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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없는 모래언덕- 구사평엔 무연한 록지만…
기사 입력 2013-07-26 23:12:08  

경신진소재지인 이도포에서 4킬로메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사평촌, 사회주의 새 농촌 시범마을답게 마을은 네모반듯한 장기판처럼 깔끔했다. 촌사무실 앞거리는 늘씬한 수양버들이 땡볕을 가려주고있었고 밤이면 도시에서만 보아오던 멋진 가로등 불빛이 자그마한 촌마을을 어루만져준다.

촌사무실에서 만난 남미선씨는 올해 기바꿈선거에서 부녀주임으로 당선된, 촌간부들가운데 유일한 조선족간부이다.

구사평촌은 예로부터 한족이 절반이상을 차지했었다. 100세대 정도가 조선족인데 그중 80세대 정도 가정이 국내외 로무로 일군이 나간 상황이란다.

남미선씨는 경신분지의 한복판에 위치한 구사평촌 사람들에게는 산과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나니 부업거리가 마땅치 않고 겨울철 땔감도 걱정거리란다. 대신 교통은 상당이 유리한편이였다.

《훈춘시지명지》에 따르면 구사평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이 일찍 모래로 이루어진 산등성이라는데서 비롯됐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권하로부터 구사평에 이르는 길 량켠에서 크고 작은 모래언덕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다. 2004년 훈춘시환경보호국에서는 “훈춘시 경신근해구 사막화를 종합적으로 다스릴데 관한 공정가능성 연구보고”를 작성했는데 길림성생태판공실에서 이를 선정했다. 이들은 100여만원을 투입해 사막지대에 8000여그루의 버드나무, 백양나무, 오갈피, 진달래 등 내한성이 강한 경제식물을 심고 연변대학 장백산연구원에 위탁해 들장미를 이곳에 옮겨심었는데 사름률이 90%에 달했다. 몇년간의 노력으로 구사평에 큰 변화가 찾아와 현재는 모래언덕이 아닌 무연한 록지가 펼쳐져있다.

구사평은 한때 두만강하류지역의 중요한 거점역할을 한 곳으로도 알려진다. “9.18”사변후 중쏘국경지역에는 위만군부대가 주둔하지 않았고 일부 국경순시경찰만 있었는데 1934년 조선인으로 무어진 국경감시부대가 세워졌다가 해산되고 이어 연길보병8퇀,왕청현보병9퇀, 길림시교도보병2퇀에서 뽑힌 위만군들로 국경경비대가 세워졌는데 당시 주둔지가 바로 구사평이였다. 또 1930년전까지 두만강하류지역에 10개의 통상관문(关卡)이 세워져있었는데 구사평은 그중의 하나였다.

구사평은 1938년 장고봉사건의 견증지이기도 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쏘련은 일제의 수중으로부터 장고봉, 사초봉을 비롯한 많은 중국땅을 가로채게 된다. 당시 많은 전쟁피난민들이 생기게 되자 위만공서는 구사평에 피난민수용소를 세웠다고 한다.

남미선씨에 따르면 구사평촌의 인당 수입은 경신진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한다. 농기계시범촌인 구사평촌에서 농민들 대부분이 규모농사를 하고 있었는데 10쌍 정도 다루는 농호가 100여세대, 절대대부분이 한족들이였다. 아마도 조선족들은 대내외 로무로 수입을 올리고 한족들은 규모화농사로 수입을 올리는것 같았다.

아이들은 소학교부터 시가지에 있는 학교에 다닌다. 그래서 시가지에 세집을 잡거나 집을 마련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부모 자신들이 힘들어도 자식들의 교육만은 드팀없이 지켜나가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따뜻하게 안겨왔다.


글·사진 리련화 전윤길 기자
연변일보 20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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