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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길은 외지인이 보면 물반 고기반인가?(3) |
| 대한해병 조회 2,043 2007.06.19 | 대한해병님의 다른 글  |
황하 강물은 물반, 황토반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좀 과장이고, 물 1톤(1천 킬로그람)에 황토가 20~30 킬로그람 정도가 함유되어 있어 그렇게 누런 빛을 띈다.
그래서 황하에는 물고기가 살 수가 없다.
물이 많이 섞여 희석이 된 곳을 제외하곤.
바다에 물고기가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곳을 황금어장이라 하면서 그물만 던지면 물고기가 왕창 걸려드는데, 이런 황금어장을 두고 물반 고기반이라는 표현을 하면 적합한 것 같다.
연길은 외지인의 관점에서는 완전한 황금어장이다.
노무송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높은 소비수준을 유지하다보니 외지인이 볼 땐 그만큼 돈을 벌기가 쉽다는 뜻이다.
음식점(술집), 노래방, 안마중심, 사우나...
중국 북경이나 상해, 광주도 인구비례로 따진다면 유흥업소 숫자가 연길만큼 많지는 않을테다.
그래서 외지 한족들이 연길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여 조선족들의 돈을 싸그리 거둬가고 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먹는 것처럼.
쓰고 싶은 돈을 못쓰도록 하면 그것도 문제이니 조선족의 돈은 조선족의 주머니로 들어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조선족들은 철저하게 조선족이 운영하는 업소를 찾아야 한다.
외지 한족들이 연길을 빗대 물반, 고기반이란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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