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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물드는 경상도마을
기사 입력 2013-05-14 17:29:07  

길림성 안도현 명월진 신툰촌은 민족특색이 짙은 순 조선족이 살고있는 “경상도마을”이다.

민속춤으로 한때 연변에서 이름을 떨쳤던 이 촌은 조선 경상도의 이민호들로 이루어진 경상도마을로 1970년까지만 하여도 100호가 살았고 집체경제가 흥성하여 1972년부터 1976년까지 촌에서 매호에서 300원씩 내고 나머지는 집체에서 부담하는 형식으로 한호에 55평방메터에 달하는 벽돌기와집을 지었다. 그리하여 주내에서도 제일 먼저 초가집을 개조한 촌으로 손꼽히였다.

개혁개방후 촌민들이 외국나들이, 연해지구 취직으로 한두호씩 마을을 뜨다보니 2008년도까지만 하여도 56호에 258명 인구가 논 20헥타르에 밭 60헥타르를 다루어 농업수입이 인당 4,600원에 달하여 현적으로 중등수준은 넘었다. 5년이 지난 현재에는 39호(등록호구는 70호)에 80명 인구가 밭을 다루고있는데 지난해 인당 농업수입이 3,500원으로 전에 비하여 수입이 하강선을 긋고있다. 지난해 이 촌에서는 10호가 농사를 짓고 29호가 토지를 남한테 양도했다.

이 마을의 가옥은 2008년 정부에서 지원하고 촌과 촌민들이 보태는 형식으로 민족특이 짙게 새롭게 개조하였다. 해마다 촌에서는 초봄부터 서둘러 마을도로옆에 코스모스, 채송화 등 여러가지 꽃들을 심었고 달마다 1, 2차씩 촌민들을 동원하여 마을청소를 진행한데서 동네가 항상 깨끗했고 “꽃마을”이라 불리웠다.

례절이 밝기로 이름난 경상도마을에서는 환자가 있으면 그 누구나 찾아가 위문했고 상사가 나면 촌과 로인협회에서 후사를 책임지고 처리했다. 외국이거나 외지에 돈벌이를 갔다온 사람들은 꼭 로인협회를 찾아와 400~500원씩 내놓군 했는데 이런 경상도마을을 한번씩 다녀간 사람들은 “인품좋고 살기좋은 동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경상도마을 로인들은 지금 날로 줄어드는 동네인구로 하여 촌의 래일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있다.    


김동화
료녕신문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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