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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성들 충격 인신매매 실태에 시청자 경악(17)
브로커    조회 3,048    2007.01.14브로커님의 다른 글      
“같은 민족 맞아?”
“방송을 보고 잠이 안 온다.”

[사진출처 = MBC/ ‘W’ 진행을 맡고 있는 최윤영 아나운서]

탈북 여성들의 충격적인 인신매매 실태에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W’는 12일 방송에서 인신매매의 덫에 걸린 중국 탈북 여성들의 심각한 인권 침탈을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탈북 여성들의 상당수가 매매에 의해 중국 전역으로 팔려가 강제 혼인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최근에는 아예 북한 내에서부터 브로커에 의해 연계된 조직망을 따라 두만강을 거치는 순간부터 연변을 시작으로 흑룡강, 운남성, 북경, 심양, 청도 등 중국 전역의 시골 노총각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탈북여성들의 나이, 외모에 따라 마치 등급을 분류하듯 가격이 정해진다는 것. 평균 2-3000위엔(한화 25만원-40만원), 20대의 경우 7-8000위엔(한화 90만원-105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게 팔려가는 여성은 자신은 돈 한 푼 받지 못한 상태로 감금, 폭행, 성 노리개로 취급받으며 고통스런 동거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태어난 아이는 엄마의 불법 체류자 신분 때문에 호구(중국의 호적)조차 만들지 못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도망나온 여성들의 경우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노래방 접대 도우미, 성매매 업소, 화상 채팅 등의 일 뿐이다. 그나마 신분의 불확실로 돈을 떼이거나 불법 폭행 등을 당해도 어디다 마땅히 신고하고 호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어렵게 중국으로 탈출했는데 같은 민족이라는 인간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너무 화가 난다"며 "이런 것을 방관만 해야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람이 사람을 돈 주고 사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며 분개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탈북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한 후원단체가 있으면 후원하고 싶다. 중국에서라도 자리잡고 살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한편, 직접 현지 취재를 다녀온 김호영 PD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도 한 북한 여성은 북한의 배고픔을 벗어나기 위해 중국 드림을 가지고 또는 속아서 중국으로 팔렸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 뒤 무엇인지 모를 '체념'을 하며 중국에서 아버지뻘의 한 남자와 살아가야 될 것이다. 폭력과 성착취.. 겪으며 살아야 될 것이다. 또 다시 언젠가 그곳을 벗어날 생각을 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그녀들을 잡으려고 혈안이 돼있는 북한 정부는 왜 그녀들이 북한을 '탈출' 하려는지 알고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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