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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종업원에서 치킨집 경영자로 이영룡씨의 한국정착기
기사 입력 2013-12-01 14:15:38  

방문취업 비자로 한국에 와서 4년 6개월 간 한 횟집에서 열심히 일하니
사장으로부터 동업자로 인정받아 ‘치킨집 사장’으로 새출발

“운이 좋은 거죠.”

횟집 주방에서 일하다가 당당한 치킨집 사장이 된 이영룡(36세)씨는 겸손하게 말한다.

용정시 시교에서 사과배농장을 운영하던 이영룡씨(사진)는 2007년 친척초청 H-2비자로 한국에 가서, 서울 강남의 한 대형 횟집에서만 4년 6개월 동안 일을 했다고 한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2교대로 일했는데, 처음 일하기 시작한 때가 추석연휴를 이틀 남겨둔 때였다. 횟집은 추석연휴 때부터 제일 바쁘게 돌아간다.

4층 건물인 횟집은 1층 대기실외 2층부터 4층까지 매층에 테이블이 84개씩 총 252개 테이블로 손님이 꽉 찼다. 그러니 주방일은 장난이 아니었다. 이듬해 5월 어버이날까지 눈코 뜰새없이 바빴다. 처음부터 바쁘게 보내니 원래 그렇게 바쁜가 했다가 여름철엔 엄청 한가했다.

여름철 한가할 때 횟집에 들어온 동포들 대부분은 힘든 시기를 못 버티고 3개월, 길게는 6개월만에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한다. 이영룡씨는 처음 1년은 주방에서 요리 버무리는 걸 시작했고 2년쯤 되니 생선 고기 머리 치는 일, 3년째부터는 수족관 청소, 양념 등 기술을 익히게 되고 4년쯤 되니 대갈 없이 건너 온 생선 껍데기 벗기는 오리시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반년 지나 기술이 늘면 그때서야 회 뜨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는 4년 6개월 동안 한 횟집에서 일을 한 덕분에 횟집의 모든 일을 다 해보게 된 것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큰 소득이었다.

이보다 더 큰 소득은 그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인간성, 성실성, 근명성 등을 인정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를 4년 반 동안 지켜보던 횟집 사장은 그에게 동업하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이 대형 회집도 사장님이 14억원을 투자하고 다른 4명과 동업한 것이지만 현재 사장님 1인 소유라고 평소에 많이 들어왔던 영룡씨는 귀가 번쩍 뜨이고 흔쾌히 대답했다.

영롱씨는 2천만원으로 제일 적게 투자하고 한국인 3명이 동업자로 참여해 만든 치킨집은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고, 서빙 3명에 치킨양념, 구이 등 기술적인 일을 하는 주방장까지 4명, 그리고 이영룡씨가 경영을 맡았다.

방문취업 5년 만기가 되어 중국 용정으로 귀국한 이영룡씨는 곧 한국에 재입국하여 외국인 투자비자로 변경할 계획이다. 그리고 연변에 지점도 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우물을 판 덕인지, 사장님을 잘 만난 덕인지 기회는 준비한 자가 잡는다는 말이 있다.

횟집의 종원업에서 치킨집 경영자로 성장한 이영룡씨의 한국생활 이야기는 단지 운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정해운 기자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305호 2013년 11월 27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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