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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자녀교양 삼가해야
기사 입력 2006-11-25 17:16:05  

10대에 접어든 자녀를 두고 마땅한 교양방도를 몰라 고민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곰상곰상 말 잘 듣던 아이가 어느날 문득 반상적인 행동을 보이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갈팡질팡하는데 이는 자녀교양에서 일관된 원칙이나 가훈 같은것이 없고 자녀의 성장에 대한 관심과 료해가 부족하기때문이다.

매일 온갖 메체들로부터 싱싱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실에서 영상매체세대로 일컬어지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무작정 TV를 보지 말고 컴퓨터를 켜지 말며 PC방에 가지말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일방적인 자녀교양방식을 취하면 아이가 접수할수 있겠는가?

자녀문제로 애간장을 태우는 가정들을 조명해보면 교양방식에서 비슷한 페단을 안고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목표면에서 지력을 중시하고 덕행을 경시하며 관념면에서 보수적이고 극단적이며 방법면에서 보호를 중시하고 자립을 경시하며 수단면에서 물질을 중시하고 정신을 경시하며 시간면에서 입학후를 중시하고 입학전을 경시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응석을 부리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심리가 취약하고 의력이 결핍하며 타인과 잘 합작하지 못하고…어른들이 흔히 지적하는 청소년들의 이런 보편적인 결함은 어떻게 형성된것인가? 전국부녀련합회 아동부 장월아부장은 이는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지력투자, 지력개발에만 중시를 돌리고 량호한 도덕품성, 행위습관양성을 홀시하고있기때문이며 또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 휴식일에도 자녀를 영어, 올림픽수학, 작문, 악기 등 학습반에 보냄으로 인해 적당한 로동과 사회 실천에 참가하고 대자연으로 나가며 사회와 타인을 관심하는 권리와 기회를 박탈하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의 학부모들은 리론적으로는 자녀에게 참된 사람이 되는 법부터 가르쳐야 함을 잘알고있지만 실제로는 지력개발을 도덕교양보다 훨씬 더 중시하고있다. 하여 부모의 눈에는 공부외의 일체 활동이 “쓸모없는 일”로 보이고 아이들은 “공부해”라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하면서 갈등의 폭을 갈수록 넓어지게 되는것이다.

학생에게 있어서 공부가 물론 첫째가는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공부가 생활과 삶의 전부인것은 아니다. 모든 학생이 다 공부를 잘할수는 없는 일이고 학생마다 좋아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이 따로 있는것만큼 자녀의 자질과 적성을 잘 헤아리고 원하는 분야를 개발해 성공하게 하는것이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인터넷게임에 흠뻑 빠져들었던 고중생 임요환이 오늘날 한국 최고의 e스포츠선수로 성장하여 억대의 년봉을 받으며 스타로 떠오른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감촉이 있는지?

자녀를 키우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에게 제멋대로 하고싶은 마음을 억제할수 있는 의지력을 갖게 하는것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것 이 두가지라고 선인들은 일깨워주고있다.

자녀교양관련 고민이 있으면 친구나 지인에게 털어놓기앞서 교원과 교류하고 지력발전, 신체건강을 중시하는것만큼 심리건강에 대해서도 관심하며 일방적인 교양이 아니라 원활한 대화로 푸는 방식을 취할것을 청소년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들에게 건의하고싶다.

김일복
연변일보 200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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