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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날개를’
기사 입력 2018-10-01 15:38:49  

청도시 폭풍로보트 체험관 운영자 리영화씨

창의적인 로보트교육 아이템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는 리영화(40세)씨를 만난건 지난 여름, 그녀가 운영하는 청도시 성양구 폭풍로보트 체험관에서였다.

손끝이 야무진 어린이들이 체험관에서 부품 하나하나를 골라가며 로보트 조립에 몰두하는 모습은 로보트연구실 전임 연구원들 못지 않게 숙연하고 진지하였다. 간혹 정적을 깨는 아이들의 한숨소리는 어린이답지 않게 깊으면서도 조급함이 묻어나기까지 했다.

“‘폭풍로보트 체험관’은 한국에서 확실한 안전인증을 받은 안전한 교구를 사용하고 초급, 중급, 고급, 전문교육 등 4개 단계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리영화씨가 로보트체험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아이들이 로보트의 하드웨어를 구성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직접 다뤄봄으로써 자연스레 기구와 전자, 프로그램을 리해하여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뿐더러 재미있는 로보트조립 수업을 통해 각 부품의 기능을 리해하고 C언어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 실행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10분도 앉아있기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로보트 체험관에 오면 한시간도 넘게 앉아서 로보트 만들기에 전념한다고 한다.

1994년에 부모님 따라 청도에 정착한 리영화씨는 그동안 청도에서 가구회사, 골프용품회사를 비롯한 회사들을 전전하며 관리, 영업, 무역 등 손대 보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였다. 그런 그녀가 창의적인 로보트교육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한 건 바로 일년 전이다.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사무국장으로 활약하며 아이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던 차였다. 무엇보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심신건강에 유익한 아이템에 더욱 눈길을 돌렸다는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캠프와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힌트를 받고 주저없이 폭풍로보트교육 사업을 시작하게 되였다.

교육이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다보니 처음 시작할 때는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이젠 그만의 비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로보트 조립에 대한 막연한 생각으로 감히 손을 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리영화씨는 쉽고 재미있게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단순한 인간형 로보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캐릭터모양과 곤충모양의 로보트를 만들어 친구들끼리 갖고 놀면서 그중에서 배우고 즐기면서 작은 성공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리영화씨는 로보트부품은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만든 로보트를 해체하여 다시 만들 수 있기에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려고 노력하는 리영화씨는 한달에 한두번 야외에 나가서 로보트 조립 경연을 조직한다고 한다. 선생님이 주제를 정해주면 제한된 시간에 상상력을 발휘하여 로보트를 조립하는데 그 종류가 천태만상이라고 한다.

로보트를 직접 조립하고 조종하는 과정에서 지식을 배우고 문제에 부딪쳤을 때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으며 그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면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함을 느끼는건  바로 학부모들이였다. 그들은 “집중 못하던 아이가 집중력이 제고되였습니다”,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 로보트의 조립과정을 설명하면서 소통이 늘었습니다”며 신기함을 내비쳤다.

청도시 성양제4중학교 1학년 류재형(13살) 학생은 평소 수공으로 만드는 것에 취미가 많아 지난해 학원이 설립된 후 바로 등록하고 꾸준히 다니고 있다.

“상상력을 무한히 발휘해서 저만의 로보트를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배우는 과정에 여러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로보트 조립을 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저한데는 딱입니다.”고 하면서 자기가 조립한 로보트를 선보였다.

리영화씨의 부단한 노력에 힘입에 지난 8월 북경에서 열리는 청소년인공지능창의 로보트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지능창의 꼬마 과학자’ 칭호도 수여받았다.

리영화씨는 “지금 아이들에게는 원리 학습보다는 책상을 벗어난 생활교육이 필요합니다.”며 “스마트폰, PC 등에 로출된 우리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자극적인 것에만 쫓아가다보니 정작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본인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생각을 하며 창의력을 키우는 게 시급합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  ‘폭풍로보트 체험관’은 어린이들의 창의력, 사고력을 제고하고 그들이 더욱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 류서연 황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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