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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조선족학교 통페합 어디로 가나
기사 입력 2007-05-07 02:26:54  

안산시에서는 요즘 조선족학교의 분포조정문제로 진통을 앓고있다. 지난해 9월 새학기를 계기로 철서구조선족소학교와 철동구조선족소학교가 안산시조선족중학교에 《림시》로 《합병》된후 아직 고정적인 자리를 찾지 못한 상태로 제자리걸음을 하고있기때문이다.

안산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01년 안산시에는 조선족소학교 6개소에 학생이 도합 605명이였는데 해마다 10~15%의 속도로 줄어들어 현재는 절반이상 준 275명밖에 안된다. 그중 철동구조선족소학교는 원래 학생이 100여명이던데로부터 지난 9월 현재로 5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철동구조선족소학, 철서구조선족소학, 천산구조선족소학을 통합하는 일이 시급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1998년 료녕성에서는 조선족학생의 급감추세에 대비해 분포조정을 할데 대한 관련 문건을 하달한바 있다. 안산시 조선족학생수의 감소추세를 파악한 안산시 인대, 정협 조선족 대표, 위원들도 이와 관련해 해마다 제안을 상정하였는데 아직 이렇다할 해결안이 나오지 않고있다.

2003년 안산시교육국과 안산시민위에서는 기층 조사연구를 거쳐 조선족학교 분포조정에 대한 의견을 시정부에 상정했고 안산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안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조사연구를 거친후 선후하여 2004년과 2005년에 공동으로 시정부에 학교분포조정방안을 제출하였다.

2005년 9월 안산시정부 장시장의 회시로 리부시장은 조정회의를 소집하고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첫째, 철서구조선족학교와 철동구조선족학교, 천산구조선족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며 안산시조선족중학과 함께 안산시조선족학교를 설립한다. 둘째, 통합한 조선족학교는 시교육국의 관리 소속으로 한다. 셋째, 조선족소학교는 천산구조선족소학교에 합병한다. 넷째, 천산구조선족소학교를 투자건설한 천산구 달도만진에 일정한 보상을 준다. 이날 시장조정회의 내용은 《회의기요》문건으로 형성되였다.

시장조정회의 정신은 대다수 조선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하반기 개학을 앞두고 2006년 8월 23일 안산시 시장조정회의에서는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 철동, 철서 두 학교를 합병하여 천산구조선족소학교가 아닌 조선족중학교에 가 수업하라는것이였다. 당시 조선족중학교 운동장북쪽에는 30년전에 지어진 낡은 교수청사가 몇년간 묵인채로 있었는데 이 건물은 낡고 상하수도나 화장실, 소방시설 등이 없어 그대로 사용할수 있을지조차 의문이였다.

개학일이 코앞이여서 안산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관계부문을 찾아다니며 자금을 조달받아 급히 청사를 수선하고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이 일은 안산시 조선족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으며 학부모들은 의견이 분분하였다.

9월 2일 안산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원동수회장은 개인의 이름으로 시위서기와 시장에게 보고를 상정하여 조선족학교 분포조정문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미구에 그는 또 성민위주임과 성교육청 청장에게도 이와 관련해 보고를 상정했다.

9월 25일 리부시장은 안산시조선족중학교에서 현장판공회의를 열고 천산구에서 선두에 나서고 시교육국과 시민위가 참가하여 재다시 조사연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11월 천산구 교육담당 부구장이 철서구조선족학교를 찾아와 학교를 접수하겠다고 했고 뒤미처 모 부문에서는 사람을 보내와 스팀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또한 조선족학생들을 두패로 나누어 두 한족학교에 가 수업할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11월 17일 시장은 시민위 주임, 부주임, 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대표, 조선족기업가대표 등을 찾아 정황을 료해한후 2005년 《기요》는 정확한 방침이라는걸 재확인했으며 시 소속의 조선족학교를 설립하고 학교를 성 시범학교로 건설해야 한다면서 이 방향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달도만진 소속으로 되여있던 천산구조선족학교의 최종 소속문제, 달도만진에 대한 보상문제 등은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난항으로 작용하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2월 6일 수십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시정부를 찾아가 조선족학교문제를 해결해줄것을 요구했고 이에 앞서 500여명이 서명한 편지를 시정부에 보내 2005년 시정부조정회의기요정신을 락착해줄것을 요구하는 등 수년간에 걸친 끈질긴 노력에도 갈길이 멀기만 하다.

과연 안산시 조선족학교의 분포조정문제가 장차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해결될지 조선족사회는 막연한 기다림으로 나날을 보내고있을뿐이다.

김일남 윤재윤 기자
료녕조선문보 2007 - 05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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