용품 시장

자게 실시간댓글
 대무신...님이[다들 무사하오]
언론 통제를 중국언론에서는 시위대 ...
 대무신...님이[다들 무사하오]
카더라 날라오는 취루탄을 피하다 ...
 대무신...님이[다들 무사하오]
서울대 다니는 유학중인 재한 홍콩...
 대무신...님이[다들 무사하오]
이와중에 큰 이익을 보는 것은 대만...
 점석님이[다들 무사하오]
남조선 서울대등 대학생들이 홍콩민...
 점석님이[다들 무사하오]
동남이는 카더라를 다믿냐,,경찰을 ...


최근 많이 본 기사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