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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언어 아십니까?
기사 입력 2014-11-02 19:10:39  

얼굴 잘 생긴 사람을 “얼짱”이라고 한다면 못생긴 사람은 뭘가? 궁금해 찾아보니 “얼빵”이다. 아마 얼굴 생김생김이 “빵점”이라고 해서 얼빵이라고 하는것 같다.

얼마전 한국의 한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던중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 “심쿵(심장이 쿵쾅거림)”과 같은 생소한 용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사뭇 놀라움을 느꼈다. 전 국민을 대상한 공중파 방송임에도 이러한 인터넷 은어들이나 줄임말들이 “무랍없이” 등장하는걸 보면서 이걸 보는 시청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가 하는 느낌이 들기었다. 심지어 한 방송에서 “대단하다”라는 글자를 발음 그대로 “대다나다”라고 자막으로 띄우기까지 하는걸 보면서 공중파 방송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고 우리 글을 창제한 세종대왕님은 어떤 심경일가 하는 호기심도 들었다. 실제 요즘 한국의 방송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대화를 나누거나 게시물에 달린 댓글 가운데는 6070세대들한테는 생소한 언어들이 자주 등장하고있다. 이를테면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넘사벽(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 “문상(문화상품권)” 등과 같이 찾아보지 않으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는 언어들이다. 특히 “문상”같은 경우 상을 당한 사람을 위문한다는 의미의 “문상”이 먼저 생각났지 실제 해석된 “문화상품권”은 자못 충격적이라 할수 있었다. 이러한 단어들이 과연 이곳 젊은이들한테 아무런 영향이 없을가? 단언하기는 힘들것 같다. 왜냐하면 부모들의 출국, 한국오락프로그램 , 드라마 시청 등등 확실히 이곳 사회는 친인척관계는 물론 음식,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한국과 너무나도 얼기설기 얽매여있기 때문이다. 한때 채팅방에서 “방가(반가와)”, “즐팅(즐겁게 채팅)”, “즐감(즐겁게 감상)” 등과 같은 단어들의 등장 역시 한국의 채팅문화의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았던것 같다.

연변은 장시기동안 한국과도 조선과도 완연 다른 언어문화환경속에 처해있었다다가 급변하는 사회의 움직임속에서 언어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겪기도 했다. 어느 한시기 우리는 언어사용에서 조선의 언어와 문법을 기준으로 하면서 “조선어”를 배워왔었다. 그러는 과정에 중국어의 영향속에 현실생활속에서 우리들의 언어는 순수 조선어에 판점과도 같은 중국식 조선어는 물론 순 중국어까지 뒤섞이면서 자체의 독특한 언어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의 언어생활가운데는 서울언어도 자리잡기 시작했고 특히 인터넷발달로 새로운 정보통신용어나 줄임말들이 젊은 세대들 가운데서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했다. 언어생성의 측면에서 볼 때 새로운 언어의 등장 자체는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부정적측면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

인터넷 은어나 줄임말을 두고 일각에서는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의미를 빠른 시간 내에 전달할수 있어 시간절약을 위한 측면에서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며 네티즌간 의사소통에서 효과적인 전달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다는 등 긍정적인 반면 일각에서는 우리 말 순화에 큰 장애가 된다거나 음운과 어휘를 변형하는 등 규범에 어긋나는 언어공해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나름 견해라면 인터넷 은어든 줄임말이든 스마트폰 언어든 이러한 언어는 그같은 환경속에서만 존재하는게 합당하겠지만 그러면서도 언어규범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오래동안 생존해온 언어들은 새로운 인터넷 용어나 통신용어로 가히 고착할수도 있지 않을가 싶으면서도 부디 언어혼란만은 일으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전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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