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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림의 미학(4) |
| 여명 조회 3,092 2020.07.06 | 여명님의 다른 글 |
느림의 미학
쉼없이 몰아치고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요즘의 사회이고, 세상인 것 같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아니 내가 빨리빨리라는 문화의 맨 앞자리에 서게 되었고 어느새 그 흐름은 지금 우리의 사회를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현상이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사실 우리는 유교 문화권이다 보니 양반은 뛰면 안되고 비가와도 그냥 그 비를 맞지 요란스럽게 비를 피하려 몸을 움직이고 뛴다는 것은 양반이 아닌 상놈의 행동으로 여겨질 만큼 천천히 살아가는 것이 미덕인 것으로 알고 생활해 왔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6.25전쟁을 겪어서인지 아님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어느 시기부터인지 바쁘게 살고 빨리빨리 라는 단어가 몸에 베고 정신적으로 지배를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그냥 한템포 쉬어가도 아무 문제도 없고, 그렇다고 죽는것도 아니건만 그런데 우리는 왜 불안해 하고 안절부절 못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때가 종종있다. 물론 “빨리빨리”라는 문화를 모두 부정할 수는 없다.
지난날 우리는 열사의 땅 중동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우리민족의 저력과 끈기를 과시하며 한국인의 근면성과 성실함을 알리며 국위를 선양했던 긍정적인 면도 있기도 하다. 하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가는게 중요하다. 우린 지난시절 삼풍백화점의 붕괴와 성수대교의 붕괴를 통해 국민적 아픔을 몸소 체험한적 있고, 오래전 한국산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좋지않은 인식을 심어준거 또한 일부 부인할 수 없는 부작용을 안고 있기도 하다.
지금 우리 세대부터라도 느림을 배우고 느림의 미학 속에서 정교함을 통해 차곡 차곡 우리들의
견고한 국력을 다질 때 그전의 잘못된 일련의 일들은 반복되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우리는 그동
안 과정보다 결과 중심의 삶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요시 한다면 그 피해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뿐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될 수밖
에 없다. 우리는 그전의 역사를 통해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빠름과 느림의 기준이 무엇이든 우리는 적절한 조절을 통해 일정하게 빠름과 느림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분명 사회는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이에 적응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들의 습성이고 근성이다.
때로는 빠르고 때로는 느려질 수 있지만 그것을 조절할수 있는 것이 우리이기에 우리는 좀더 유연함을 갖고 천천히 살아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세상 우리 스스로가 마음속의 채찍을 들고 스스로를 재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행동하며 느림의 가치를 이야기 하는 느림의 미학을 느끼면서 사는 것은 어떠한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 어느덧 연보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건지 조용하고 예전과 같이 분주함은 없는 것 같다. 세상사는 것이 그렇듯이 나이를 먹으면 무뎌진다는 옛말처럼 연보의 터주대감들도 세월의 무게는 비껴가지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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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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