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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시조는 金氏(8)
갈바람고개    조회 2,364    2015.02.03갈바람고개님의 다른 글      
조선일보에 청나라 시조가 김씨라는 제하의 글이 있어 로그인 하고 기사 전문을 읽어보니 글을 쓴 사람도 환빠 같고 댓글에도 환빠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몇 마디 씨부렁거려 본다.

[프리미엄] 100만명이 1억명 지배한 청나라, 시조는 金氏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02/2015020202920.html?news_Head1_05


오늘날의 한민족(한국민족)은 대동강에서 원산만 이남의 사람들이지 만주 야만족들이 아니다.

이러한 인식은 조선시대 선비들에게도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짐작이 가며, 성호 이익선생이 저술한 성호사설을 보면 평양을 국가에서조차 외국처럼 취급하여 내 팽개쳐 버리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세금을 거두어도 나라에 바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사용을 하되 북쪽에서 반란 같은 말썽만 생기지 않으면 용인이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평양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할 수 없다.’란 속담이 생겨난듯하다.

근본이 없는 사람들로 간주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거기출신들은 당연히 국가요직에 발탁하지도 않았으며, 실제 역사인물들 중에 반란자들을 빼면 유명한 학자나 관리 등의 이름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신분 상승을 위하여 무과나 잡과 같은 과거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여 더러 합격을 하기도 하였으나 고위직에 오를 수는 없었고 이러한 경향은 조선왕조 패망 때까지 계속 되었다.

이씨왕조는 뿌리가 함경도이고 여진족일 가망성도 있다고 보지만 이상하게도 이북 출신들을 중용하지는 않았는데, 혹시라도 신하나 백성들로부터 뿌리가 그쪽이라 근본이 없는 사람으로 비쳐질지 두려웠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널리 알려진 경주이씨는 족보세탁이 어려워 당시로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주이씨로 계보를 세탁하여 남쪽에 뿌리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역사에서 그나마 이북인들이 힘을 쓴 시기는 해방 후부터 이승만 정권 때까지이다. 개화기에서 일제시대까지 기독교가 강세를 보였던 평양을 비롯한 이북지역에서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신식학문을 연마한 많은 사람들이 해방이 되면서 등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초창기 국군에 힘을 쓰는 이북출신들이 많았던 것도 신분상승을 위한 그들의 열정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등용을 하였던 미국에 의한 군정, 그리고 이북출신의 이승만 정부 이런 것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 반란을 빼면 이북인들이 우리역사에서 주목을 받은 적은 없으며 이남 사람들의 그들에 대한 편견이나 멸시는 오늘날 영호남 갈등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였다고 한다. 그런 것도 따지고 보면 그들을 근본이 없는 사람들로 보았던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영향이 아닐까 사료되며, 그 근본이 없다는 것도 따지고 보면 야인(야만인) 다시 말해서 오랑캐 후손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

오늘날 남한에 역사적 연고가 없는 중국 사람들이나 대동강 - 원산만 이북의 북괴인들은 만주 오랑캐들의 후손일 확률도 다분히 있고 요즘은 ‘태양민족’ 혹은 ‘김일성 민족’으로 떠들고 있으니 그들과 한민족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최근 들어 우리와 말과 문화풍습이 완전히 다른 만주 오랑캐를 자꾸 우리민족과 동일시하려는 이상한 사람들이 자주 보여 한민족(한국민족)이 도대체 누구인가에 대하여 횡설수설 주절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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