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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진흥 전략’과 우리의 자세
기사 입력 2018-11-30 18:09:03  

최근, 중앙에서는 ‘향촌진흥 전략계획’(2018-2022)을 발표하였다. 이는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향촌진흥을 다그치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볼수 있다. 이는 농민들에게는 더없이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중앙의 이런 보조에 맞추어 우리가 취하여야 할 자세는 무엇이겠는가?

‘향촌진흥 전략계획’에는 제2차 농촌토지 도급 기한이 지난 다음 또 30년 연장정책을 실시한다고 명확히 규정하였다. 그런데 토지도급 경영권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토지를 우리가 다루지 않고 타민족에게 장기적인 임대를 준다면 그들이  대중형 농기계를 갖추고 대면적의 토지를 다루어 영농실력을 자랑하면서 그 지역 우세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많은 조선족촌민들은  영농실력을 키우지 못하였기에 타민족의 영농실력에 먹히우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지역우세도 잃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각 향촌마다 우리 민족을 주체로 한 전문농장이나 농민전문합작사를 꾸려 외지에 나가는 촌민들이라도 이런 전문농장 혹은 농민전문 합작사에 토지를 들여놓고 주식형식으로 농장, 전문합작사 경영에 참가한다면 자기의 토지도급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농촌 집체경제 조직성원이면서도 농장, 전문합작사의 성원으로서의 지위와 시장주체의 평등지위를 가질 수 있고 우리의 지역우세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학력의 인재를 양성하고 영입해야 한다. 우리 주에서는 이미 2016년부터 우수한 대학졸업생, 석사, 박사 등 1000명 인재영입 프로제트를 가동하였다. 이에 적극 호응해나서는 인재들이 있는데 례하면 중앙민족대학 박사졸업생 리광이다. 그는 지금 고향에 돌아와 기층단련으로 왕청현 백초구진 당위 부서기, 정부 부진장을 맡고 빈곤해탈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데 나라의 전면 빈곤해탈 공략 목표보다 2년 앞당겨 올해에 빈곤해탈 임무를 완성하고 있다. 향촌진흥 전략계획을 실시하려면 반드시 이러한 고학력의 인재가 겸비되여 그들이 실제 사업을 이끌고 나가도록 해야 한다.

‘향촌진흥 전략계획’에는 생존조건이 악렬하고 생태환경이 취약하거나 자연재해가 빈번한 마을, 인구류실이 엄중한 마을을 이전하여 합병한다고 하였다. 인구가 적고 생태환경이 좋지 않은 마을은 중앙의 ‘향촌진흥 전략계획’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어 살기 좋은 곳에 이전해야 한다.

한때 국가에서 농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당 3~4만원을 보조하면서  농민들이 주택개조를 하게끔 하였다. 그런데 필자가 살던 한 고향마을만 보더라도 어떤 농민들은 외국에 나가 있으면서 이 시기를 놓치다보니 국가에서 주는 3~4만원의 혜택을 받지 못하여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이번에도 중앙의 ‘향촌진흥 전략계획’ 보조에 맞추지 않았다가 나중에 후회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연풍경, 력사유적지, 혁명전적지 등을 리용하여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향촌진흥 전략계획’에는 농촌의 관광산업을 대폭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내의 어떤 농촌들을 돌아보면 아주 특이한 자연풍경, 소수민족의 특색부락, 력사유적지, 혁명전적지 등을 갖고 있어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우세를 가지고 있다.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의 김경남은 마을의 백년되는 조선족 전통가옥을 보수하고 거기에 조선족들의 전통 유형문화재들을 수집하여  조선족 백년부락으로 건설하여 국내외의 관관객을 많이 끌어들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문시의 민족문화 행사도 그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어  촌의 경제수입도 많이 올리고 있다.

왕청현에서는 새일대관심위원회 김춘섭 주임의 노력으로 항일전적지와 항일렬사들을 적극 발굴하고 기념비들을 세워 혁명전통 교양기지로 정하고 홍색관광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렇게 특이한 자연풍경을 갖고 있거나 력사유적, 혁명전적지 등이 있는 곳에서는 그것을 적극 발굴하여 이번 중앙의 향촌진흥 전략에 맞추어 주밀하게 관광산업 발전 계획을 짜서 해당부문에 제출하여 국가의 자금을 쟁취하여 관광산업을 발전시킨다면 본 지방의 경제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향촌진흥 전략계획’에는 또 농촌 기층 당조직의 향촌진흥에 대한 전면적인 령도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도 조선족 당원 양성에 힘써야 한다.

지금 여러 농촌의 조선족촌들을 보면 대부분 젊은이들이 모두 출국하였거나 대도시에 진출하였기에 촌에서 핵심적 역할을 발휘하여야 할 젊은 당원들이 적다. 촌의 많은 중대한 사항들은 당지부대회에서 결정짓게 되는데 만약 조선족 당원이 없다면 어떻게 조선족농민들의 리익을 대표하여 발언하며 어떻게 민족특색이 있는 촌으로 건설하겠는가?

중앙의 ‘향촌진흥 전략계획’은 수많은 농민들이 간절히 바라던 것으로서 우리 주내의 수많은 향촌들에서도 이번의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중앙의 보조에 잘 맞추어 주인공의 자태로 아름다운 향촌, 아름다운 조선족사회 건설에 적극 나섰으면 하는 마음이다.


주청룡
연변일보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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