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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존재한다
기사 입력 2020-03-03 18:37:34  

요즘 들어 중국도 '코로나 19'로 많은 영웅이 나타났고 한국도 '코로나 19, 신천지 대감염'으로 앞으로 적잖은 영웅이 나타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이 존재하는 사회는 감동의 사회일지는 몰라도 과연 행복한 사회일까. 영웅이 필요한 사회라면 응당 그 사회의 각 영역 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는지.

우한 봉쇄 초기 거의 집에 갇혀 있을 정도였던 중국인들도 처음에는 정부에 대한 욕도 많이 했고, 민심이 불안한 것도 사실이였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로 생각이 바꾸어지고 더욱더 단합된 중국인이 되어버린 것 같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수 있는 개개인들의 돈독한 가족애로부터 시작하여이 비상시기를 이겨내 갈 수 있다는 자신과, 서로에 대한 신심과 신뢰… 어쩌면 중국인들의 정서적인 부유함일 수도 있겠지만?? 정부가? 사회 각 영역의 시스템을 진지하게 잘 점검하고 보완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나는 알랑방귀 찬양론 자는 아니지만, 예를 들면 마스크 사재기나 마스크 매입 인파들을 통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고속도로 통행료 시스템을 잠시 멈추고, 날씨 변화로 폭설이 자주 내리는 날이면 밤새워서라도 쌓인 눈을 깔끔히 처리하는 각 지방정부의 모습 들도… 요즘 들어 사회의 각 시스템이 국민을 잘 리드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 준다.

한국도 요즘 내놓고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신천지 대감염으로 나라와 국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들은 그 불안 속에서 정부를 많이 탓하고, 대통령 탄핵 청원도 나왔으리라.

개인적 소견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받아야 할 착오나 실수는 하지 않았다. 또한 나라의 비상시기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것은 그건 민주주의 나라 국민의 권리와 자유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라를 더욱더 난세로 만드는 행위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 탄핵 청원에 대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경종으로 대할 수 있다면 역시 좋은 일이다. 비록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의 한계로 사회에서 다양한 반대의 목소리와 행위가 정부의 일련의 조치나 방침에 큰 장애가 되겠지만 이러한 비상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존재감을 썩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속수무책, 답답한 행보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임과 불만이 쌓이고 쌓이고, 야당과 언론의 붙는 불의 부채질에 국민들은 지쳐가고 붕괴되고… 경제적으로 부유할지는 몰라도 요즘 한국인들은 다는 아니여도 정서적으로 가난한 국민으로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한국도 이젠 사회 각 영영의 시스템을 점검해 보안해야 할 때가 아닌지?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조국에 전파시켰는지 어찌하였는지 등등… 각종 설과 추측. 또 지향하는 진영들 사이의 이전투구… 그것은 자유지만 왜서 전국이 지금 대구가 되어 갈 지경인지, 빠른 코로나 19 확진자 검사도 필요하고 그에 대한 투명성도 필요하고 이 점을 자랑스러워해도 되겠지만, 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멈춰야 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하고… 이제는 각 영역의 시스템을 점검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치·언론, 지어 국민의식까지 함께 포함하여….

진정으로 영웅이 바친 희생이 헛된 희생이 아니고 그 희생을 우리의 사회가 조금이라도 존경한다면 어느 시대든, 어느 나라든... 왜서 영웅이 필요했는지 그에 따른 반성과 각성이 따라야 하며 영웅의 희생이 없어도,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도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



준이
연변통보 2020-03-03

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알짬

준이의 글을 읽어보니, 70년대 말에 대학로에서 본 연극이 생각나네.

바로 사뮤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Waiting for Godot)라는 연극이다.
저기서 Godot가 무엇(누구)을 뜻하는지 작가가 정확히 지정한 바는 없으나,
연출가에 따라 신이나 영웅, 또는 자유나 희망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하여 무대에 올리기도 한다.
한 편으로는 오지 않는(을) 신(영웅, 희망, 자유 등)을 끝없이 기다리는 인간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희망이 없는 삶은 지옥과 마찬가진데, 기다릴 희망이 있는 한 행복하다는 게 이 연극이 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온전히 살아가는 거지 남이 대신해서 살아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저 막연한 기다림은 나약한 인간의 부조리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마음이 허한 사람들이 아닐까.

한국 가요 중에
내 인생은 나의 것~ 그냥 나에게 맡겨 주세요~ 라는 노래가 있다.
우리 준이한테 추천한다. ^^


2020.03.03 

준이

항상 느끼는건데 알짬씨는 넘 티나게 울컥한다 ㅋ
내 인생은 나의 것 , 앉으나 서나 걍 나에게 맡겨 주세용 꺅 ^ㅇ^


2020.03.03 

鳥족지혈

한국도 선거가 다가와서
분명 여야가 코로나로
정치쌈을 분명할거 같소.
신천지는 아작날것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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