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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재중동포,재한동포,중국동포,중국적동포(10)
999 조회 1,472 2007.10.12			999님의 다른 글

음,, 어제 글 하나 적고 마음이 심란해서 가리봉동에 갔다. 이리저리 조용히 거리를 둘려보다가 어느  건물에 동포지원사무실이 몰려 있는 건물을 보았다. 거기에 한글로 조선족학생회,중국동포신문,그리고 한자로 재한동포모임이 적혀 있었다.  일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좀 쓴 웃음이 나왔다.  다른 명칭은 다 한글인데 왜 재한동포모임은 한자일까? 재한동포라,, 그러면 한국에 있는 중국한족이랑, 화교랑, 만주족등도 재한동포일까?  동포사이트에서도 줄창나게 논쟁이 되었던 재한동포, 한국인이면 기분 나쁠 재한동포라는 명칭.... 한자로 표기한  그 속내에 웃음이 나왔다.

헌데 말이다. 어느 기사에 미국내 화교들을 중국동포라고 칭하며 농구선수를 지원한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 조선민족 동포를 중국동포라고 칭한 것이 아니라. 한족을 칭하다 보니 중국동포라고 한 것 같다.중국한족이 미국내 자신들의 동포를 중국동포로 칭할 수 도 있으니까,, 참,, 우리 동포를 지칭하기가 참으로 힘이 들다.  한번 생각을 해보자. 동포들이 자신들은 조선족이라고 한국이 동포를 동포라고 지칭하지 말라고  하면 난 기분이 더러울 것이다. 어디 아프리카 원시부족 줄루족도 아니고 말이다. 헌데 일부의 한국인들이 조선족이라고 동포들이 자칭을 한다고 난리다. 헌데  중국에서 한족이 부르는데 동포들이 무슨 힘으로 막을 까?  동포들이 자신들을 조선족이라고 부르지 말고 재중동포라고 불러달라면 아마 천안문사태와 비견되는  연변사태가 cnn에서 나올 것이다. 그래서 중국내에서 한족에게 불리울때는 조선족,, 동포와  한국인과 서로 호칭할때는 동포라고 했으면 한다.

재중동포라,, 참 이것도 그렇다.  한국에 있는 동포는 한국에 있는데 중국에 있는 것인가?  중국적동포를 보자. 귀화한 동포는 무엇으로 보아야 하나? 물론 우리국민으로서 같이 살아가야지만, 그분들의 정체성을 강제로 한국화시키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중국적동포와 귀화한 동포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존재인가? 그분들은 하나의 어떤 이름으로 동질감을 느끼면 안되나? 그래서 그 분들을 중국적동포라고 부르기도 곤란하다. 이것은 중국동포도 마찬가디다.
보자보자,  재한동포라,, 이 재한동포는 한국인들이 듣기 너무나 싫은 것이다. 한국과 같은 조선민족이 아니라는 의미도 되고 화교도 재한동포가 되기 때문이다. 허나 이 재한동포가 한국으로 귀화한 우리 국민인 된 분들과 중국적 동포를 연결해주는 어떤 명칭작용을 하기도 한다.
휴우,, 우리 동포를 지칭하기가 이리도 힘이든다.  재일동포,재미동포는 정말 지칭하기가 편하지만, 재중동포는 이리도 힘이든다.  그분들.. 중국한족도 아니기에 중국에서 중국인으로서 한계가 있다.,, 동포들 한국적을 가졌어도 그분들 사람이기에 연변을 버릴 수 없다.
중국 때문에 이리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연변때문에 그분들,, 방황할 수 밖에 없다.  그래,, 조선족,재한동포, 정말 같은 조선민족으로서 한국인으러서 정말 듣기 싫다. 헌데.. 그것가지고 이리도 동포를 짐승취급을 해야하는 것일까? 그분들,, 조선민족의 한 분파로서 살아가게 해줄 수가 이리도 없나?   그분들,, 조선민족으로서 자체의 특색을 유지하고 남북한과 다른 재외동포들과 어떤 민족애를 느끼며 공존번영하기가 이리도 어렵나?
까놓고,, 그분들이 중국에서 조선족이라고 부르지 말고 우리를 재중동포로 불러달라고 하다가 연변사태나서 cnn에서 총맞아 죽는 동포를 보고  만보산사건때 처럼 화교나 중국인을 공격이라고 해야 하나? 그때 일로 "호떡집이 불났다고 한다" 는 속담이 나왔다고 한다. 당시 호떡집을 화교들이 많이 했는데.. 조선인들이 만보산사건의 보복으로 화교들의 호떡집을 불타워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그래.. 이런 말하면 동포들이 배신감 느낄지는 모르나. 연변사태가 나도 한족을 공격하는 그런 행동은 반대다. 중국정부의 고위관련자를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쳐죽이면 죽였지(능력없는 백성이지만,, 난  그런 일 발생하면 절대 가만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일반백성 한족에게 돌 하나 던지는 것 절대 반대다.  이야기를 돌아와서, 동포들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너무 심하게 추궁하지 말자,, 까놓고 연변사태 나면 당신들이 그 피해를 막고 동포들을 지켜줄 힘 있나?
아니 아니.. 피해를 복구하는 것 보다, 아예 그런 피해가 안나야 한다. 생목숨은 세상에 다시 복구할 수 없는 귀한 것이다.  성룡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난 아직까지 기억이 된다.  죽을놈은 죽고 살고 살놈은 산다.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한 말이다. 그 말은 뒤집어 보면  뉴스에서 나올 학살에 그냥 아 우리 동포는 변종ㅇㅇ아니군이다

휴우...  아 골아프다.  내가 그 건물에 적힌 재한동포를 보고 생각에 잠기고 있었는데... 옆에 동포 할아버지. 세명이 이 약간 추운 날씨에 햇볕을 쐬고 있었다.  내가 다른 곳을 둘러보고 와도 계속 아무 말없이.  조용히 계시더라,,  자식 교육시키기 위해. 식구들 병을 고치기 위해. 그래,, 말 못할,,, 그런 사정으로 그 노구에 한국에서 노가다라도 해서 살아보겠다고 오신 분들일 거다.. 날씨가 좀 춥다고 하나,, 남루한 옷차림에 겨울에 입을 두꺼운 옷을 입은 것을 보아,, 그분들,, 햇빛이 안들기에 몸이 추어서 그런 옷을 입었을 것이다. 나도 왕년에 그리 살아보아서 안다. 별로 춥지는 않아도  햇볕을 너무 안받는 지하실 단칸방생활을 하다 보면 밖에 나가도 몸이 되게 춥다..

휴우,, 그분들에게 위의 조선족, 재한동포, 이런 말이 뭐가 도움이 될까? 그분들이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말하고 개한민국 이 자식들 동포를 이리 대접해 라고 말을 해도 우린 뭐라고 하나? 논리적으로 이러니. 한국은 잘못 없어, 이리? 그분들은 모른다. 자식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죄 밖에 없다. 그분들,, 그 노구에 살아볼려고 한국에서 피땀 흘리는 거다.  독화살의 비유가 있다..  독화살을 맞았다는데.. 누가 쏘았느니 누가 잘못을 했느니는 사족같은 행동이다. 일단 독화살을 치료하고 난 후에 따질 문제다.. 그 분들에게 재한동포니 조선족이니 그런 문제가 무슨 상관이냐고?  난 그 생각이 들더라,,  그분들에게 담배라도 하나 드리며 이야기를 하려다가 말았다.  돈이 아까워가 아니라. 괜히 그분들에게 상처줄까 겁나더라,,,  그 건물 근처에 동포를 위한 무료식당이 있다...  거기에 어떤 단체나 개인의 봉사및 지원을 거부한다고 적혀있다. 옛날에 한번 내가  그래서 물어보았다. 왜 그러냐고,, 그 담당자 말이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하다가  본의아니게라도 그 동포분들 마음 상처주는 일이 있어서 그 예방차원에서 힘들지만 검증된 분들과  함께 봉사한다고,,,
그래 그 말듣고 참 부끄러웠다. 도움을 줄려면 우세는 하지 말자, 도움을 줄때 어떤 자기만족심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나도 그렇다.  헌데.. 해도 적당히 하자...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모욕이다.   아무튼,,, 휴우,,,,  동포들을 동포로서 살게 해주자,, 그 분들,, 중국이나 한국의 영향력 속에 사는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그 분들,,  그분들로서 살게 해주자,,,

위의 말은 저와 같은 한국인에게 드리는 말입니다. 이제는 동포에게 말씀드립니다. 한국인들이 그러한 경향이 없다고는 말못합니다. 허나 정말 너무 심한 그런 경향은 없습니다. 음식에 소금을 적당히 넣어야 맛이 있지요, 허나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 인간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 조절을 위해 서로가 배우고 가르쳐야지요,, 그리고 한국이 동포에게 자칫 부담스러운 민족애를 강요할 수 도 있습니다. 허나 그것은 당신들과 같이 공존번영할 어떤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어려운 동포를 위해 노력을 하지요, 무료급식등은 다 한국민의 피땀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한국도 살기 어렵습니다. 허나 동포를 남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어려운 형편속에서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동포애를 요청하는 것이지요, 계속 당신들에게 너무나 지나친 행동을 하는 한국인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허나 여러분들이 관용을 베풀어 주시길. 차분히 이야기 해서 가르쳐 주시길 빕니다.
999 그리고 이글을 안올릴려고 했습니다. 허나 연보는 그래도 너무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이야기 할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고,, 너무나 서로에게 상처준 요 며칠속의 일들을 한국인으로서 봉합하는 어떤 행동을 하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아는 것도 없고 인간적으로도 별로인 제가 제나름대로 생각을 올렸습니다. 정제되지 않는 언행을 하는 것은 내속의 쓰레기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요, 저의 쓰레기통을 관용으로 봐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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