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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이 도시구도를 바꿔놓는다
기사 입력 2021-05-24 08:39:23  

고속철 경적소리가 도시의 고요를 깨는 격정시대에 들어섰다. 전국의 대도시 사이에 선후하여 고속철이 개통되면서 대륙은 쾌속에 열광하는 붐이 일었다.

‘중국속도’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속철이 몰고 온 빠른 절주를 한때 부러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던 우리에게도 급기야 변화의 동풍이 불어닥쳤다. 드디여 연길과 장춘, 심양, 대련, 북경을 잇는 고속선로가 련결되면서 과거 완행렬차로 하루 지어 이틀씩 허비하던 지루한 거리를 이젠 불과 몇시간내에 도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 말미암아 연길시의 행정구도가 지각변동을 방불케 해 단일중심에서 다중심 형태로 이전하는 큰 변화가 생겨났다.

지난 80년대에 도시구도는 연길백화점과 서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광명거리와 인민로를 빙 둘러싸고 정부기관, 학교, 병원, 주택 등 건물들이 들어앉았다. 한때 택시를 잡아타도 5원이면 어디든 도착할 수 있어 너나없이 흡족한 기분이였다. 헌데 근간 고속철이 통하면서 도시구도의 움직임이 원점에서 서부 신축도시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먼저 부르하통하에 남북을 련결하는 천지교, 신민교, 연천교가 놓여지고 연길서역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련결하는 연서로 확장공사, 빈하로와 리화로 연장공사를 벌려 드디여 사통팔달의 련계망을 구축했다. 더우기 주정부청사가 도시의 륜곽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배산임수 자리에 척 들어앉는 바람에 사유가 민첩한 개발상인들이 너도나도 눈독을 들여 삽시에 서부신축지역이 열점화제로 급부상했다.

전망계획에 따르면 신축도시구역과 국제공항개발구역을 합친 총면적이 30평방킬로메터이다. 전체 도시건설용지의 42%에 달하는 지역이 현재 정무대청, 상무빌딩, 학교, 호텔, 상가들로 보기 좋게 분포되여있고 만달광장, 광택홍부, 세원일품, 상해성의 뒤를 이어  많은 아빠트단지들이 이미 사용에 교부되였거나 준공을 앞둔 시점이다. 게다가 39갈래 시내선로뻐스 가운데 13갈래가 서부 쪽으로 달리고 이른바 땅 우의 지하철로 불리우는 쾌속공공뻐스(BRT)도 검토중이여서 조만간 인구류동량이 늘어나고 전통적인 상업중심권을 벗어난 종합적인 경제활동권이 새 타운으로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도시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념두에 둔 고속철 네트워크가 연길시의 경제벨트, 관광업 더우기 전통관념의 갱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출행방식이 완전히 바뀌여 과거 사람들이 천천히, 느릿느릿하던 ‘만만디’(慢慢地) 성격이 어디론가 슬며시 자취를 감췄다.  그 바람에 평소 완행렬차를 애용했던 시민들 절대다수가 고속철을 선택하여 원래 붐볐던 기차역은 썰렁해지고 대신 고속철역이 흥성흥성한 분위기로 차넘쳤다. 코로나19 발생 전 통계수치를 살펴보면 일평균 1만 6000명 탑승객을 유지했고 황금련휴 때는 배로 증가했다. 이전에 상상조차 못했던 1일, 2일 관광이 흥해지면서 숙박업, 음식업, 사우나, 상가들이 호황기를 맞아 수입을 톡톡히 올리는 실정이였다. 지난해부터 역병영향을 받아 관광업이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이왕 200억원을 넘긴 관광수입의 ‘공신’은 그래도 고속철 몫이 크다. 교통능률이 제고됨에 따라 도시간 거리가 짧아지고 인적, 물적 및 정보 교류가 급격히 빨라진 까닭에 고속철역을 출발점으로 기존 산업 규모와 분포에 대한 재편성이 불가피해져 도시 전체가 부글부글 끓는다.

개발구역은 국가 신도시 개념에 좇아 건설요구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다. 신축건물로 말할진대 청사는 지붕부터 벽체, 창문, 색상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감각과 민족특색을 강조함과 아울러 개성이 짙은 창조성 건물들이 거리의 풍경선을 그려내게끔 건설부문의 심사절차가 세밀하고 개발회사끼리 경쟁 또한 치렬하다. 아빠트단지도 례외가 아니다. 용적률이 낮은 것 만큼 록화률이 높고 해빛과 바람이 잘 들며 단지 주변마다 조경시설이나 레저시설이 갖춰져  멀리 나갈 필요없이 휴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시민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그 서슬에 오른 것은 땅값과 집값이다. 동서쪽 집값이 거의 한배 차이가 난데서 후한 대접받는 아빠트단지들이 매물품귀 현상까지 빚어 일면 중하층 시민들의 곤혹을 자아내기도 한다.

장길도개발전략의 핵심역할을 감당한 국제공항개발구역이 앞으로 신축  비행장과 더불어 고속도로, 고속철, 화물기지의 우세로 막강한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건강산업, 첨단제조업과 현대봉사업을 기둥으로 다분야, 다지역의 합작국면을 구축하면서 대외개방의 허들을 뛰여넘기 위한 숨 고르기가 한창이다. 이제 곧 새 공항이 일떠서면 동북아 진출의 실크로드에 또 하나의 금상첨화가 마련되여 연길 서부지역은 말 그대로 륙, 해, 공을 다 틀어쥔 련락요충지, 황금노다지로 각광을 받을 예정이다. 물론 문화력사가 결핍한 단점도 갖고 있지만 사시절 신성한 기운을 뿜어내는 거리의 새 콘텐츠가 미흡한 하자와 부족점을 쓸어안은 듯 건축물의 여기저기서 그 숨은 노력을 엿볼수 있어 흥미롭다.

꿈은 옹골차게 부풀 때 호함진 결실을 맺는 법이다. 청춘의 열띤 맥박이 경제성장의 흐름을 타고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과시한다. 고속철과 더불어 연길시의 미래를 안고 달리는 서부 신축도시가 깃을 편 공작마냥 이제 어떤 화려한 변신으로 깜짝쇼를 할지 무척 궁금해진다.



최장춘
연변일보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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