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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과 생선문제에 끼치는 산림의 중요성,(13)
999 조회 1,632 2007.10.10			999님의 다른 글

제가 연보에서 한번 적은 적이 있지만, 제가 더 알아봐서 알게된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너무 지엽적이고 불필요한 일로 감정싸움이 극심해져서 알아봅것입니다.
아예 조선 양반들이 목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분욕을 즐겨 한 것이죠, 방안이나 광안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신욕이 아닌 몸의 일부분을 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후의 변동도 많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조선시대는 극단적으로 한반도기후가 추울 때니까요, 신라나 고려때는 한반도 기후가 비교적 따듯했고 귀족들이 나무가 아닌 숯을 만들어 태우며 목욕을 할 정도로 사치가 극심했습니다. 한반도의 평지는 기본적으로 평야로 이어진 것이 아닌 산속의 분지형태입니다. 나무를 베는 것은 산사태가 극심해집니다. 북한이 주체농법으로 나무를 베어 농지를 만들어서 극심힌 가뭄과 산사태로 현대국가에서 기아가 발생한 것을 보십시오, 또한 한반도의 산은 돌이 많습니다. 그래서 산사태가 더 극심하고 성장한 나무가 뿌리가 돌에 걸려 더욱 홍수기에 약합니다. 그래서 더욱 나무를 보전해야하고요,

허나 그 때문에 한반도에 사막화같은 극단적인 환경훼손이 없습니다. 중국의 평지는 평지로 이어진 거대한 농경지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땅이죠, 허나 그 덕분에 과도한 인구밀도와 농업이 성행합니다. 농업은 기본적으로 환경을 파괴합니다. 왜냐면 나무를 제거하고 농지를 만드는 작업이 심하죠, 이때 나무가 없기에 땅의 영양분과 수자원이 빨리 사라집니다. 원래 중국은 서한시대 이전까지는 중국의 서부지역이 더 경제적 중심지였습니다. 허나 과도한 농경화로 파괴되어어서 동한으로 그 기반을 옮겼고 나중에는 중국남부의 강남으로 경제적 기반이 내려갔습니다. 한반도는 산지의 나무를 조성하지 않으면 바로 위험했기에 나무 관리를 잘해 그러한 극단적 환경파괴가 일어나지 않았죠,

또한 이 산의 나무 문제와 관련해 생선의 문제도 나옵니다. 태평양에는 그다지 생선이 안잡힙니다. 우리가 아는 참치류는 그럭저럭 잡히는데 정작 큰 어획은 북극을 중심으로 잡힙니다. 세계 4대어장이 그것이죠, 이 어장에서 많이 잡히는 이유는 원래 식물성 플랑크톤이 잘 생성되는 필수요소은 원시 바다에서 많이 형성이 되었는데 현대에서는 그 것이 거의 소진되서 북극해를 중심으로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캄차카 반도 부근의 태평양어장을 보십시오, 그 한정된 수역에서 나오는 막대한 어획자원 때문에 러시아와 일본은 북방영토로 충돌합니다. 헌데 현대바다에서도 그 필수 요소가 나오긴 나오는데 바로 산림의 나무에서 나옵다고 합니다. 나무가 그 필수 요소를 분해해 만들다는 것이죠, 그래서 따듯한 적도부근에서는 어획량이 적고 있어도 자바등의 섬근처에서 참치등이 잡히죠, 캄차카 반도에서 잡히는 생선의 질이 대단히 좋습니다. 그것은 나무가 많고 원시바다에서 생성된 필수 요소가 많이 남았다고 하더군요,

이제 같은 황해에서 잡힌 물고기를 가지고 중국산이라 않좋다는 식의 말이 나오는 오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주로 이야기 되는 대지어나 조기류는 기본적으로 근해 어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근해에 접한 육지에서 생성된 그 필수요소에 의한 플랑크톤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쪽 바다에서는 너무 심한 환경오염과 산림파괴로 그 효소농도가 너무 낮아 생선의 질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 황화에 의한 황토의 영향으로 고려시대때에는 중국쪽의 생선의 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실제 기록에도 고려시대까지는 중국쪽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을 더 높이 쳐주었다고 합니다.

좀더 부수적인 이야기인데 그러한 산림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중국과 다른 생산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한반도의 평당인구부양력이 중국과 비슷한 수준을 수천년간 유지한다는 것이죠, 중국의 경우는 평지과 토지의 지층이 산성화가 덜해서 휠씬 좋은 땅인데 한반도의 땅과 비슷하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중국의 경우는 땅이 환경파괴로 다른 곳으로 농업중심이 이전하는 일종의 약탈농업 혹은 화전농업의 경향이 보이는 데 한반도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산지에서 조성한 산림의 중요성입니다. 중국의 서한시대에는 평지에도 나무가 많았는데 농업을 위해 많이 베어가서 산지에만 나무가 있었죠, 허나 한반도는 그러한 평야의 나무가 없는 대신에 생존을 위해 산림을 잘 간수해서 그것이 환경파괴가 안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을 만드는 그 필수 요소 이름을 전문적인 용어로 잘은 모르겠습니다. 고내씨가 한번 알아봐서 그 진위여부를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학자가 2000년들어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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