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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코메디언 ‘앵무새’ 김영식
기사 입력 2013-06-28 17:33:36  

▲ 제1회 부산국제코메디언페스티벌에 중국조선족 대표로 참가하는 연변 코메디언 ‘앵무새’ 김영식
“다재가 무재”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베푸는 삶과 덕으로 웃음을 주는” 연변 코메디언의 삶을 들려준다.

연변에서 ‘앵무새’ 하면 늙은이고 젊은이고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가 바로 길림성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변 개그계 성대묘사의 달인 ‘앵무새’ 김영식(49세)씨다. 현재 그는 연변군중예술단 해란강구연단에 근무하고 있으면서 연변TV방송국 “우리노래대잔치” 작가 겸 MC로도 활약중이다. 구연부는 재담, 민담(1인극), 판소리 등 우리민속 구연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전업 단체다.

김영식씨는 도문 석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고중을 졸업했다. 어릴때 김씨 외가집은 예술가 집안이었다. 모두 해금을 다룰 줄 알았고 “내 고향은 바로 여기 연변이로세”를 작곡한 연변의 저명한 작곡가 리일남도 외가 친척이다. 그래서 예술계 인사들이 자주 외가집에 드나들었다. 그중 김창범, 강동춘 두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김영식은 해금 대신 말로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1988년 ‘깍쟁이’ 데뷔, 2010년 성급무형문화재 되기까지

1985년 스므살 나이에 군중예술관 산하 해란강구연단에 취직하면서 연길로 올라오게 된 김영식은 월급없이 강동춘, 최수봉 무대를 3년 동안 직접 따라다니며 현장 경험을 통해 배웠다. 1988년 소품(만담) “입담풀이”, “질투병”, “영화이야기”, “노래번역” 등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남의 흉내 잘 내고 성대모사 잘한다고 하여 “앵무새”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1994년부터 2001년 연변TV방송국 문예부에 있을 적엔 “주말극장”, “백두대축제” 등 프로그램의 구성작가로 있었다. 최근에는 “안마방”, “인터넷 연애”. “뛰는 놈 우에 나는 놈” 등 작품을 직접 창작해 냈다. 결과 4년에 한번씩 열리는 2007년 중국소수민족구연콩클대회에서 창작표현 1등상을 탔고 중앙CCTV 곡원잡담(곡원잡담)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길림성희극소품콩쿨대회에서 “입담풀이”시리즈로 대회마다 1등상을 탔다. 2010년에는 조선족 만담으로 성급무형문화재에 등록되었다.

한국 전국노래자랑 격인 우리노래장은 2010년부터 출범한 이래 청도, 천진, 길림, 목단강, 해림 등 동포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가며 2011년 서울 장충체육관에 추석맞이동포노래자랑도 진행한 바 있다.


“만여쌍 달하는 혼례식 사회를 본 것이 큰 자부심”

PD겸 MC인 김영식은 “MC는 종합지식이 많아야 하며 재치가 있어야 한다고”고 말한다. 더욱이 일어, 영어에 능통한 그는 일본, 미국 등 국제결혼식장에서도 MC를 볼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연변혼례식장에서 외국어로 사회 보는 유일한 MC라고도 한다.

특히 연변 혼례식 MC는 김씨가 첫 사람이다. 1989년까지 연변에서 결혼은 보통 부모집에서 진행했다. 1990년 연길 서시장 근처 롯데리아 옛터에 민정국에서 꾸린 첫 혼례식장이 생겼고 그뒤 성해아리랑, 아리랑호텔 등 성해아리랑, 아리랑호텔 등 혼례식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때 환갑잔치 때 사회 보면서 예식 끝난 다음 자식들이 부모를 업어드리면 어떨까하고 생각해 시도해 본 것이 지금 많은 후배들이 법처럼 잔치사회보고 있다고 했다.

김영식이 1세대라면 연변에서 이름난 이용근, 박송태 등이 2세대, 요즘 젊은이들이 3세대에 속한다고 했다. 연변에서 첫 사회를 보던 그때부터 23년동안 만여쌍이 달하는 혼례식사회를 보았다고 자부했다. 또 아마 첫 사회를 보던 부부가 인젠 손주를 봤을수 있다고 말했다. 역시 코메디언은 틀렸다.

“다재가 무재, 모든 것이 하나님이 준 은혜”라고 말하는 김영식은 5년차 하남교회 집사이기도 하다. 기독교 신앙인인 그는 “남보다 더 잘 난 게 없다. 오히려 나를 버리고 욕심버리고 베풀며 살고 덕으로 감동 줘야 한다. 그릇대로 살아야 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만담은 우리의 민속문화…계속 이어지길 소망

그에게도 걱정이 있다. 우리 민족 문화유산인 만담, 재담이 조선족 출국바람에 뒤를 잇는 사람도, 즐기는 중년층도 없어 보존하기 힘들고 큰 무대도 경비도 배양할 사람도 없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김영식은 “그나마 오는 8월달에 열리는 부산국제코메디페스티벌에 중국조선족대표로 참여하게 된다”며 “살아있는 기간 우리 민속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어 우리 민속 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 민속 문화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코메디페스티벌은 8월 29일~9월 1일간 부산 예술의전당,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최초 코메디페스티벌이다.


인터뷰=정해운 기자(연변)
동포세계신문(友好网報) 제295호 2013년 6월 27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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