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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무효” 중국팀 ‘연변삼총사’ 다시 부를가
기사 입력 2019-03-29 08:48:13  

(사진출처 시나스포츠 )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떨어진 연변팀의 대재난때문에 혼없는 육체처럼 축구에 대한 의욕이 시들해지던 차, 중국컵 축구경기를 쳐다보게 된것은 그래도 중국국가팀에 씨종자처럼 연변적선수 하나 달랑 남겨져있는 고준익 때문이다.

자기마당에서 태국선수들에게 차마 눈뜨고 보기어렵게 당하는 중국팀 경기생방송을 꺼버리려는 충동을 가까스로 자제한것은 경기장에 있는 고준익때문이고 또 일방적으로 속수무책으로 얻어터지는 우즈베크전을 가까스로 참아가며 보다가 57분경에 꺼버린것도 바로 고준익이 교체되여 나가기때문이였다.

바로 이튼날 U19 경기에서도 중국축구의 미래들은 또 태국 또래들에게 1:2로 충격패했다. 이제는 “공태증”(恐泰症)이라는 단어까지 나오면서 최약체라던 동남아축구에도 대책없이 당하니 밑도끝도없는 중국축구의 추락이 어디까지인지 도무지 알길이 없다. 억(亿) 억(亿) …돈만 아깝다.

세계 최고의 감독중의 한사람인 리피가 천문학적인 돈도 뿌리치고 떠날때 “중국축구는 정말 백약이 무효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지난 월드컵예선에서 자포자기한 중국팀을 추슬려 결승단계 문턱까지 간 리피감독의 ‘죽은사람도 살려내는’ 의술에 탄복하였지만 반년도 남지않은 월드컵예선을 앞두고 떠날때, 이 ‘은여우’는 분명히 ‘중국팀 백약무효’를 뒤늦게 알아차린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중국축구협회의 너무 문외한의 처사다 . 국대감독 경험이 전무한 칸나바로를 ‘월드컵우승 주장’이라는 리유로 덜컹 국대팀 감독에 올린것이다. 마치 골수에까지 병이 들어 생사의 갈림길에 든 환자구급에 금방 대학을 나온 의대생에게 수술칼을 쥐여준것이나 다름없다. 단 명문대출신이라는 리유로!

이런 환자이면 히딩크같은 급시우가 극약처방을 둔다던지, 아니면 로중의처럼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 원기를 회복시키는것이 필요한데 말이다.

칸나바로호의 두경기 졸전을 보면 전술이나 선발기용에서 오락가락하며 공격도 수비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무색무취의 팀이 되였다. 리상주의자인 칸감독이 너무 오묘하게 복잡하게 엮으니 가뜩이나 리해력이 낮은 중국선수들이 두경기 내내 갈팡질팡 처참하게 당하기만 했다.

중국축구협회가 리피를 고문으로 다시 부른 림시구급책이 그나마 희망의 찌푸라기라도 될듯한 포석이다. 이미 중국축구에 실망한 리피는 수렴청정을 하면서 성공하면 자기공로가 되고, 일단 탈락하더라도 명예는 보존하고 또 목돈도 두둑이 챙길수 있으니 마다할리가 없다. 물론 또 중국팬들만 죽이는 ‘희망고문’이 될 가능성이 99.99%겠지만…


국대팀에   '연변 신삼총사'  나설듯  

피로에 따르면 칸나바로가 스승에게 자문을 구하니 리피는 “한번 마음대로 해보라”고 해서 이번 국대팀 23명 명단이 나왔다고 한다. 결국 칸감독은 아세안컵에 차출된 연변 3총사(김경도, 지충국, 박성)를 깨끗하게 탈락시켰다.

그러나 슬하(감독을 맡고있는 항대팀)에 있는 나젊은 고준익은 불렀다. 첫경기 90분간 중앙수비로 풀타임, 두번쨰경기에서는 좌측 수비 선발로 내세우고 실점의 직접적인 장본인이 되였지만 후반전에는 또 우측수비로 세우며 칸나바로는 변치않은 믿음을 보여준다.

고준익은 어린 나이답지않게 부친(고종훈)을 닮은 배포유한 공처리가 유난히 대장풍도가 난다. 뛰여난 신체소질과 다양한 수비능력으로 현재 비상이 걸린 국대팀 중앙수비 위치의 유력한 적임자로 계속 기용될듯 하다.

특히 이번에 좌우 측면수비의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주고 또 중장거리 패스능력까지 겸비한 그를 수비형 하프(后腰)로 추천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앞으로 신로교체의 국대팀 단골로 확정적이다.

한편 수비형하프 위치에서 보면, 기술형인 염준민(蒿俊闵)의 치명적 수비력의 결점과 ‘정지의 후계자’로 지목된다는 하초(何超)가 위치감이나 조직력 등에서 갈팡질팡 하면서 ‘중국의 칸트’ 지충국이 다시 차출될것으로 보인다. 역시 ‘정지의 후계자'로 불리는 지충국은 속도나 힘에서 부족하지만 안정감과 공차단 특기 그리고 조직력까지 종합능력을 가졌기에 현재 경쟁력이 크다.

한편 공격에서 칸나바로호가 이번에 보여준 가장 문제의 하나는 측면이 죽은것이다. 김경도가 특히 그리운 대목이다. 날카로움과 그리고 좌충우돌 저돌적인 효률축구 그리고 사냥개같은 악착한 수비력으로 공수균형을 갖춘 이런 류형의 선수가 중국팀에는 절실하다. “지난해 슈퍼리그 최환영 선수”를 외면한 칸감독의 리유를 모르겠다. 일부는 학림(郜林)이나 김경도처럼 이미 검증된 선수는 고찰을 목적으로 한 중국컵에 부르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한편 항상 국대팀 대명단의 경계에 서있는 박성은 ‘글쎄’다. 현재 국내선수중에 아주 희소하게 령리한 플레이와 뛰여난 기술을 가지고는 있지만 날카로움과 악착스러움 그리고 먼가 한방이 없으면서 칸나바로의 눈에 들기가 쉽지않을것이다.

리피가 수렴청정 하게되면 ‘리피호’ 후기에 꾸준히 연변삼총사를 불러낸만큼 일단 국대팀에서 김경도+ 고준익+ 지충국 ‘신연변삼총사’의 모습을 자주 볼듯하다.



축구론평원 정하나
길림신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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