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일대일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우리 조선족들의 력사수준은
려호길    조회 3,758    2009.02.11려호길님의 다른 글      
한국사, 우리에겐 무엇인가


중국동포들에게 있어서 한국(조선)사는 ‘조선역사’ ‘조선 문학사’ 등으로 대학교과정에서 잠간 배울 뿐 중, 고 졸업자들은 ‘옛 이야기’와 속담 성구 등 과외독물로 한국사를 어설프게 접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는 중국동포들이 한국사회를 요해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끼게 할 뿐더러 민족문제에 있어서도 우왕좌왕하고 한국동포들로부터도 적지 않은 편견을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동포들은 한국의 고궁과 역사유적지들을 돌아보고는 중국의 고궁과 역사유적지에 비해 “볼 것이 없다.”고 푸념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무지를 말해줄 뿐이다. 중국의 금 은박에 자색 칠을 한 고궁과 역사유적지들은 한족 등 다른 민족의 역사지만 한국의 고궁과 역사유적지들은 비록 초라한 초가삼간이고 흙탕물이 튕기는 개울가일망정 선조들의 체취가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감동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일 전에 귀한동포회가 ‘중국동포들이 알기 쉬운 한국사’ 책자를 편찬할 목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그런데 회의장은 시종 중한역사학자들 사이에 있었던 일명 ‘동북공정’에 대한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동포들은 중국동포들이 당연히 한국과 입장을 같이 해야 하지 않느냐는 식이어서 곤혹스러웠고 미처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 중국동포들의 당황한 모습도 보기가 민망스러웠다.

한국사논쟁은 중조 중한 사이에는 ‘동북공정’이 제시하는 문제 등이 될 것이고 남북 사이에서는 ‘6.25전쟁’이 남침인가 북침인가 하는 소박한 문제로부터 분단사 전반에서 입장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중국동포들에게는 中 朝 韓 어느 나라 시각으로 한국사논쟁을 보느냐는 문제 또는 어떤 독자적인 시각으로 한국사논쟁을 대하느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중한관계는 오랫동안 힘의 논리로 얽혀져 내려왔다. 한반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중국을 의식하면서 자기 것을 지켜야 했던 우리 조상들의 서글픔이 한국사 전반에 관통되어 있다. 냉전이 종식되고 중한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오늘, 중조 중한 두 나라 세 나라 사이에는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고 앞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양상될 조짐이다.

그 때마다 입도 뻥긋 못하고 눈치껏 1인 3역을 하는 중국동포들의 체면도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더 이상 ‘요령껏 사는 재간’이 답습되어서도 안 된다. 한국사논쟁은 외면하고 속을 끙끙 앓기보다는 주동적으로 중재자로 나서는 것이 중국동포들이 취해야 할 자세이다. 한국사는 한반도사이기 앞서 한민족사이고 중국동포들의 몸에서 흐르는 피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남북관계문제도 중국동포들에게는 민감한 사항이다. 남북이 기술하는 분단사는 서로 다르고 근접된 것들도 입장차이가 크다. 북에서의 분단사는 ‘혁명적 업적’을 기리는 것을 치중했다면 남에서의 분단사는 “빨갱이가 싫어요.”라는 냉전시기 분위기에 맞춰져 혐오감을 준다. 거기서 중심을 택하거나 객관성을 추구하기란 쉽지 않다. 필자도 결국 외국인들이 쓴 기사와 자서전 그리고 그 시대를 반영한 문학작품 다큐멘터리 영화 등 많은 간접자료들을 보고서야 분단사의 흐름과 진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럼 중국동포들은 어떻게 한국사에 접근해야 하는가. 우선, 편견을 버리고 냉정하게 분석하고 취사선택하는 객관적 역사관으로 진실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 한국사논쟁에서 완충지대를 이룸으로써 학자들이 한국사논쟁에서만큼은 중국동포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차원에 도달해야 한다.

물론 이번 귀한동포회가 만들려는 한국사책자는 3개국의 논쟁을 다룰 만한 수준의 책은 아니다. 우리는 순수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역사, 고조선으로부터 3국시기 고려시기와 조선시기 일제강점기와 오늘의 분단사를 알리는 것으로 족하다.

오늘날 한국사는 중국동포들이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한국생활상식으로 다가와 있다. 특히나 문화대혁명에서 족보를 불살라버리고 바야흐로 본관마저 잃어가고 있는 중국동포들에게 있어서 한국사를 배우는 과정은 민족의 의미와 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이 되며 조선족이라는 열악한 민족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와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될 것이다.

30305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 발제글과 댓글 내용을 무시한 채 글쓴이에 대한 욕설ㆍ인신공격ㆍ조롱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할 때. 셋,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3.09.23
  오늘의 사는 이야기
  한 주간 이야기 > 더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719   조선족 동포와 한국인과는 정말 대화가 안되는가?? (1) 대한 제국 06.03  4088  44  273
718   홍길동 인간교육용2 (25) 한강 09.10  4140  42  213
717   진정한 노비는 반도에 남었던 자들이다... (5) 홍길동 07.24  4347  42  296
716   위대한 추리능력... (4) 홍길동 12.29  4326  42  307
715   홍길동~이 바 알바리 같은 넘아~ 듣거라 (53) 범사에 감사 04.09  4366  41  192
714   홍길동류의 조선족의 병폐 (17) 한강 09.10  3894  39  208
713   논물님이 보시면 연락주십시오 (3) 가을추억 07.02  4328  38  307
712   한민족 정서와 친일파의 몸부림 (1) 해모수 01.08  3757  38  216
711   연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조선족~ (41) 서해 06.08  4433  37  204
710   연보의 10대 글쟁이 순위. (29) 별찌 03.18  4013  37  207
709   환단고기에 대한 여러 시각  대조영 12.31  4867  37  277
708   하노이~.. 일루와~.. (9) 서해 06.09  4207  36  248
707   찬란미래를 위한 대장균 교육 (19) 가리마 06.08  3992  36  225
706   왜 연변외 사람들은 광명정대하게 살지 못하는가.. (10) 홍길동 05.02  4395  36  271
705   한국중딩 글수준 ^^ (20) 웃고간다^^ 03.18  3773  36  206
704   한국의 하체노출증  박경범 07.31  4396  35  364
703   위대한시르 하나지였다카이~ (45) 무끼셍끼짠지 07.15  3781  33  134
702   토수니님의 통찰력에 감탄을 하며...  느낌표 05.22  4202  33  334
701   백제 비류왕의 죽음.  라디오 04.03  4999  33  358
700   조선족들은 진정한 남북가교가 되야 한다.  해모수 02.10  3546  33  234
699   전대두는 조선족에게 과분한 존재인가? (95) 해모수 12.30  4481  33  133
698   쪽조가 사는 목적은 바로 해모수들를 웃어주기 위해서이다...ㅎㅎ  잠 언 12.29  4193  33  279
697   서해란 사람은 좀 도루묵같고 글은 좀 간지럽다. (17) 수달 07.15  3844  31  182
696   제6부 - 환단고기, 위서인가 진서인가  대조영 12.31  3623  31  238
695   제3부 - 환단고기, 위서인가 진서인가  대조영 12.31  3824  31  244
694   왜 게시판의 한국인들은 글수준이 딸리는가.. (20) 홍길동 05.03  3997  31  223
693   홍길동님한테 가르침을 바랍꾸마 (6) 스켈레톤 04.29  4057  31  218
692   始祖 芻牟大帝紀(시조 추모대제기) 정서1  라디오 12.19  4715  31  248
691   勃利縣(발리현) 二龍山(이룡산)이 어디에 있는 山인가요?  라디오 11.16  3682  30  206
690   왜 북한과 연합해야 하는가? (4) 관찰자 08.15  3752  30  236
  우리 조선족들의 력사수준은  려호길 02.11  3758  30  305
688   백제왕기 仇知王(구지왕) 간략본  라디오 01.09  4300  30  243
12345678910>>>Pages 23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朴京範님이[짜증나는 진상들]
평상시 쓰는언어가 모호하니까 당연...
 곤드레님이[짜증나는 진상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저 지랄이더라
 朴京範님이[중국사투리]
예전에 산동 하남 강소에서는 내 말...
 朴京範님이[사실 중국은 글로벌 ...]
한국에서는 같은논리로 세계인(實은 ...
 朴京範님이[사실 중국은 글로벌 ...]
아무라 별볼일 없어도 公的 장소니 ...
 대무신...님이[사실 중국은 글로벌 ...]
발작인가 곤드레가 하도 글로벌 같...


최근 많이 본 기사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