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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와 중국유학생(2) |
| 김사장 조회 2,464 2007.03.22 | 김사장님의 다른 글  |
사람은 태어날때 부터 악하나 교육 되어지면서 선해진다는 성악설이 있다. 반면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선하지만 세상 세파에 시달리면서 악해진다는 성선설이있다.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는듯하니 알수 없는 노릇이고 확실한것은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다. 거창하게 맹모 삼천 지교를 갖다 붙히지 않아도 말이다.
미국에 20 여년 가량 살다보니 나자신도 많이 변해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적잖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요즘 내 가게에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 하나있다. 그는 무척 로또을 좋아한다. 그는 조선족 유학생인데 주급을 받으면 다음날 로또 하기 시작하여 하룻만에 주급을 다 잃고 마는 것이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토요일 오후부터는 로또 사러 들락날락 하는 통에 꽤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하루는 불러서 여기 로또는 그리 적중률이 없으니 일하는 중에는 로또를 살 수 없다고 말하고 로또를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잃어버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종업원이 밖에를 자주 나가는것 이었다.
나는 그래서 밖에서 담배를 피거나 주차장을 청소하나보다 생각했다. 그놈 참 기뜩하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주차장 을 청소하니
그런데 이게 왠말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을 시켜 로또를 사다 맞춰보고 있는게 아닌가참 어처구니가 없는일이 아닐 수 없렀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문제 인것을 내가 그 놈 애비도 아닌데 더 이상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금까지 모른척 하고 있다.
도박 중독은 개인적인 문제일뿐이라고 치부 하였던 나의 사고 속에서 나의 변한 모습을 느끼며 적잖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박이 나서 그 유학하면서 알바하는 그 넘이 대박나서 학위와 함께 돈을 왕창 싸들고 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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