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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
기사 입력 2020-08-05 08:08:26  

아빠트 견본주택이 갈수록 예뻐지고 멋져지고 있다. 하지만 아빠트 견본주택을 두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면서 견본주택의 꽃단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 아빠트 견본주택을 찾는 주택구매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인기 단지 견본주택에는 평일에도 주택구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몰린다. 하지만 견본주택을 제대로 보는 법을 모르는 수요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견본주택에 몰려드는 사람들과 화려한 인테리어 같은 겉모습만 보고 아빠트를 샀다가는 랑패를 볼 수도 있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을 꼼꼼히 둘러보면서도 정작 아빠트 단지의 많은 조건들은 자세히 따지지 않고 있다. 견본주택에서 보여지는 아빠트 단지와 실제 완공되여 공급되는 아빠트 단지는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단지 주변의 교통여건, 학교나 편의시설 같은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있는지를 확실히 따져 보면서 견본주택에서 알리는 정보가 실제와 얼마나 일치한지 하나하나 점검해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빠트 단지의 전체 모습과 특성을 잘 파악해두려면 견본주택에 설치된 모형도와 조감도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모형도를 보면 단지 주변의 학교나 교통 현황, 동 배치와 동 사이 거리, 출입구 위치, 도로 위치 같은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내부를 화려하게 치장해 수요자들의 이목을 더 끌려고 하고 있고 아빠트단지가 갖고 있는 단점을 잘 드러내려고 하지 않기에 입주자들은 해당 아빠트가 어떤 점이 특화된 것인지, 전체 단지 구성의 장단점은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잘된 견본주택을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많은 견본주택들은 실내를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 거실과 방, 주방을 확장한 상태로 보여주거나 가구배치에서도 실제 가구보다 작은 규격의 가구를 배치하여 공간을 크게 보이게 하려는 편향도 있다. 견본주택이 실제 아빠트와 100% 같다고 믿으면 안된다. 견본주택은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을 적용하여 화려하게 치장하는 경우가 많기에 계약자들이 살림살이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 때문에 주택구매자라면 아빠트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건인 안정성, 쾌적성, 편리함과 아늑함 등을 보장해줄 수 있는지를 잘 따져야 한다.

최근 들어 아빠트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부대시설 등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아빠트 견본주택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주택단지의 인상을 바꾸어 놓을만큼 잘 꾸며진 견본주택은 아빠트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입주해 보면 록지환경이 사실과 다름을 알 수 있는 등 비량심적인 행태가 끊이지 않는 개탄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아빠트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복잡한 주택시장에서 내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 보아온 단지가 자신의 생활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교통, 교육, 환경 등 인기 주거지의‘3박자’가 모두 잘 갖춰져있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보다 섬세하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제대로 챙겨봐야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게 된다.



김준환
연변일보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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