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칼럼기고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고국도 모르고 모국도 모른다
기사 입력 2020-06-18 11:52:08  

어느 조선족 사이트에서 “고국도 아니고 모국도 아니다”라는 어이 없는 글을 보게 되였다. 아래 이 글의 내용을 요약한다.

두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한국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봤다.
모국: 1. 자기가 태여난 나라. 흔히 외국에 나가있는 사람이 자기 나라를 가리킬 때에 쓰는 말. 2. 따로 떨어져나간 나라에서 그 본국을 이르는 말.

고국: 주로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조상 때부터 살던 나라를 이르는 말.

사전해석이 알려주듯이 현재 중국에서 중국국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한국을 “모국”이라고 사용하는 건 옳지 않은 사용법이다. 한국이 일부 이민 1세의 모국이였겠지만 3대 4대에 걸치는 우리가 태여난 나라는 아니다. “고국”이라고 사용하는 건 더더욱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사전에 보면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다. 즉 한국을 “고국”이라고 하면 스스로 지금 살고 있는 나라를 “남의 나라”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스스로를 이방인으로 만들고 있는 자세이다.

글은 사전해석을 근거로 조선족에게 한국은 고국도 아니고 모국도 아니라고 성급하게 판단하고 있다. 우선 바이두(百度) 백과의 해석을 보자.

모국: 문화상의 조국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조상이 세세대대로 살던 나라를 이르는 말이다.

상술한 해석에 따르면 중국조선족은 한국을 모국이라고 부를 수 있다. 화교들이 미국국적을 가졌든 유럽국적을 가졌든 모두 중국을 자신의 조국, 모국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리고 모국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해석을 다시 보자.

모국: 주로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조상 때부터 살던 나라를 이르는 말.

“고국도 아니고 모국도 아니다”라는 글의 작자는 이 해석을 근거로 “중국조선족은 중국국적을 가졌기에 남의 나라에 사는 사람이 아니다. 고로 조상 때부터 살던 나라 한국을 고국이라고 부를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상술한 사전해석에서 맨 앞에 “주로”란 말이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그러니까 “주로 남의 나라에 있는 사람이”지 이런 경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중국국적을 가진 조선족도 “자신의 조상 때부터 살던 나라”인 조선이나 한국을 고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조선이나 한국을 “모국”, “고국”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스스로 지금 살고 있는 중국을 “남의 나라”로 인정하는 셈이 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스스로를 이방인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자신이 속한 민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뿐.

전 세계의 화교들은 자신이 어느 나라의 국적을 가졌든간에 모두 중국을 자신의 조국, 모국이라고 부르고 자신을 염황자손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고국도 아니고 모국도 아니다”라는 글의 작자는 조선족더러 우리의 조상이 세세대대로 살던 나라를 “모국”, ‘고국”이라고 부르지 말란다. 우리 민족더러 조상도 모르는 인간망종으로 되라고 하니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김희수
동포투데이 2020-06-14



 민족과 모국어에 대한 생각을 말한다
요즘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안티이오스와 조선족>>(최학송, <<안티이오스와조선족>>, 길림신문, 2019.3.4.)이란 글과 &l...  2020.08.17
 “나무가 아닌 숲을 보자”
아빠트 견본주택이 갈수록 예뻐지고 멋져지고 있다. 하지만 아빠트 견본주택을 두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  2020.08.05
 문명도시 창조와 시민의식
당면 연길시의 상하는 모두 문명도시 창조에 떨쳐나서고 있다. 거리에 나서면 눈에 확 띄우는 것이 바로 거리의 인도에 대리석을 깔아 도시의 환경을 깨끗하고 ...  2020.08.05
 아래깡동과 마우재
삶과 문화 아래깡동이란 말은 로씨야 연해주지역을 일컫는 함경도 사람들이 불러왔던 말로서 오늘날 우쑤리강과 흑룡강 일대를 아우르는 땅이...  2020.08.05
 한 농예인의 동상
한 농예인의 동상 그리고…

찜통더위에 꺼둘린7월22일, 룡정시 로투구진 용진촌 소기마을에서 최창호 선생 조각상 설립식이 조촐하게 펼쳐...
  2020.08.05
 기대되는 농업현대화
요즘 우리 주변에서 농업현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농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우리 농업, 농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  2020.08.05
 진달래는 피고 천지꽃은 진다
어릴 때부터 익혀온 고향 사투리가 엄청 많지만 그중에서도 천지꽃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고향을 떠나온 지도 꽤 오래 되였지만  필자는 ...  2020.08.05
 저개발은 곧 랑비
최근 들어 우리 주에서 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업이 다시 활성화 되고 있어 많은 기대가 간다. 그중 논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 지역의  논판을 ...  2020.08.05
 조선족 간부 앞에 왜 조선족이 붙었을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지만 일부 조선족 간부들은 자신이 조선족인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그들은 조선글로 발언 고를 쓰고 조선말로 발언하면 자신의 ...  2020.07.22
 조선족, 고국이 있어 동화되지 않는가
고국(한국과 조선)이 있어 중국 조선족은 동화되지 않는다고 낙관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사실 중국 조선족은 지금 경제, 문화, 언어, 문자, 풍속 습...  2020.07.22
  
12345678910>>>Pages 242
     
오늘의 포토
일본, ‘코로나 19’ 감염자 수 계속 증가

자게 실시간댓글
 알짬님이[인터넷으로 보는 세뇌...]
진단을 안 하면 확진자가 없지. 감...
 대무신...님이[인터넷으로 보는 세뇌...]
중공의 세뇌 결과물인 대만 국기를 ...
 대무신...님이[인터넷으로 보는 세뇌...]
중공의 충견 앞잡이의 말을 또 어...
 대무신...님이[ 세뇌가 아니라 중공...]
세뇌 보다 불신
 대무신...님이[ 세뇌가 아니라 중공...]
중국내에서는 코로나19 음성 비확...
 대무신...님이[ 세뇌가 아니라 중공...]
중공내에서의 외신 기자들의 활동도 ...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