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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연변팀, 올 시즌 목표는 잔류
기사 입력 2021-04-28 09:08:30  

연변을 대표해 올 시즌 을급리그 출전을 확정한 연변룡정팀(龙鼎)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전 연변팀은 올 시즌 을급리그 출전 감독진과 선수단을 확정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을급리그에 출전하게 될 연변팀 선수들의 평균나이는 18.5살, 중국 프로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이다.


연변룡정팀이 17일 해란강축구타운에서 장춘아태 예비팀(U-18)과 련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연변팀은 지금까지 주체육학교에서 2004년생 감독을 맡았던 89년생 김휘용을 중심으로 감독진을 구성했고 1995년생이 1명, 1999년생 8명, 2000년, 2002년, 2003년생 각각 1명, 2004년생 9명, 2005년생 2명, 2006년생이 1명 등 ‘젊은 피’로 선수단을 꾸렸다. 그들중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가 26살이고 가장 어린 선수는 15살이다. 또 한족선수가 11명, 조선족 선수는 13명인바 이들중 국가소년팀에 입선됐던 리세빈, 류박, 장성민 등 연변의 유망주도 포함됐다.

국내 기타 프로리그팀에서 젊은 선수들이 예비팀 경기를 치르거나 출전 기회가 극히 적은 반면 올해 연변팀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을급리그를 펼치기에 기타 팀 젊은 선수들에게 실력을 키우고 프로리그 출전 경험을 쌓는 데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기타 팀에 소속된 오청송, 리예화, 장옥준 등 국가청년팀 유망주들도 대거 연변팀에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 대비 감독진과 선수단 구성을 완성한 연변팀은 지난 15일, 17일 해란강축구타운에서 올해 전국운동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장춘아태 예비팀(U-18)과 두차례 련습경기를 펼쳐 실력을 점검했다. 장춘아태 예비팀에는 3명의 조선족선수들이 포진돼있으며 또 연변의 최고 용병으로 불렸던 졸라도 팀에서 코치로 있다. 15일 펼친 첫번째 경기에서 두 팀은 0대0 무승부를 기록, 17일 펼친 두번째 경기에서 연변팀은 상대에 1대4로 패했다.

한편 17일 경기장에서 만난 연변룡정구단 총경리 왕건은 “2021 시즌 연변팀의 목표는 을급리그 잔류”라고 밝혔다. 왕건은 새로 개편을 마친 연변팀의 상황을 소개하며 “젊은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가지며 실력과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3년에서 5년 정도 실력을 키운다면 더 큰 무대로 승격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건은 “우리 팀의 모델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2006년 을급리그에 출전했던 상해동아팀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중국축구계 ‘교부’로 불리우는 서근보 감독이 2006년 당시 18살 좌우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었고 을급리그에 출전했었다. 당시 상해동아팀은 2006년 을급리그 남경기구 7위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2007년에는 을급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갑급리그에 승격했다. 특히 당시 서근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줬고 그들중 무뢰, 장림범, 강지붕, 안준릉, 조빈정, 손개, 고초, 려문군 등 많은 선수들은 현재 국내 최고 실력파 선수로 성장했다. 상해동아팀은 현 슈퍼리그 강호 상해상항팀의 전신이다.

한편 올 시즌 을급리그는 5월에 개막된다.


글·사진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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