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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 서경덕과 황진이의 숨겨진 비화(秘話)(10)
싱겁재    조회 5,049    2009.06.17싱겁재님의 다른 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론가 하노라.
개성에 관한 기사를 접하니 절로 모르게 고시조가 읖조려 진다.
소학 때 암송했던 시조였건만 시류를 초월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개성 하면 무엇보다 송도3절 아니겠는가.
박연폭포, 화담 서경덕 그리고 황진이.
박연폭포야 자연물이니 그렇다 손 치더라도 화담 서경덕과 황진이는 소좌가 나름대로 가슴에 품는 도량중의 도량들로 모처럼 회자되어 자뭇 반가운 마음이다.
하여 그 옛날 화담과 황진이에 얽힌 비화(秘話) 하나를 올려 볼까한다.

그 옛날 조선중기때 화담 서경덕 선생이 금강산에 위치한 어느 한 산방(山芳)에서 기거하며 많은 유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을 그 무렵의 일이다.
당대 최고의 대학자였던 화담은 일체 벼슬을 뿌리치고 산방생활만 고집하고 있었고, 황진이는 알다시피 그 명성이 팔도를 휘감고 있었을 때니 말그대로 용호상박이었다.

그런데 한번은 어느날, 황진이가 먼저 칼을 빼 들었다.
"도대체 그 화담이란 사람이 얼마나 출중하고 대단한 인물인가를 직접 한번 시험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한날은 물어물어 화담이 있는 산방을 찾아 가게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마침 그 산방에는 백두산에서18년 넘게 고행수행을 한 유명한 한 스님이 계셨는데 황진이를 처음 보자마자 그 빼어난 절세 미모에 감탄하여 벌어진 입을 다물 줄을 몰랐던것.
황진이 역시 그 스님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조심스러웠지만 이왕 온 김에 유혹을 해서 넘어 오나 안오나 한번 시험을 해보고자 마음먹었다.
진짜 중인지 땡중 인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날 밤 산방 처소에서 잠을 청하기로 하고 스님을 불러들여 자신을 위해서 불경 좀 드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자신은 잠자리에 눕고 옆에서 스님은 불경을 드리고 있었는데 이때 황진이가 옷고름을 하나씩 슬슬 풀어 제치자 하얀 젖가슴이 살짝 드러났다.
스님은 봤지만 못 본척 계속 불경을 드리고 있자 황진이는 그보다 농도 짙은 요염한 포즈를 취하자 그 스님은 더이상은 못참겠던지 끝내 황진이를 버럭 끌어안고 몸을 취하게 됐다.

이렇게 스님을 한방에 넉다운 시키고 난 뒤, 황진이는 그 다음날 밤 같은 방식으로 화담 선생을 방으로 유인하여 끌여들였다.
도를 통달했다는 돌팔이 스님 마저 한방에 보냈으니 화담 정도는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서서히 옷고름을 풀어 젖가슴을 내보이며 치마를 걷어 올리고 속고쟁이 마저 벗으면서 갖은 요염을 떨면서 화담이 겁탈하기만을 마냥 기다리는데 이게 웬 걸, 화담은 한참이 지나도록 미동도 안한 채 천장만 멍하니 보면서 앉아만 있는 것이었다.

당황한 황진이가 물었다.
"나리, 왜 그러고만 계시는지요. 소첩이 맘에 안드시오는지요."
화담이 말하였다.
"18년 당대의 고승도 잡는 천하의 요부인데 어찌 미천한 소생이 낭자를 탐하오리까. 그러니 심려치 말고 옷을 다시 고쳐 입으시죠."

결국 화담은 황진이의 유혹을 지혜롭게 뿌리치고 끝가지 절개를 지켰던 것이다.
황진이의 완패였다.


이 이야기는 두사람 간에 실제로 있었던 유명한 일화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 후, 황진이는 화담 서경덕 선생을 진정한 스승으로 모셨고 두 사람은 그야말로 천하를 주름잡는 조선 당대의 최고의 풍객(風客)들이 된 것이다.
참고로 '토정비결'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과 조선 최고의 대학자 율곡 이이도 화담 서경덕 선생의 제자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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