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한심한 인간들의 비극~(3)
4인방 조회 1,557 2007.12.09			4인방님의 다른 글

바보 아번아라는 동화책에 "사람은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느 나라에서는 누구에게나 원하는 만큼의 땅을 거저 준다는 소문을 듣고 혹시나 하며 찾아온 사람들이 소문이 사실이며,자기들이 경계표시하는 땅 전부가 자기들 소유가 된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기뻐서 새벽 일찍부터 나가 경계확인을 위하여 하루종일 달리다가 결국은 모두 나자빠저 죽어버려 겨우 몸뚱이 하나 묻힐 구덩이가 주어졌다는 내용이다.

이야기치고는 참 시시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김경준은 한국 유수의 금융회사에서 스카웃을 할 정도의 유능한 펀드 매니저이고 그의 누나 에리카 김은 출중한 미모의 쟁쟁한 국제 변호사인데-

300여원이 되는 그렇게 많은 돈이 꼭 필요했을까-

주가 조작으로 한 30억원만 챙겼으면 어땠을까-

어디 그들뿐인가,

신정아에게 너무 무거운 날개를 달아 주려다가 세인들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너무 화려한 연인들 변양균 신정아 커플- 온갖 탈법을 동원하여 2조원의 비자금을 챙긴 삼성의 이건희 화장-

물욕과 허영앞에서는 자기 억제가 안되는 인간들의 비극-

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항상 재미가 있나보다.

연변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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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