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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기적이다(4)
漢奴박멸    조회 1,304    2008.06.04漢奴박멸님의 다른 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인간은 직립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생각을 한다.  그 중에서도 생각을 한다는 특징 보다 더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기준이 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직립했던 호모 이렉투스(Homo Erectus)나 도구를 시용했던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는 인간과 몇 가지 특징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오늘 날의 현생인류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생각하는 면모를 가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현생인류의 직접적인 조상되는 그야말로 인류의 뿌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는 무엇을 말하는 가? 사실 이런 용어는 학명에 있지는 않다. 다만 희화적으로 재치 있는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이다. 말하자면 경제인이라는 말이다.  경제인은 경제 이론상으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고 그들이 선택하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바로 인간의 이기심과 채워지지 않는 무한한 욕망으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심은 항상 부정적인 것으로 취급되어 왔고 억제되도록 강요되어 왔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종교적 혹은 도덕적 가르침은 항상 이기심의 발동을 억누르고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인간의 이기심이 어느 한 시대라도 나타나지 않은 적이 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마 없을 것이다. 종교가 사회를 지배하던 중세 시대에도 이익을 취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금전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노력은 당시 종교적인 가치관이 지배하던 사회에서 상당한 지탄을 받았음이 분명한데도 인간의 이기심은 단 한 순간도 잠 든 적이 없다.  비극적이게도 인간은 이기심의 노예이고 욕망의 화신임에 분명하다.  비록 욕망과 이기심이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이들이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고 경제현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그것이 무엇인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를 살펴보자.  유럽의 중세 시대는 흔히 암흑기라고 불리 우는 시절이다. 그러나 그 중세에서 행해지던 국가 간의 많은 교역과 경제 행위가 오늘날 우리가 하고 있는 경제행위의 시초 것 들이 많다. 한 예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은행이 그것이다.  중세 유럽 사회는 기독교의 가치관이 지배하던 사회이었고 기독교인들에게는 돈을 빌려주는 사업 즉, 고리대금업(usury)을 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이유는 성경에 「...네 형제에서 곡식을 빌려주고 그 이식을 취하지 말라... 」 (신명기 23)라는 말 때문이다.  고대 기독교는 돈으로 이익을 취하는 일을 금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형제도 아니고 이웃도 아닌 유대인들은 고리대금업을 할 수가 있었다. 중세 기독교 사회는 그들이 믿는 유일한 구세주를 죽인 유대인들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였다. 즉 종교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세상에서는 꼭 필요한 것들을 해주는 더러운 청소부 같은 존재로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 고리대금업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은 그러한 고리대금업에 종사하는 유대인 중 한명이었다. 그 당시 고리대금업자들이 길거리에서 돈 거래를 할 때 쓰던 작은 테이블을  방코(Banco)라고 불렀으며, 그것이 오늘 날 뱅크(Bank)라는 말이 되었다. 간혹 일부 채무자가 과도한 이자와 빚을 갚지 못해 화가 난 나머지 뱅코(Banco)라는 탁자를 뒤집어 업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것을 bankrupt라고 하고 오늘날 ‘파산’ 즉 Bankruptcy라는  말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  

     요즘도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면 길거리에 BANCO 라고 쓰여 진 간판을 볼 수 있는데, 그것들은 모두 은행을 말한다.  그러다가 십자군 전쟁 (1차 십자군 전쟁1096~99)이 일어나면서 전쟁에 참여한  유럽의 영주들은 돈을 해외로 송금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에 따른 은행의 업무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이 은행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된 배경이다. 만약에 종교적인 사회가 계속 사람의 이기심을 억제하여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과 같은 경제발전을 이룩하지 못했을 것이다. 취미로 혹은 돈이 너무 많아서 자선을 베풀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이 세상에 누구도 이자 없이 돈을 빌려주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세의 도시가 발달하고 교역이 시작되면서 시장이 등장하면서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중세 기독교 사회의 경제에 대한 기여는 인간 이기심에 굴복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교회까지도 말이다. 그 당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던 교황은 그 어떤 군주도 넘볼 수 없는 자신들의 울타리를 만들고 보호 받으면서 이기심을 충족하였다.  교황과 교황청이 가진 땅이 유럽 전체 군주가 가진 땅 보다 많았다고 한다.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이 왜 그렇게 많은 재산이 필요했을까. 하느님이 그 많은 재산을 가진 성직자들은 천국으로 인도하였을까.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 보다는 이기심으로 인한 부의 축적이 더 편리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종교개혁이 등장하면서 부의 분배는 좀 더 합리적으로 진행되게 되었지만 결국 이기심과 욕망은 그 어떤 것도 이기기 힘든 것이었다.

        이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천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누군가가 인류 최대의 질병인 AIDS의 치료제를 발명했다고 하자. 이 때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 그 약품의 판매권을 국가가 강제로 가져갔다고 하자. 그렇다면 아마 다음부턴 이 세상 그 어떤 천재도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즈를 무료로 세상에 나누어주라고 한다면 빌 게이츠 역시 더 이상 자신의 시간 방비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이기심이 충족되지 않는 다면 천재들의 천재성도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인은 이기심과 무한한 욕망이 전제되어 있지 않으면 인간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 만일 누가 스스로 이익을 포기한다면 그 사람은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법과 도덕의 문제는 합리적인 경제활동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이다.  범죄자가 절도 행위를 하면 법의 심판을 받지만 그로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최선의 경제활동을 한 것이다. 법과 도덕은 또 다른 분야인 것이다. 만약 인류가 계속하여 ‘네 형제에게 곡식을 꾸어 주고 그 이식을 취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 뉴욕의 금융가인 월 스트리트는 아직도 마차가 활보하는 흙탕길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이기심은 위대한 것이다. 적어도 경제에 있어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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