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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성화가 주는 계시
기사 입력 2018-02-19 06:10:37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이 2월 9일 정식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 평창의 주무대에서 타오르는 올림픽성화는 17일간의 치렬하고 화려한 력사의 장, 화합과 평화의 장을 장식하게 된다. 그리고 5년후인 2022년 2월 4일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을 펼쳐지게 된다. 하기에 우리 나라에서는 다음의 주최국답게 방대한 동계올림픽대표단을 구성하여 한국의 평창으로 달려간다.

올림픽성화, 말그대로 신성한 불씨라는 말이다. 그리고 성화봉송, 이는 올림픽대회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자 올림픽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 전 세계에 령감을 전달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이벤트다.

성화와 성화봉송의 력사는 이러하다.

그리스 신화에는 프로메테우스와 불에 관한 얘기가 있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이 갖고 놀던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준 데 분노해 프로메테우스를 산꼭대기 바위에 묶어 두고 독수리에게 간을 뜯기는 고통을 겪게 한다. 불은 신적인 것이며 신적인 것 덕분에 인간은 동물의 세계에서 벗어난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도 경기장에 불을 피웠다.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인간에게 선물한 불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였다. 1896년 아테네에서 근대 올림픽이 처음 열렸을 당시엔 성화가 재현되지 않았다. 192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의 제9회 대회에 이르러 성화가 등장했다. 그리고 1936년 제11회 베를린 대회 때 첫 성화 봉송(Olympic Torch Relays)이 시작됐다. 칼 디엠 (제11회 올림픽 조직위원회 부회장) 박사의 구상에 따라 올림피아에서 채화 된 성화를 성화봉에 점화하여 그리스부터 독일까지 운반하였다. 그 이후 올림픽 성화봉송과 성화대 점화는 올림픽 대회의 도래를 알리는 올림픽 의전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였다.

성화는 고대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 오목 스틸 거울에 태양광선을 비추어 채화한다. 채화된 성화는 고대 그리스 시대를 재현한 항아리에 담겨 고대 올림피아 스타디움으로 운반되며 첫번째 올림픽 성화봉에 점화된다.

성화봉송은 최종 목적지인 개최 도시의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는 경기장까지 봉송을 이어가며 성화대 점화를 끝으로 성화봉송을 마무리 한다. 경기장 성화대로 옮겨진 성화는 페막식에서 점멸될 때까지 불타오르게 된다.

남녀로소 상관없이 사회 각 분야의 모든 사람들은 성화봉송 주자로 뛸 수 있으며 성화봉송 주자는 평범한 사람이라도 올림픽의 리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 명의 주자가 뛰는 거리는 약 200m로 노인이나 장애인 포함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제 이런 동기올림픽이 한국의 평창에서 펼쳐지게 된다. 혹자는 이제 바다건너 한국 평창에서 펼쳐지는 이 동기올림픽은 우리와 거리가 너무 멀어 크게 련관이 없지 않는가고도 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올림픽의 정신, 올림픽의 리념은 바로 우리 신변에 있고 항상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풀이하면 올림픽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련대감을 목적으로 각국의 선수간에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심신을 향상하고 문화와 국적을 아우르는 차이를 극복하는 화합의 의미를 새기고 있다

인간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척도는 그 사람이 승리자냐 아니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어느 정도 노력하였는가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승리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올림픽 운동은 세계에 하나의 리상을 심어주는 일이며, 그 리상은 바로 현실생활의 일부를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육체의 기쁨, 미와 교양, 가정과 사회에 봉사하기 위한 근로 이런 3대 요소로 이루고있다.

2008년 우리 나라 수도 북경에서 펼쳐진 하계 올림픽에서는 지구촌의 204개 국가가 참여했다.

당시의 슬로건은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서>이며 북경올림픽이 새로운 역사를 여는 신기원이자 전환점(turning point)이라고 선언하였다. 실상 북경 올림픽은 우리 나라의 창조적 령감의 원천이 되였다. ‘새둥지’(鳥巢) 주경기장의 설계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과 중국전통양식의 창조적인 결합을 읽을수 있었다. 올림픽개막식을 통해서 중국의 전통문화의 재료와 최첨단기법을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가를 전 세계에 알렸다.

북경올림픽의 성공적개최는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 30년의 성과가 실제로 성취된 증거물이자 100년 넘게 지속된 치욕과 굴절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는 대결산이였다. 경제적발전의 기반 위에 조성된 전국민적 자긍심은 중국사회 전역에 산출할 수 없는 무한 긍정의 효과를 낳았다. 2008년말 세계는 전지구적 금융위기로 휘청거렸지만 중국은 여전히 올림픽의 마술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무한효과를 내뿜었다.

중국의 위상은 오늘날 어느새 'G2'로 부상했다. 우리 나라는 이미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더는 서방국가를 더 이상 뒤쫓아가거나 따라 잡으려고 노력하는 시대가 아니라 중국 자체의 리념, 정책, 전략, 실천으로 서방 국가들을 대체하여 지구촌을 이끄는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남의 나라에서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해서 절대 강건너 불 보듯 하지 말고 적극적인 참여자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장경률
길림신문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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