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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아시아의 자랑인가?(2)
.    조회 2,982    2007.03.17.님의 다른 글      
아시아의 자랑, 한국.  

월드컵에 성공했던 한국팀에게는 `아시아의 자랑'(pride of Asia)이라는 찬사가 국내·외에서 들렸다. 국제 축구계를 휘어잡아 온 서구·남미의 `콧대’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이 자랑스럽게 꺾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아시아를 `대표’할 만큼 아시아는 지금 한국인들에게 가까운 존재가 됐는가

실질적으로 아시아 시장과 인력은 한국 자본주의의 `버팀목’이 됐다. 아시아로의 상품 수출이 계속 늘 뿐만 아니라, 대중 문화 수출도 많이 되고 있다. 한국 대기업들의 제조 부문의 상당 부분을 맡은 아시아 지역 직영 공장과 하청 업체의 저임금 노동력이 없었다면, 현재 거의 2백~3백만원에 이르는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월급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권이 전무한 미등록(`불법’) 노동자인 약 30만명의 주로 아시아 계통의 노동자(국내 전체 취업자의 약 1.5%)가 없었다면, 중소 기업들의 정상 가동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게 아시아는 인간적 차원에서도 이미 한국인 가까이 와 있다. 국내인과 결혼한 아시아 노동자가 이미 1만5천명을 웃돌고 있으며 그들의 자녀인 `코시안’(`코리안’+`아시안’)들은 곧 안산이나 인천의 유치원, 학교 인구의 상당 부분을 이룰 것이다. 아시아는 시장·인력 등의 경제적 잠재력과 함께 여태까지 많이 부족했던 문화적·인종적 다양성을 한국 사회에 선사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아시아는 우리와 과연 가까운 존재가 됐는가 아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서구 식민주의자들 이상으로 아시아를 경멸과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지배층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서구는 물론이고 싱가포르·대만도 실행하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허가제’를 끝까지 거부하는 한국 관료 집단의 잔혹한 태도는 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20만명이나 되는 미등록 인구를 내년에 다 강제로 내보내겠다는 정부의 망상적인 기획이, 얼마나 많은 `코시안’ 가정을 파괴하고 얼마나 많은 `코시안’ 아이들에게 부모 잃은 슬픔을 주게 될지, 얼마나 많은 아시아 사람들을 `코리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분노와 침을 내뱉게 만들지 생각하기조차 끔찍하다. 현대판 `노예’에 대한 그들의 외국 인력 관리 정책 못지않게 그들의 문화 정책도 제국주의의 아류의 수준밖에 못된다. 학교 교육이나 텔레비전, `주류’ 족벌 신문에서도 아시아 민중의 반식민지 투쟁이나 서구의 아시아 유린의 역사에 대해서 전혀 알 수가 없다.

한국 지배층으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는 필리핀 식민 경영의 `공로자’이자 중국을 핵폭격하자고 제안한 전쟁광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의 동상은 아직도 인천에 서 있지만, 맥아더와 그 아버지를 포함한 미 군벌들이 필리핀 민중을 어떻게 유린했는지, 1899-1901년간의 미국의 필리핀 침략(`20세기 최초의 베트남’으로도 불린다) 동안 약 60만명에 이르는 필리핀 주민들이 어떻게 비명에 죽었는지, 보통의 한국인으로서 알 길이 없다.

내부적으로 친일·친미 경력을 거의 자랑으로 삼는 지배층은, 명분의 차원에서 한국의 항일투쟁사의 교육을 장려하지만, 한국의 독립투쟁과 아시아 전체의 반제국주의 투쟁을 연결짓지 않는다. 그들이 구상하는 한국은 투쟁하는 아시아의 일원이 아닌, 미국·서구·일본 자본의 대리자로서 아시아를 같이 착취하는 `아류 제국주의’의 나라인 것이다.

가까우면서도 너무나도 먼 아시아. 우리가 진정한 `아시아의 자랑’이 되려면, 우리와 함께 사는 아시아인에 대한 대접부터 달라져야 하고,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인식, 역사적 기억의 형태도 달라져야 한다. 맥아더 부자와 같은 미제 망나니에게 짓밟혔던 필리핀 사람들의 아픔, 한국 기업들에게 현지에서나 국내에서나 부당한 행위를 당하는 아시아 노동자들의 아픔까지 공감할 때, 진정한 `아시아의 자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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