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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의 극명한 시각차
기사 입력 2014-11-09 19:14:31  

천륜에서 우러나는 부모의 자식 사랑은 사랑 속의 알사랑이라 일컬어도 어딘가 유부족(猶不足)이다.부모들은 태기(胎氣)를 느끼는 시각부터 아이에게 운수가 대통하는 인생을 마련해 주려고 희망과 우회(憂懷)의 경계를 얼마나 넘나드는지 모른다.그러나 아쉽게도 무작정한 사랑이 독이 되고 지나친 간섭이 덫이 되며 미래 오판이 영원한 함정이 되어 부모와 그 자식들이 랑패감에 허우적거리는 연출을 가끔 보군 한다.유소년기 애들의 길안내는 부모일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그 갈림길에서의 한 걸음 차이가 빚어내는 결과가 서로 왕청같다는 사실은 심각히 고민해야 할 인생 대사이다.

아이를 조선족 소학교에 입학시킨 타민족 부모와 대담을 나눈 적이 있다.애시적부터 조선어를 배우면 중학교의 졸업 즉시 대학 한국어과 수준에 이르고 중국어는 국어이니 별문제고 영어 공부에서도 몇개 언어가 서로 상보(相補)되고 류비(類比)되면서 조금 노력하면 도리어 추진 작용을 한다고 한다.그리고 조선어를 배우면 일본어 배움에서도 우세를 장악할 것이니 향후 진로의 취사선택에서 한족보다 두 갈래 길을 더 많아진다는 리론이다. 특히 조선어를 잘 하는 한족이 사회적으로 특유한 사회적 매력을 가지게 된다고 자신한다.이들은 조선어 공부를 간단히 취직이나 급여가 높다는 생계의 원초적 목적이 아닌 사회의 상류에 진출한다는 기점에서 선택하는 하는 것이다.

조선족 자식들이 민족 언어를 등지는 현상이 시비를 부른지 오래다.부모의 배치에 따라 조선어를 포기한 어느 젊은이의 하소연을 들어보았다.그는 조선어를 배운 대학생들과의 엄청난 렬세를 생존경쟁의 칼바람 속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단다. 오늘 쓴맛을 실컷 보고나서 후회가 막급인데 이젠 돌이키기도 어렵다는 하소연이다.그는 사회에서 활약하는 조선족 인재 중 민족 문화를 포기한 사람이 성공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호소한다.오늘도 민족 문화를 외면하는 새세대들이 비일비재로 등장하는 것을 보며 그 아이들이 때가 되면 뭐랄가는 로파심같은 걱정이 떠올랐다. 그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20년 이후 세상은 상전벽해의 변화가 일고 국제화 물결도 더더욱 도도할 터인데 어찌보면 시운의 변화는 뒷전이고 오늘의 작은 울타리에만 안주하는 구태연한 생각이다.우리의 문화가 생산력의 가치를 톡톡히 내고 있는 마당에서 되려 반문화적으로 나오니 근시안인가 바투보기인가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 전지구적인 개방 물결과 이중언어 교육의 강화로 하여 언어의 중요성은 나날이 부각되고 그 공부 환경도 전례없이 개선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조선어가 능통하고 한어에 익숙하고 외국어도 상당한> 매력으로 진학, 취직 생활에서 강세를 과시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국제화, 다문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로 각광받고 있다.몇 십년의 개방적 생활에서 우리의 다문화 민족적 가치가 날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음으로 하여 사람들은 우리 민족과 문화를 새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사회의 곳곳에서 긍정적인 멧세지들이 전해오고 있다.이것은 우리의 가장 값진 자본이 바로 민족 문화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앞의 두개 사례의 천양지간(天壤之間) 같은 시각차에서 보듯이 애들이 미래를 기약하면서 사회 발전의 맥을 짚어내고 미래를 투시하는 것은 부모의 무작정한 사랑과는 다른 리성적이고 성스러운 책임이다.후대가 어떻게 하면 안일하게 살아야는가만 고집하지 말고 무엇이 장점이고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가를 더듬어내고 되도록 더 많은 선택의 길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부모 사랑이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교훈은 되새겨야 할 바이다.옥수수가 잘 자란 밭이라고 벼를 심는다면 <팔자에도 없는> 웃길 일이다.

고루하고 협애한 구시대적 관념을 하루바삐 팽개쳐야 하는데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오늘의 거친 처사가 애들이 자란 후 어떤 열매를 맺을가 자상히 숙고해야 마땅하다.작은 차질이 엄청난 결과 차이를 가져온다는 실지호리,차지천리(失之毫厘、差之千里)란 격언은 후대 교육에서 명심해야 할 지침이다.
(끝)




김인섭
연변일보 20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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