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자유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맞고 돌아온 아들, 아빠의 소심한 복수(3)
09룡    조회 1,330    2008.04.0509룡님의 다른 글      
며칠전 동네에 아는 형님과형수님 하고 좋은 술자리를 하고
있는데 저희 아들이 얼마전 하교길에 싸움을 했다는 소릴 듣게
됍습니다.



형수님 말로는 둘이 치고 받고 길바닥에서 뒹굴기 까지 해서

형수님 아들이 뜯어 말렸다고 하더군요

저희 부부는 전혀 모랐던 일이었죠. 저희가 모르고 지나칠 정도

였으니 크게 외상이 있다거나 한건 아닌가 봅니다.



걱정이 좀 되었지만, 한편으론 마냥 어리게만 봤던 아들놈이

남자라고 싸움도 하고 다닌다니, 아빠 입장에서 좀 대견(?)한

생각도 없지 않더군요



"뭐 싸우면서 크는 거죠" 하면서 전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문득 누구하고 싸웠는지는 알아야 할것 같아서 형수님

한테 물어 봤습니다.

"저기 슈퍼집 아들"



슈퍼집아들... 슈퍼집, 슈퍼집

전 순간 술이 확 깨더군요

슈퍼집 아들이라면 우리 아들과 같은 학년이지만 아들보다

머리 두개는 차이나는 흔히 말하는 "학교짱" 입니다.

그렇다면 말만 싸움이지 뭐 안봐도 일방적인 싸움이 뻔했습니다.



자초지종을 더 물어보니 하교길에 슈퍼집 아들이 놀려서 아들이
먼저 주먹을 날렸답니다.



선빵이라, 싸움엔 선빵이 중요하지만 이녀석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상대를 봐가면서 선빵을 날려야지...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서 아들에게 조심스럽게 한번 물어 봤더니

아무렇지도 않은듯 순순히 얘기를 해주더군요

"너가 먼저 때렸다며? 왜 그랬냐?"

"자꾸 장난을 쳐서 난 장난치기 싫은데, 아빠가 누가 자꾸 괴롭히면
눈 딱 감고 한대 치라며, 그럼 다음부터 안 괴롭힌다고"



언젠가 그런말을 아들한테 한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젠 안 괴롭히냐?"
"서로 화해했어, 그런데 아직 말을 잘 안해, 하기도 싫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어려운 일이었고 고민도 있었을

텐데 스스로 알아서 잘 해결했다니, 이젠 다 키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많이 맞았냐?" 전 웃으면서 넌지시 물었죠
아들녀석 창밖을 한번 쳐다보더니 나즈막한 목소리로
"애들이 빨리 말려서 그렇게 심하게는..."
하며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가는 6대 독자 아들의 앙상한
어깨를 보며 전 결심했습니다. 복수를 해야 겠다고


저녁상 앞에서 전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맞고 들어왔답니다."
"너도 맞고 댕기더니 야도 맞고 댕기나? 괜찮다 그러면서 크는거지"
아버지는 흘려 들으시더군요



"슈퍼집 아들한테요"
순간 아버지도 인상이 굳으시더군요, 아버지도 그녀석 명성은 익히
아는바.



"아버지 가만 있으면 안되겠죠?"
"....."



"저 그집에서 담배 안살 겁니다."
아버지도 얼굴이 붉어 지시면서
"나도 그집에서 막걸리 안살란다"
우리 두 부자는 굳은 복수를 다짐 했습니다.



아들도 한마디 거들더군요
"난 원래 그 슈퍼 안갔어요"

이로써 우리 세부자 복수에 합의 했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더 아내가 한마디 하더군요
"그게 다야?"


"."


".."


"..."



뭐 어쩌겠습니까 우리 세부자가 할수 있는 최선 입니다.



한가지 걱정은 있네요 우리 세부자의 이런 복수를 슈퍼집에서 알아줘야

되는데...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ㅋ~

034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3.10.03
  오늘의 토론

   짜증나는 진상들
곤드레

   중국사투리
곤드레

   사실 중국은 글로벌 국가
곤드레
  한 주간 토론 > 더보기

   서양에서의 아시아의 이미지
곤드레

   중국인의 원정살인 또 일어났다
朴京範

   내가 비록 국가주의는 아니지만
곤드레

   절망속의 한줄기 빛
곤드레

   인생 망했지만 즐거운 이유
곤드레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277   [▦노무현 대통령 "연길 분향소"▦] (7) 1004 05.27  1976  3  33
276   [▦노무현 전 대통령 히스토리▦] (3) 1004 05.25  1956  0  33
275   관리원님~~ (1) 1004 10.05  1322  0  34
274   당신은 어느 民 族의 후예 입니까??????????? (1) 1004 08.24  1321  0  35
273   나의 어머니 (6) 1004 05.10  1556  5  23
272   올림픽 성화 연길 봉송로선 확정 (2) 1004 05.09  1341  0  41
271   中國 인민해방군, 압록강서 도하훈련 (4) 1004 05.09  2026  1  94
270   한반도 전쟁위기 (3) 1004 05.07  1556  0  54
269   中.무서운 女大生 “티베트 지지에” 선전포고 대륙 발칵 (31) 1004 04.22  2782  5  50
268   中.인기 탤런트 탄징(譚靜.24) 변사체 발견 (9) 1004 04.15  3074  10  67
267   우리 中國 동포들! 우리도 한번쯤 마음속 깊이 韓國人을... (6) 1004 04.10  1549  0  44
266   한반도 (韓國)을 침략했던 中國전차 (7) 1004 03.16  1592  0  30
265   연길시 택시기사 마모 살인마의 련쇄살인계획 꿈꾸던 살...  1004 03.12  1696  6  36
264   北.조선 특수부대 (2) 1004 02.24  1766  1  43
263   룡정시 공안국은 재물을 탐내 살인한 범죄혐의자 구속......  1004 02.11  1388  1  36
262   中花 항공 입사하려면 벗어야 돼 (18세금지) (3) 1004 01.15  4278  1  71
261   간도 ''대탈취 사건'' 주역 최봉설 사료 발견  1004 01.11  2364  6  20
260   잠언님의 이중 인겪은 어디까지 입니까?  1004 01.02  1338  0  20
259   답답해서 노래한곡 이요? (2) 1004 12.27  1419  3  9
258   조선족.연변 통보는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 (12) 1004 09.28  1924  1  23
257   난 ~대한민국 국민이다. (2) 1004 09.09  1696  6  22
256   r.e.f (1) 1004 08.29  1784  0  6
255   그라운드 위에서의 죽음. (1) 1004 08.27  2153  6  27
254   장애인 이란 ? (5) 1004 08.22  1860  0  33
253   코요테 - 이제는 (1) 1004 08.21  2526  3  9
252   하나투어 룡정 중학교에 컴퓨터 기증 (3) 1004 08.17  1903  0  18
251   멋지고. 지혜로운 사람 되기...조선족 신사 숙녀..여러... (1) 1004 08.10  2086  1  38
250   회상 (5) 1004 08.10  2082  2  30
249   조선족을 되돌아 보게하는 만주족.......... (5) 1004 08.09  2000  3  28
248   야!!후 여름바다 "제주" (2) 1004 08.07  1785  0  9
247   우파 좋아할것 같아서~~꽃밭에서 (5) 1004 08.02  2314  0  27
246   아름 다운 연변 강산 (6) 1004 08.01  2302  2  27
<<<1531153215331534153515361537153815391540>>>Pages 1542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대무신...님이[한국식 면접]
GS주유소 알바를 하는 늠이 한국 ...
 대무신...님이[한국아덜 인재관리 안...]
GS 주유소 알바 하는 늠 답게 너...
 대무신...님이[대국과 소국의 차이]
너무 신경을 안 쓰는 나머지 장기 ...
 대무신...님이[한국아덜 인재관리 안...]
놀고 목는 늠 하고 열심히 일하는 ...
 곤드레님이[대국과 소국의 차이]
한국아덜 방송도 항상 세계최대, 세...
 朴京範님이[짜증나는 진상들]
안됩니다라고 했다고? 安됩니다의...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