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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련정' 우리 말과 우리 글 사랑
기사 입력 2014-12-09 18:00:10  

요즘 나는 새로 발간된 강룡운 수필집 《무궁화련정》에 매료되여 열심히 읽었다. 더구나 저자가 나의 동창생이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감을 가지고 손에서 그 책을 놓을세라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탐독했다.

강룡운 수필은 매우 세련되고 간결하여 그 매편을 10분 내지 15분이면 다 읽을수 있었다. 분초를 다투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강룡운수필은 읽기에 매우 적합한 글이라 하겠다.

강룡운수필들을 읽으면서 내가 받은 제일 깊은 감명은 바로 우리 말과 우리 글에 대한 그의 다함없는 사랑이였다. 그는 수필집 머리글에서 이렇게 썼다. “본의 아니게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 잠그고있으면서  줄곧 한어문으로 글을 써왔다. 공직에서 은퇴하게 되자 나는 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내 머리로 생각을 굴려보면서 나의 모어인 조선문으로, 오직 나만의 개성이 엿보이는 그런 글다운 글을 좀 써보고싶었다. 그래서 시작한것이 수필이다.”

그의 수필을 읽으면 “오늘을 살고있는 우리 민족의 참모습을 좀 더 많이, 좀더 깊이있게 료해하고 우리 민족이 당면한 문제들을 우리 민족의 지성인들과 함께 고민하고싶었다”(“나의 '건강일기'”)는 그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

수필 “손녀의 미니홈페지”를 보면 저자는 손녀의 출생소식을 접하고 “장차 커서 학교를 다닐 때가 되면 그때 그 어디에서 살든지를 막론하고 꼭 우리 말과 우리 글을 배우게 하여 할아버지가 써보낸 이 이메일을 읽을수 있도록 잘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상기의  “손녀의 미니홈페지”외에도 “할머니의 증손들”, “나의 ‘건강일기’”,“례식장의 이채로운 풍경”, “백양나무꽃씨”, “무궁화련정” 등 적잖은 수필은 저자의 무한한 민족적자부감과 우리 말과 우리 글에 대한 다함없는 사랑을 토로했다. 그는 수필집 내용을 모두 아우를수 있고 개괄할수 있는 수필 “무궁화련정”에서 이렇게 피력했다.

“내 나이가 벌써 고희를 넘었지만 나에게 있어서 무궁화와 우리 말, 우리 글은 일찍 소년시절에 할아버지가 몸소 사랑의 금실로 이어준 보석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이다. 나의 무궁화사랑은 단순한 꽃사랑이 아니며 우리 말과 우리 글에 대한 사랑인 동시에 또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나의 다함없는 사랑이다.”  저자는 “할머니의 증손들”에서 “언어에는 그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들어있으며 그 민족의 력사가 슴배여있다” 라고 말한다.

얼마전 연변에서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정했다는 기꺼운 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나는 오래동안 한족지역에서 사업하면서 우리 말과 우리 글을 크게 중시하지 않았었는데 강룡운수필집을 읽으면서 나도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잘 배우고 후대들에게도 잘 가르쳐줌으로써 우리 스스로 민족의 언어를 잘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이번 국경절 휴식기간에 심양의 외손주들이 대련에 놀러왔다. 나는 그 애들에게 길옆의 무궁화나무를 가리키며 먼저 한어로 “우츙화(无穷花)”라고 알려주고 이어 조선어로 “무궁화”라고 알려주면서 이 꽃나무에는 뜻깊은 우리 말과 우리 글에 대한 옛말이 스며있다고도 알려주었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나마 자녀들에게  우리 말과 우리 글 그리고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례절을 조금이라도  가르쳐줄 기회를 가질수 있다는것으로 하여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에라도 나는 우리 말과 우리 글에 대한  경건한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줄것이다.


김련복
연변일보 2014-12-08

朴京範

가장 보기싫은 것이 왼쪽부터 쓰는 세로쓰기이다. 글쓴이의 무식을 단적으로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몽고족의 후예라면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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