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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조회 2,016 2007.04.06			우파님의 다른 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한국과 중국이 빠른 시일 내에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는 10일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이날 오후 부총리급 이상이 사는 거주지인 베이징(北京) 시내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회견에서 “현재 중국·한국 간 FTA 체결 문제는 연구 단계에 있다”고 말하고 “두 나라는 이 연구를 가속화시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두 나라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에너지와 환경보호, 첨단기술과 정보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지난 2005년과 2006년 상호방문을 통해 약속한 대로, 2012년까지는 2000억 달러의 교역액 달성을 조기에 실현시켜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남북한과 미국, 중국 간에 논의가 진행 중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난 뒤 반세기가 지났는데도 평화체제가 구축되지 않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6자회담을 추진하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이른바 ‘동북공정’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중국과 한국 간에 영토분쟁은 없다”고 말하고 “민족과 국경의 변천에 관한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학술과 정치를 구분해야 하며, 역사와 현실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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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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