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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졸과 중국고졸...(4)
홍길동    조회 3,729    2008.12.29홍길동님의 다른 글      
걍 피뜩 생각해 보다가..

북경이나 상해 대도시의 수준급 기업이 아닌, 보통 수준의 일반정도 소규모 기업같으면 오피스 사무직을 일반적으로 고졸출신 여직원으로 씁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동네의 경우..국내에선 가장 발달된 지방이라 하지만 일반 공장 사무직은 고졸들이 많습니다. 대신 실무직 같으면 상응된 전공 대졸들을 선호하지요.. 혹은 조금 낮은 요구정도면 전문학교 유경력자들..

그냥 단순 사무직에 경력대졸생 쓸 필요도 없고 또 그만큼의 대우도 못해줄 것이고 또 대졸경력자들 자신도 그런 일자리에 오기보단 그래도 실제 발휘공간이 틔여진 곳으로 더 지망할 것이니 자연히 사무직 전문직 이렇게 구분되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대기업 중기업 말고도 아주 작은 영세기업의 경우에도 보통 대졸경력 출신자를 일반사무직 지원자격 기본조건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교육률이 높고 입학률이 높고 문맹율이 0%라서 고급지식인력자원이 만포화 되고 과잉공급되어 요구적합되는 지원자들이 넘쳐나 어차피 같은 대우조건일 바엔 고용주의 경우 더 높은 출신의 지원자를 선택할수 밖에 없는 현실상황 원인도 있겠지만..

대학교육 전공분배의 부분적 비율분배가 불합리하게 나뉘어서 어느 분야엔 인재들이 고갈되어 그 값어치도 매일 치솟아 오르고 인재수요가 매일 불이 일고 있는데, 그 반면에 또 어떤 분야에는 인력자원 과잉공급으로 인하여 해당전공 출신자 자체들도 이미 만포화상태를 넘어서 할수없이 그 남은 부분이 타 분야에로 전이될 수박에 없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즉 뭐냐면, 같은 전공의 대졸생이라 해도 그중 중상위급에 속하는 부분은 충분히 자신의 힘을 나래칠 적당한 터를 잡어 나갈것이지만, 나머지 하위급의 좀 떨어지는 자들은 어쩌는 수 없이 다른 길을 모색하고 생존공간을 찾어나가야 한다는..

다른 말로 바꿔 말 하자면.. 학교에서 아글타글 배워온것은 그냥 깔끔하게 학교에 다시 다 돌려드리게 된다 그겁니다.

그럼, 일반 기업의 사무직을 임한다 해서, 낮잡아 볼것은 아니고 필경 대졸출신인것 만큼 그 무게감으로 인한 능력발산은 어딘가 필히 다를것이고 더 잘 해낼것이다.. 라고 착각되는 일도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고졸은 그만큼의 자격과 자력때문에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더 높은것을 바라지도 못하거니와 바라려고 하지도 않을것이고 차곡차곡 한걸음씩 해 나가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게 대다수라 할수 있습니다.

대졸이 사무직을 하게 되면, 일단 자기 전공을 뭉개버린 그 자존심 훼손 보다는 먼저, 지금의 일이 자기 꿈과 목표는 고사하고 보통 남들보다도 못한 상태라는것을 느끼게 되면서 자꾸 자기절로 심리압박과 자괴감을 느끼게 되고 그에 따라 성격과 사고방식도 다소 지장 받을수 있습니다.

특히 위망높은 인문학부 같은 분야의 출신들이, 학업만료후 더 이상 자기 전공을 발양할 가망이 없게 되고 생계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남의 처마밑에 머리 숙이는 식으로 아무 일이나 걸리는 대로 잡어 해본다는 식이면, 그 심리적 좌절은 누구보다도 더 묵직할수 있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반업소 사무직을 보면 거개 하는 일과 심도가 다 비슷한 정도이지만, 일을 하는 강도나 눈치 스트레스 같은 면에선 누구나 다 알다싶이 한국이 훨씬 힘듭니다.

눈치 편한 중국서 사무직 보는 고졸 여직원들은, 상사가 성희롱 할까봐 속 조바조바할 일도 별로 없고, 퇴근시간 땡~하면 아주 상쾌하게 책상 다 치우고 회사문을 잽싸게 나설수도 있지만,

높은 학업을 마친 한국 대졸생은 그러하질 못합니다. 사내 모든것에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눈치가 보이고 해서, 점점 기를 못펴 성격조차 이상한 방향으로 흐를수 있습니다. 남들과의 대화가 점차 순탄스럽지 못하게 되며 항상 남들이 자신을 배격하는것으로 느끼고 저도 몰래 무형의 방안에 자신을 혼자 가두어 놓고 외적교류를 거부하게 됩니다.

매일매일 그렇게 중복을 거듭하다 보면...그러한 압박적인 회사생활의 하루일상을 마치고 주처지로 들어오면 꽁꽁 옥죄였던 마음을 헤풀어 줄수 있고 꽉꽉 쌓였던 내적울분을 생생한 그대로 발산해 내는 좋은 묘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건전한 취미라든가 인터넷생활 같은것을 접촉하여 취미를 두면서 머리 쪼개질 정도로 하루하루를 몰두하다 보면, 직장과 현실생활서 받아오던 그 묵직하고 시커먼 것들은 어느 순간인가 저도 모르게 말끔히 사라지고 마음은 상쾌해지고, 꿈은 달콤해 지는것입니다.

대신...이틑날 아침이면 또 묵직하고 시커먼 하루가 다시 시작 되겠지요.

그러나 세상 누구나 막론하고 평생동안 편하고 아늑한 향수만을 마음껏 영위할수 없듯이 직장생애에도 그 나름대로의 압박이 있고 심적부담이 커야 그것을 이겨내고 발전해 나가려는 추력과 동기가 촉발되어 나오게 되며 그에 따라 개개인의 노력과 희망이 뒷따라 나오는겁니다.

진취심과 노력, 이것만 갖고 있다면 꿈은 현실에 한결 가까워 집니다.

아래에 추가일화로,

저희 거래공장에서 대외무역 실무직을 책임진 나이 어린 여직원이 당시 입사했을 초기엔 2년제 전문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햇내기로 공장에 실습 왔다가 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공장보스가 그대로 채용하게 되어 지금 근무 삼년째인데 이젠 공장의 대외무역업무 전담하여 수하직원 세명을 거느리고 있고 평소 구미 수출업무 책임지는 동시에 해마다 해외전시회 개최로 분주히 돌아칩니다. 다른 공장 보스들이 눈독 들여 스카웃해가려고 멘트 날리는 정도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공장의 한국담당 수출업무 남직원도 고중졸업후 우연한 기회에 이 공장 한국어 통역으로 채용되어 왔는데, 그간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 덕에 지금 근무 이년반째에 한국상대 모든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기업규모가 큰데다 업무도 잘 처리해서 보스의 총애를 차지하여 차도 받고 아파트도 받고 자리를 굳혀 나가고 있습니다. 이 친구 역시 다른 기업들이 빼가려고 눈독 들였다가 보스가 발끈해난 정도였습니다.

나이를 보면 이 두분 다 이십대 후반입니다.

역시 환경과 기회의 받침하에 노력이 깃들면 헛된 고생은 아니게 성과는 따라오게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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