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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 새 시각과 방법론으로 접근해야
기사 입력 2019-12-13 15:12:54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동북3성의 우리 민족 교육인들이 엄한을 무릅쓰고 한자리에 모여 우리 교육의 현황을 재조명하고 미래의 전망에 대해 생각을 교류하며 지혜를 모았다.

6일, 우리 민족의 최고 학부인 연변대학에서 개최된 ‘2019 중국 조선족교육 포럼’은 하루 일정으로 빽빽하게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성과들이 전시되고 투철한 분석과 랭철한 사유가 안받침된 견해들이 교류되였으며 긍정적 에너지가 흘러넘쳤다. 분야별 다양한 탐구와 실천의 땀방울이 력력한 론문들에는 교육현장의 숨결과 깊이 있는 사색,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평, 불만이 아닌 신심과 용기가 진하게 배여나오면서 가슴 벅찬 희망메시지를 전달해주었다.

교원이 부족하오, 학생수가 너무 적소, 결손가정 자녀가 많소… 등 여러가지 문제점과 애로를 라렬하기보다는 우리 교육이 걸어온 력사와 현황을 검토하면서 그 속에서 긍정적인 요소들을 재조명, 희망과 신심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 우리 교육을 명품화로 이끌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우세를 이루었다.

연변대학의 전임 교장 김병민 교수는 “조선족교육은 그 력사전통이 있어 그야말로 뿌리 깊은 나무로 푸르싱싱함을 자랑해왔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력사와 전통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또한 그 전통을 면면히 이어가고 지켜가야 할 것”이며 “민족교육 전통을 확고히 살리고 이어받아 새시대에 새로운 방향전환과 진로를 모색한다면 모름지기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김병민 교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으로 민족교육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털어놓았다. 우리는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으로 조선족교육의 본질과 사명, 조선족교육의 주체성과 정체성, 조선족교육의 주류사회, 조선족교육과 기타 민족교육의 비교, 조선족교육과 이중언어교육, 언어교육에 있어서의 사회와 가정, 조선족교육과 조선족 교원-학생 등 문제를 둘러싸고 조선족교육의 발전력사를 재조명하며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특히 개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민족교육의 현실을 직시하고 인류의 공존과 문화의 다양화 차원에서 민족교육의 력사를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해야 한다.

“민족교육은 민족의 사활에 관계된 문제로서 교육이 흥하면 민족이 흥하고 교육이 쇠하면 민족이 쇠한다.” 교육은 우리 민족의 최대 관심사이다. 현실의 어두운 점만 보고 불평, 불만을 하소연하는 데 그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며 랭철한 사유로 분석, 판단하여 진정으로 우리 민족의 후대, 우리 민족의 래일을 위해 생각하고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이다.

쉑스피어는 ‘어두운 밤이 지루하더라도 밝은 대낮은 오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우리 조선족교육자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민족교육의 아름다운 미래를 안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희망은 용기를 낳고 희망은 의지를 키운다. 희망이 있는 곳에 민족교육의 꽃동산이 활짝 피여날 것이다.  


연변일보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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