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통보

 

   자유토론방

 

 

연변통보를 즐겨찾기에 추가합니다검색중국날씨공지사항  

동포뉴스포 럼독자마당독자 명칼럼연재물문서자료실이미지세상벼룩시장

현재 한국은 아시아의 자랑인가?(2)
.    조회 3,101    2007.03.17.님의 다른 글      
아시아의 자랑, 한국.  

월드컵에 성공했던 한국팀에게는 `아시아의 자랑'(pride of Asia)이라는 찬사가 국내·외에서 들렸다. 국제 축구계를 휘어잡아 온 서구·남미의 `콧대’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이 자랑스럽게 꺾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아시아를 `대표’할 만큼 아시아는 지금 한국인들에게 가까운 존재가 됐는가

실질적으로 아시아 시장과 인력은 한국 자본주의의 `버팀목’이 됐다. 아시아로의 상품 수출이 계속 늘 뿐만 아니라, 대중 문화 수출도 많이 되고 있다. 한국 대기업들의 제조 부문의 상당 부분을 맡은 아시아 지역 직영 공장과 하청 업체의 저임금 노동력이 없었다면, 현재 거의 2백~3백만원에 이르는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월급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인권이 전무한 미등록(`불법’) 노동자인 약 30만명의 주로 아시아 계통의 노동자(국내 전체 취업자의 약 1.5%)가 없었다면, 중소 기업들의 정상 가동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게 아시아는 인간적 차원에서도 이미 한국인 가까이 와 있다. 국내인과 결혼한 아시아 노동자가 이미 1만5천명을 웃돌고 있으며 그들의 자녀인 `코시안’(`코리안’+`아시안’)들은 곧 안산이나 인천의 유치원, 학교 인구의 상당 부분을 이룰 것이다. 아시아는 시장·인력 등의 경제적 잠재력과 함께 여태까지 많이 부족했던 문화적·인종적 다양성을 한국 사회에 선사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아시아는 우리와 과연 가까운 존재가 됐는가 아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서구 식민주의자들 이상으로 아시아를 경멸과 착취의 대상으로 삼는 지배층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서구는 물론이고 싱가포르·대만도 실행하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허가제’를 끝까지 거부하는 한국 관료 집단의 잔혹한 태도는 세계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20만명이나 되는 미등록 인구를 내년에 다 강제로 내보내겠다는 정부의 망상적인 기획이, 얼마나 많은 `코시안’ 가정을 파괴하고 얼마나 많은 `코시안’ 아이들에게 부모 잃은 슬픔을 주게 될지, 얼마나 많은 아시아 사람들을 `코리아’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분노와 침을 내뱉게 만들지 생각하기조차 끔찍하다. 현대판 `노예’에 대한 그들의 외국 인력 관리 정책 못지않게 그들의 문화 정책도 제국주의의 아류의 수준밖에 못된다. 학교 교육이나 텔레비전, `주류’ 족벌 신문에서도 아시아 민중의 반식민지 투쟁이나 서구의 아시아 유린의 역사에 대해서 전혀 알 수가 없다.

한국 지배층으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는 필리핀 식민 경영의 `공로자’이자 중국을 핵폭격하자고 제안한 전쟁광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의 동상은 아직도 인천에 서 있지만, 맥아더와 그 아버지를 포함한 미 군벌들이 필리핀 민중을 어떻게 유린했는지, 1899-1901년간의 미국의 필리핀 침략(`20세기 최초의 베트남’으로도 불린다) 동안 약 60만명에 이르는 필리핀 주민들이 어떻게 비명에 죽었는지, 보통의 한국인으로서 알 길이 없다.

내부적으로 친일·친미 경력을 거의 자랑으로 삼는 지배층은, 명분의 차원에서 한국의 항일투쟁사의 교육을 장려하지만, 한국의 독립투쟁과 아시아 전체의 반제국주의 투쟁을 연결짓지 않는다. 그들이 구상하는 한국은 투쟁하는 아시아의 일원이 아닌, 미국·서구·일본 자본의 대리자로서 아시아를 같이 착취하는 `아류 제국주의’의 나라인 것이다.

가까우면서도 너무나도 먼 아시아. 우리가 진정한 `아시아의 자랑’이 되려면, 우리와 함께 사는 아시아인에 대한 대접부터 달라져야 하고,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인식, 역사적 기억의 형태도 달라져야 한다. 맥아더 부자와 같은 미제 망나니에게 짓밟혔던 필리핀 사람들의 아픔, 한국 기업들에게 현지에서나 국내에서나 부당한 행위를 당하는 아시아 노동자들의 아픔까지 공감할 때, 진정한 `아시아의 자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67

연변통보

표현의 자유는 '방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으며, 진정한 자유는 '책임'이 따라야 아름답다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건전한 대화로 토론할 수 있는 댓글을 남깁시다. 다음 사항을 주의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첫째, '발제글과 무관한 댓글을 게재'해 불필요한 분란을 조성할 때. 둘째, 발제글과 댓글을 통해 특정 누리꾼을 욕설ㆍ인신공격ㆍ비아냥(누리꾼 필명을 비하하는 것까지 포함) 등을 하면서 '비난ㆍ비판할 때. 셋째, 정당한 대화 또는 토론을 통한 타당한 비판 외, '부적절하고 저속한(천박한) 표현을 써가며 무조건 비난ㆍ비방ㆍ조롱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넷째, 양쪽 전체 집단(중국동포, 한국동포)과 상대 국가를 일방적으로 비하ㆍ폄하 글을 게재할 때.

2024.04.23
  오늘의 토론

   --저출산으로 한국 망한거 확정 의문
대무신왕

   저출산으로 한국 망한거 확정
곤드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다
鳥족지혈

   이스라엘 큰일 저질렀군
곤드레

   판다가 인기 있는 모양이군
곤드레
  한 주간 토론 > 더보기

   그렇게 긴 시간동안 중국이 한국을 놔둔
곤드레

   판다가 인기 있는 모양이군
곤드레

   중공 청년들의 출근길 복장
대무신왕

   백두산의 정확한 명칭
곤드레

   반지하의 새로운 이름
곤드레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공감
비공감
361   여기는 인격미완성자들의 놀이터 (16) 2불출 02.16  1390  0  17
360   남북도치문제 내가 한마디 해도 될가? (28) 2불출 02.16  1447  0  28
359   여기오는 한국인들에 대한 조사에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 (8) 2불출 02.14  1377  1  31
358   한국은 통일의 주최로 되는 철학과 힘이 없다. (26) 2불출 02.09  1366  0  21
357   남북통일과 철학 (27) 2불출 02.07  1381  0  18
356   아가들 아직도 격돌이구나 (9) 2불출 10.27  1357  0  27
355   성룡아, 장가는 가야제? (9) 2불출 09.17  1357  0  27
354   이놈들이 인사없네 (10) 2불출 09.06  1356  0  24
353   아그들은 잘 있었냐? (8) 2불출 09.05  1351  0  15
352   철학이 없는 민족 (24) 2불출 08.26  1351  0  19
351   살빠졌다. (10) 2불출 08.21  1383  0  25
350   민족, 국가, 이념을 떠난 새로운 철학을 요구한다. (12) 2불출 08.18  1483  0  13
349   우리도 인젠 한국인들을 도와주어야 되지 않나? (20) 2불출 08.01  1410  0  19
348   유람지 추천이나 좀 (20) 2불출 07.22  1358  0  16
347   추락하는 한국경제 폭풍전야 조선족사회 (61) 2불출 07.11  1843  1  11
346   도배 (6) 2불출 05.28  1381  0  22
345   아까운 사람들 (12) 2불출 05.28  1349  0  15
344   계획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 (11) 2불출 05.28  1417  0  15
343   지진재해지역의 현실 (11) 2불출 05.23  1369  0  16
342   탄징의 죽음에 대한 나의 추측 견해 (73) 2불출 04.17  2085  0  32
341   평양택시는 누굴가? (24) 2불출 04.15  1397  0  19
340   뱀에 놀란 놈은 자라 보고도 뱀이야 한다고... (8) 2불출 04.12  1386  0  28
339   한국은 왜서 중국에게 점점 하찮게 보여지는가? (34) 2불출 01.23  1491  0  17
338   상시기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대목에 서있군 (14) 2불출 01.19  1509  6  16
337   더치페이는 추운날씨에 잘 있냐? (7) 2불출 01.17  1334  0  17
336   한국기업의 야반도주 그 원인은? (33) 2불출 01.16  1689  0  18
335   위법행위와 범죄행위 (13) 2불출 10.07  1695  0  16
334   인질을 구한것은 잘한 일이다. (25) 2불출 08.31  1823  0  17
333   도덕과 조용한 혁명 (16) 2불출 08.16  2000  0  22
332   지식의 고갈 (18) 2불출 11.08  1926  5  88
331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평생 연금은 어디서?? (1) 2가지 03.13  1384  0  19
330   지금 이시각 다음 중국방 (4) 222 09.19  1369  0  19
<<<1531153215331534153515361537153815391540>>>Pages 1545

오늘의 포토
장춘-백두산 고속철도 24일 개통

자게 실시간댓글
 대무신...님이[저출산으로 한국 망한...]
무슨 저출산율이 또 빠르게 인구가 ...
 대무신...님이[저출산으로 한국 망한...]
곤드레가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듣네 ...
 대무신...님이[저출산으로 한국 망한...]
중공은 저출산율 이라고 해도 최종적...
 朴京範님이[저출산으로 한국 망한...]
무식왕 생각대로라면 중국은 출산율...
 곤드레님이[저출산으로 한국 망한...]
이 머저리 ㅋㅋ 출산율이랑 인구수...
 대무신...님이[ 무식하면 정말 답이...]
저런 작은 독립된 나라들도 잘 굴러...


최근 칼럼

독자 칼럼

오늘의 칼럼


Copyright 2006 연변통보 all right reserved.
webmaster@yanbianews.com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